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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행복한 독서토론 앵무새 죽이기부터 파우스트까지 인생책을 만나는 청소년 토론 길잡이

권일한 저 | 행복한아침독서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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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352619 / 408쪽 153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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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졸업한 제자들이 선생님을 찾아왔다. “선생님, 저희 토론 계속하고 싶어요!” 초등학교 독서반에서 권일한 선생님과 토론해온 아이들은 졸업 후 중학생이 되어 선생님을 찾아왔다. 선생님과 독서토론을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권일한 선생님과 제자들은 주말마다 모여 독서토론을 이어갔다. 그 생생한 과정, 선생님의 피드백, 아이들의 글, 함께 읽으면 좋을 책까지 담아 청소년을 위한 독서토론 길잡이로 이 책 을 펴냈다. 성인들도 어려워하는 고전부터 현대 사회의 문제들을 다루는 비문학까지 혼자서 읽기엔 버거운 책들이지만, 여럿이 토론하는... 졸업한 제자들이 선생님을 찾아왔다. “선생님, 저희 토론 계속하고 싶어요!” 초등학교 독서반에서 권일한 선생님과 토론해온 아이들은 졸업 후 중학생이 되어 선생님을 찾아왔다. 선생님과 독서토론을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권일한 선생님과 제자들은 주말마다 모여 독서토론을 이어갔다. 그 생생한 과정, 선생님의 피드백, 아이들의 글, 함께 읽으면 좋을 책까지 담아 청소년을 위한 독서토론 길잡이로 이 책 을 펴냈다. 성인들도 어려워하는 고전부터 현대 사회의 문제들을 다루는 비문학까지 혼자서 읽기엔 버거운 책들이지만, 여럿이 토론하는 과정에서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논술까지 써내는 청소년 제자들이 참으로 놀랍다. 물론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7년 넘게 주말마다 졸업한 제자들과 만나 두 시간씩 독서토론을 하고 이를 책으로 펴낸 저자 권일한 선생님이 더 놀랍다. 성공담과 실패담, 20년 독서토론 노하우 공유 본격적으로 토론 이야기에 앞서 저자 권일한은 20여 년의 독서토론 내공을 쌓은 교사답게 독서토론을 풍성하게 이끌기 위한 조언과 자신의 실패 사례를 아낌없이 공유한다. 초등과 중등 독서토론에서 다르게 적용해야 할 부분, 이렇게 했더니 실패했다는 뼈아픈 교훈, 독서반에서 다룬 책 55종 목록은 현장에서 독서토론을 오래 지도한 교사가 줄 수 있는 유용한 팁이다. 찬반토론을 할 때는 상대방 주장과 설명을 더욱 잘 들어야 한다. 찬반토론을 하는 까닭은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생각이 한쪽으로 치우쳤는지 확인하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찬반토론이 인격과의 만남이 아니라 이겨야 하는 게임이 돼버렸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듣지 않고 결과만 따지면 찬반토론에서 이긴다고 해도 실패나 다름없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이건 함께 토론한 상대방의 의견이건 듣지 않는 토론은 실패이다. 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태도는 나와 다른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이다. (32쪽) 대화법을 배워두어도 도움이 된다. 말이란 게 아 다르고 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듣는 사람들이 편하게 받아들이도록 묻는 능력을 갖추면 토론을 잘 이끌 수 있다. 또한 학생이 감정에 북받쳐 말할 때 다른 이야기를 할지, 끝까지 말하도록 덤벼들지 파악하는 능력을 갖춰도 도움이 된다. (34쪽) 따분한 책, 감동 없던 책이 인생책이 되기까지 제1부에는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인생책으로 뽑은 과 편견에 맞서는 용기를 갖게 한 로 토론한 내용을 담았다. 을 혼자서 읽고 온 아이들은 별 감동한 기색이 없었다. 마음에 드는 문장도 없다고 한다. 선생님과 좋은 문장을 나누고, 책 주인공의 이야기를 자기 이야기처럼 받아들이는 토론 과정을 거치자 아이들은 비로소 책의 가치를 발견했다. 주인공의 가치관과 현대인의 가치관을 비교해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비판하는 글까지 써냈다. 아이들이 아메리카 원주민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을지 걱정했던 권일한 선생님도 인간을 존귀하게 만드는 게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아이들을 보며 토론 시간을 뿌듯하게 돌아봤다. 책 속 원주민과 백인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토론했다. 둘째 시간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활동이다. 땅, 사냥, 금주법, 교육, 일하는 목적, 돈, 물건, 죽음에 대해 원주민과 백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각자 찾아 적고 함께 나누었다. (59쪽) 인생의 진짜 가치는 어디에서 올까? 무엇이 인간을 존귀하게 만들까? 학생들도 소유 방식으로는 진정한 만족을 누리지 못한다고 인정한다. 무작정 공부만 하기에 앞서 왜 사는지 고민한다. 더 공부하고 잠이라도 잘 시간에 친구들 안 읽는 책 읽고 토론하며 글 쓰는 까닭은 우리 안에 가치를 찾고 싶은 존재방식이 여전히 꿈틀대고 있기 때문이다. (67쪽) 하지만 우린 그들의 경험만을 바탕으로 한 판단에 갇혀 더 이상 어떤 경험도, 판단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언젠간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알아내려 노력하는 학교 안에서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내려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이론의 틀에만 박혀 공부하는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교육이 바로 이런 것 아닐까? (71쪽 토론 후 중2 이가진 학생이 쓴 글 중에서) 선생님, 공부는 우리가 빼앗긴 모든 것보다 가치 있을까요? 제2부에서는 와 , , 로 토론한 과정이 각각 펼쳐진다. 꿈, 현실, 교육, 사회에 대한 아이들의 고민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를 읽은 아이들은 우리나라 대입제도와 교육 구조를 비판했고, 를 읽은 전교1등 학생은 성적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 된다는 깨달음을 전했다. 책마다 내용 파악, 독서토론, 글쓰기, 글 고치기 이렇게 4주 과정을 거치는데, 권일한 선생님이 어떤 질문으로 어떻게 대화를 이끄는지 생생하게 배울 수 있다. 또한 독서토론 이후 아이들이 쓴 글을 보면 혼자 읽기가 아닌 더불어 읽기가 왜 필요한가를 느끼게 된다. 키팅이 과연 무엇을 가르쳤는지 이야기하고 키팅에게 배울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세 명 중 두 명꼴로 ‘대학에 가지 못하기 때문에 배우지 않겠다’고 했다. 나는 학생들이 키팅을 선택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과연 키팅이 무엇을 가르쳤을까 이야기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책을 읽고 감동해 눈물 흘리기도 했지만 냉정하게 다시 살펴보니 키팅은 잠깐의 추억만 남겨주고 쓸쓸하게 학교를 떠났다. (124쪽) 제3부에서는 , , 로 우리 시대를 분석하고 현실을 비판했던 토론을 다룬다. 에는 상징적인 내용이 많아 읽기 어렵다. 상징을 이해해야 글의 진짜 의미를 알 수 있다. 이에 권일한 선생님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책에 등장하는 것들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파악하는 시간을 먼저 갖는다. 이어서 저자 윌리엄 골딩이 왜 이 책을 썼을지, 등장인물 중에 누가 마음에 드는지, 주변 인물 중에 닮은 사람이 있는지 이야기하면서 작가의 의도를 파악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마침내 ‘어떤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지, 국가 권력과 국민의 관계가 어떠한지’ 토론하는 아이들을 보면 사회를 고민하게 하는 토론의 힘을 깨닫게 된다. 멋진 미래를 만들려면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우리가 어떤 존재이며,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살펴야 한다. 고기를 던져주는 잭과 구조를 위해 함께 땀을 흘리자고 요청하는 랠프 중에 누구를 지도자로 뽑는지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 짐승에게 제물을 바치면서 현실을 회피하면 안 된다. 사이먼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어려움에 맞서면 세상은 점점 멋지게 변할 것이다. 골딩이 왜 『파리대왕』을 썼는지, 유토피아를 만들 거라던 인간의 본성이 왜 『파리대왕』에 재물을 바치는 짓을 하는지 생각하며 글을 썼다. (170쪽) 를 제대로 읽은 학생이 있느냐고? 여기, 를 논하는 10대들이 있다! 제4부에서는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로 토론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역시나 첫 시간에 모인 학생들은 일곱 명이 읽어 오지 못했고, 끝까지 읽은 세 명도 중간 이후부터는 그냥 글자만 읽었다고 고백했다. 보통 한 책을 4주 토론하지만 는 5주를 해야 했다. 권일한 선생님은 이렇게 읽기 어려운 고전은 쟁점을 내세워 찬반토론을 하라고 조언한다. 논제에 따라 토론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책 내용을 이해해 가기 때문이다. 권일한 선생님은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첫 시간에 파우스트가 한 일을 함께 찾아가며 줄거리를 요약한 후 다음 시간까지 책을 다시 읽어오도록 지도했다. 둘째 시간에 파우스트와 메피스토를 비교하고 셋째 시간엔 팀을 나눠 발제문을 썼다. 넷째 시간에 드디어 토론을 시작했다. “메피스토의 유혹은

저자 소개

아무것도 모르고 아이들 앞에 섰다가 아이들이 쓴 글에 넋이 나가 글쓰기에 빠져들었습니다. 보석 같이 빛나는 글을 간직하고 싶어 다달이 문집을 만들어 아이들과 나누었습니다. 올해는 어떤 보물을 만날까 하는 기대가 스무 해를 넘는 동안 아이들 글을 오만 편이나 읽게 했습니다.
아이를 가르치겠다고 교사가 되었지만 아이들이 쓴 글을 읽으며 제가 더 배웠습니다.
아이와 책을 읽으며 《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책 이야기》를, 아이와 글을 쓰며 《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글쓰기》를, 아이들과 토론하며 《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독서토론》과 《10대를 위한 행복한 독서토론》을 썼습니다.

책 속에서

P. 19 처음 독서반을 시작했을 때는 시험문제 내듯 단답형 질문을 많이 했다. 학생들의 대답을 듣고 다음 질문으로 이어가야 하는데 단답형 대답은 이어갈 수 없었다. 서술형 질문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뻔한 질문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 독서토론 연수에 참여해도 질문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대한민국 독서토론 대회에서 학생들이 실제로 토론하는 모습을 보면서 질문을 어떻게 만드는지 배웠다. 아래에 소개하는 질문 만드는 방법은 내 경험에서 나왔다. 이론으로 입증되진 않았지만 실제로 토론할 때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다만 토론자의 수준과 경험, 분위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P. 54 마음에 드는 문장이 없다고 한다. 학생들은 문장을 읽을 줄 모른다. 책에서 줄거리만 읽으면 다 읽은 줄 안다. 그러면 문장이 보이지 않는다. 교과서에 밑줄 긋고 뜻을 받아쓰며 외우는 교육을 받으면 문장의 가치를 잘 모른다. 감동한 책이라고 해도 문장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학생들에게 작가가 의도를 담아 쓴 문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P. 113 『수레바퀴 아래서』는 앞지르기 위한 목적만으로 달리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경고한다. 앞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 채 무작정 뛰다가 벼랑에서 떨어져 죽는 스프링벅처럼 하지 말라고 한다. 전교 1등 하는 독서반 학생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존재하는 한,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있을 수 없다.”라고 글을 썼다. 1등에 오른 학생도 성적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건 싫다고 한다. 자녀가 스스로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가길 원한다면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자. 부모와 자녀가, 교사와 학생이 이야기를 나누며 성적과 시험과 성공이 아니라 양심이 깨끗한지 더러운지를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다른 세상을 꿈꿔보자. 성적을 높이기 위해 달리는 것보다 함께 꿈을 꾸며 토론하면 다른 세상이 더 빨리 오지 않을까! 

목차

들어가며 4
독서토론을 잘 이끌어 가려면 13
이렇게 하면 실패한다 30


제1부 토론으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네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귀하다 50
_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인생의 책’으로 뽑은 책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다름은 다름일 뿐 차별과 편견으로 바꾸지 마라 72
_ 왜곡된 생각에 맞서는 다양한 방법을 보여주는 책 『앵무새 죽이기』


제2부 토론으로 우리들의 고민을 나누다

성적은 너를 보여주는 것들 중 하나일 뿐이다 98
_ 대한민국 중학생의 실상을 보여주는 책 『수레바퀴 아래서』

낭만에 젖되, 낭만에서 허우적대지는 마라 114
_ 학교의 역할을 고민하게 하는 책 『죽은 시인의 사회』

현재를 즐겨야 할까,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 130
_ 머리와 가슴 사이의 거리를 생각하게 하는 책 『그리스인 조르바』



제3부 토론으로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다

인간은 예언자의 말을 듣지 않는다 154
_ 우리 사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 『파리대왕』

고통을 인식하는 능력이 너의 가치를 결정한다 172
_ 생각 없이 따라갈 때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책 『멋진 신세계』

아픈 기억은 나눌수록 작아진다 198
_ 기억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 『기억 전달자』



제4부 쟁점을 내세워 어려운 책을 이해하다

고전은 내 이야기로 느껴질 때까지 읽어야 한다 224
_찬반토론으로 즐겁게 읽은 책 『파우스트』



제5부 토론을 발판 삼아 논술을 쓰다

논술은 하이드 씨의 마음으로, 감상문은 지킬 박사의 마음으로 252
_논술과 감상문의 차이를 알려준 책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

논술을 쓰면 생각의 차이가 드러난다 272
_논술 쓰기의 기본 원리를 일깨워준 책 『식탁 위의 세계사』

논술을 쓸 때 다섯 가지를 꼭 기억해야 한다 290
_논술 쓰는 과정을 토론한 책 『10대와 통하는 땅과 집 이야기』

논술로 내 생각의 오류를 깨닫다 310
_찬반토론 발제문을 쓰며 논술의 형식을 배운 책 『카이사르의 내전기』



제6부 통합논술을 쓰면서 책을 보는 눈을 넓히다

책에 대한 해석이 논술의 깊이와 넓이, 방향을 결정한다 346
_한 주제로 묶어 통합논술을 쓰기 위한 책
『사이렌』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인터넷 나라의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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