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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스쿠터 낙담청춘, 유라시아 횡단기

노효석 저 | 글누림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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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275642 / 384쪽 14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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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호불호가 심하고 남들의 관심이 필요하며,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대는 걸 좋아하지만 소심한 성격에 뭐 하나 내세울 것 없이 적당주의로 일관하며 세상의 흐름을 따라 도착한 1991년생. 


인간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변화를 꿈꾸며 부정적인 자신과 싸워나가고 있다. 


인스타그램 : nhs0125

책 속에서


첫문장: 보여주기식 인생 계획의 마지막 종착지.

시작이라는 설렘과 미지의 땅을 여행한다는 두려움이 동시에 느껴졌다. 배의 고동감이 두 발을 타고 온몸으로 전해진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긴장감에 괜스레 가슴이 떨려왔다. 왜 여태껏 이 떨림을 느끼지 못한 걸까. (34쪽)

마치 중국 고서에나 나올 법한 여행 방식이지 않은가. 당나귀를 타고 중국을 여행하는 그의 모습을 상상하니 백발에 긴 수염을 가진 도사가 신선이 되기 위해 수행하며 세상을 여행하는 모습이 머릿속으로 그려진다. (50쪽)

홀린 듯 스쿠터를 멈춰 세우고 헬멧을 벗었다.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자연이 만들어 낸 장엄한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끼기 위해 도로 펜스에 걸터앉아 한동안 풍경을 음미했다. (89쪽)

“멀리도 왔다.” 긴장이 좀 풀려서인지 반쯤 정신이 날아간 상태로 이동했다. 이젠 여행이라기보단 거의 오기로 이동하는 것 같다. 짜증을 내거나, 노래를 부르기도, 소리를 지르며 욕지거리를 하기도 하다가 마지막엔 허탈해져 바보처럼 웃기도 했다. (115쪽)

세계테마기행에서 본 마니차도 있었다. 마니차를 손으로 돌리며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마니차를 천천히 손으로 하나하나 굴려가며 내가 이 여행을 포기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139쪽)

“No problem. We will help you.” 절망적인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따뜻했던 그 한 마디에 눈시울이 붉어졌고 창피하여 코를 훔치는 척 하며 얼굴을 닦아냈다. (176쪽)

여권을 달라고 있는 힘껏 저항했지만 그들의 완력은 나를 한참 뛰어넘었다. 결국 마지막 수단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 스쿠터 트렁크에 넣어둔 캠핑나이프를 꺼내 위협이라도 해보려던 순간, 사고 현장 옆으로 굉음을 울리며 커다란 오토바이 하나가 멈춰 섰다. (241쪽)

“나도 그랬어 친구. 지금 네가 겪는 혼돈의 시기도 결국 너의 일부야. 편하게 받아들이라고. 팁을 주자면 너의 어떤 것도 의미 없는 건 없어. 자신을 의심하지 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인생은 그냥 즐겁고 행복하면 그만이지 않겠어?” (313쪽)

나폴리의 첫인상은 낡고 오래된 거리다. 현대 사회에서 접 하는 아스팔트 포장길은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 나폴리의 호스텔에서 스쿠터의 주차비를 아껴보고자 직원에게 흥정을 해보았지만 얄짤없었다. 눈물을 훔치며 3일치 주차비인 30유로를 별도로 지불한다. (343쪽)

목차

prologue_습관

part.1 여행의 시작
고민
날개
전국일주
터널

part.2 러시아
출항
단절
부적응
동행
서쪽으로
위험지역
만남
호준님
바이칼 호수와 알혼섬
버리다
절망
초이
형제애
니키타
횡단열차
뚜벅이
충돌

part.3 유럽
작별
바르샤바
초대
스침
거짓행복
남쪽바다
올림푸스
모닥불
옥상파티
관광지
재회
외면
끝

epilogue_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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