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96503710 / 324쪽 128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정일영
-
민음사 편집부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15,750
- 19,800
- 10,800
- 16,200
출판사 리뷰
“문준경 전도사의 생애와 신앙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한 토대를 다시 세우다.” 문준경 전도사는 크고 작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전라남도 신안군을 중심으로 한 서남해 일대를 기독교 신앙으로 변화 시킨 인물이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 교회를 지키고 성도들을 살리기 위해 대신 죽음의 길을 걸어간 순교자이다. 대부분의 이 지역의 교회는 그녀가 개척했을 뿐 아니라 그녀의 순교신앙을 이어받은 교회와 인물들에 의해 세워지고 계속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만신, 김준곤, 정태기, 이봉성 등 당대를 호령했던 목회자들의 직접적인 스승이고 멘토이기도 하다. 이런 문준경 전도사의 사역과 순교의 역사는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신앙과 삶의 조화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문준경에 관한 정보는 왜곡된 부분이 많았다. 결혼과 동시에 버림받은 비련의 여인으로 기록되어 있다. 남편은 아내를 버린 바람둥이며 비윤리적인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래서 문준경은 남편의 돌봄을 전혀 받지 못했고 삯바느질로 연명하며 신앙을 전수하고 교회를 개척했다는 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은 모두 잘못 전해진 내용들이다. 문준경과 정근택은 결혼하고 10여년을 서로 사랑하며 살았으나 자녀가 생기지 않았다. 그래서 문준경은 남편에게 둘째 부인을 얻도록 종용하며 아내의 자리를 내주었다. 남편은 서남해의 해상왕으로 불릴 만큼 성공한 사업가였다. 남편은 둘째 부인을 얻었으나 본부인을 버리지 않았고 또한 계속해서 돌보았다. 문준경은 둘째 부인으로부터 얻은 자녀들을 직접 받았을 뿐 아니라 사랑으로 키우기까지 했다. 그래서 남편 정근택은 오히려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을 더 갖게 되었고 아내의 일을 돕고 협력한다. 이후 그녀가 신학을 공부하고 교회를 개척하여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시작하자 그늘과 울타리가 되어준다. 이렇게 조성된 터전 위에 문준경은 위대하고 놀라운 복음의 역사를 썼고 또한 순교로 마지막까지 순종함으로 지금도 복음의 증거가 되는 영원한 전도자가 되고 있다.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가 그간 잘못 전해진 것은 당시 시대상과 지역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또한 자녀들과 유족 그리고 지역민들의 세세한 증언도 청취하지 못한데 그 이유가 있다고 하겠다. 또한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드라마로 재편되면서 더욱 곡해된 데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바로 이런 점들을 본 도서는 바로 잡고자 하여 여러 증언과 유가족의 소리를 청취하고 방대한 역사적 자료들을 연구하여 집약하였다. 그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진 본 도서는 문준경 연구를 위한 하나의 귀중한 자료가 되고 고전이 될 것이다. 문준경은 백합화와 같은 삶을 살았다.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신앙을 갖게 된 그녀는 결혼과 시댁에서의 삶을 하나님께서 조성하신 터전으로 바라보았다. 결혼하고 사랑 가득한 삶을 살았지만, 자녀를 낳지 못해 부인의 자리를 스스로 내주었다. 그러나 둘째 부인을 통해 얻은 자녀들의 산파가 되었다. 그래서 그 자녀들의 어머니가 되었고 둘째 부인과는 둘도 없는 자매지간이 되었다. 그녀는 이런 과정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고 전도자로서 훈련을 받아 놀라운 복음의 열매를 맺었다. 그리고 한국전쟁 기간 중 교인들을 살리기 위해 순교의 길을 두려움 없이 받아들였다. 이 기간에 수많은 기독교인이 희생되었는데 유독 그녀가 지키고 있던 증도에는 희생이 없었다. 그녀가 대신하여 죽음의 길을 걸어갔기 때문이다. 저자는 본 도서의 모판이라고 할 수 있는 “섬마을의 순교자”와 “순교자 문준경”의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고 여러 증언과 역사적 자료를 발굴하였다. 그리고 그동안 외면되었던 자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였다. 또한 서남해 일대의 수많은 사람의 속 깊은 증언에도 집중하였다. 그리고 문준경의 생애와 신앙에 대한 부분을 다시 해석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하여 문준경의 순교에 대한 배경을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하고 재해석하였다. 또한 당시 서남해 섬 지역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도 본 도서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문준경의 아름다운 순교신앙이 후진들에게 다시 백합화로 피어오르기를 바라는 것이 본 도서의 주요 맥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