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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튀세르의 정치철학 강의 마키아벨리에서 마르크스까지

루이 알튀세르 저 | 진태원 역 | 후마니타스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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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4373286 / 588쪽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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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알튀세르가 1955년부터 1972년까지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서양 근대 정치철학에 대해 강의한 내용을 담은 유고집이다. 현재까지 알튀세르의 유고집은 세 차례의 물결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 왔는데, 첫 번째 물결은 1992~98년 동안 총 2천5백 쪽 가량의 새로운 자료가 아홉 권으로 출간되며 전개되었다. 이후 6년간의 공백기를 거쳐, 2005~10년 사이에 유고집 출판의 두 번째 물결이 있었다. 이 시기에 프랑스에서 나온 실질적으로 중요한 텍스트는 바로 이 책 ??알튀세르의 정치철학 강의: 마키아벨리에서 마르크스까지??이다. 이 유고집을 편집한 프랑수아 마테롱에 따르면, 이 강의록의 배경이 되는 알튀세르의 강의는 대부분 ‘교수 자격시험’(대학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교사 선발을 위한 일종의 국가고시) 준비 강좌였다. 그러다 보니, 강의의 내용은 기본적으로 이 같은 유형의 시험에 특유한 제약 아래에서 전개될 수밖에 없었다. 다시 말해, 알튀세르 강의의 일차적 목적은 시험의 주제가 되는 텍스트들에 대해 가능한 정확하게 소개하는 것이지, 자신의 시각에 입각해 텍스트들을 재해석하거나 변용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 점에서 우리는 이 강의록을 서양 근대정치철학사에 대한 충실한 교과서로 읽을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홉스의 ??시민론??, 로크의 ??통치론??,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 및 ??사회계약론?? 같은 근대 정치철학 고전 텍스트들의 논리적 구조를 날카롭게 재구성하고, 이 텍스트들을 17~18세기 서양 정치철학의 흐름 속에서 솜씨 있게 조망하는 알튀세르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 강의록이 이 같은 전통적이고 교과서적인 내용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이 강의록은 마키아벨리, 홉스, 로크, 루소를 비롯해 몽테스키외, 콩도르세, 엘베시우스 같은 18세기 프랑스 정치철학자들, 그리고 헤겔과 마르크스의 역사철학에 이르기까지 서양 근대 정치철학의 주요 사상가들에 대한 알튀세르만의 흥미롭고 독창적인 해석 역시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18세기 정치철학의 구도, 몽테스키외, 콩도르세, 좀 더 흥미롭게는 인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엘베시우스, 그리고 루소 등에 대한 알튀세르의 독특한 해석에 관해서는 이 강의록의 옮긴이인 진태원의 해제를 논의의 출발점으로 참조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 강의록은 유고집이 가진 또 다른 중요한 참조 지점을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우발성의 유물론’이나 ‘마주침의 유물론’ 같은 용어들은 말년의 알튀세르의 비의적 사상을 상징하는 용어로 일컬어지지만, 최근의 출간된 유고들을 비롯해, 이 책에서도 발견할 수 있듯이, 이런 용어들은 이미 그가 1960년대부터, 곧 그의 구조적 마르크스주의의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던 당시부터 그것에 대한 반反 경향으로서 우발성의 유물론 내지 마주침의 유물론에 관한 사유가 전개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예컨대, “하지만 이 필연적 전개는 일련의 우연들에 의해 산출된다. 이 역설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본문, 168쪽) 등과 같은 문장들과, 이에 대한 편집자 마테롱의 주석을 참조] 이처럼, 유고집의 출간은 그동안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알튀세르 사상의 면모들을 새롭게 보여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생전에 출간했던 저작들에 남아 있는 공백 및 행간들을 좀 더 정확히 읽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자 소개

LOUIS ALTHUSSER, 1918~1990


알제리의 비르망드레이스의 삼림감독관 관사에서 태어났다. 평생 우울증에 시달렸으며, 1980년 정신착란 상태에서 아내 엘렌느 리트만을 교살했다. 법정에서는 면소 판결을 받았지만 후견인의 보호 아래 감금 상태에 있다가, 1990년 세상을 떠났다. 「마르크스를 위하여」, 「자본론을 읽는다」, 「레닌과 철학」 등 여러 저서를 써 서구 지성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가스통 바슐라르의 지도로 헤겔 철학을 연구해 석사학위를 받았으며(1947년), 뒤에 파리 고등사범학교 철학과 교수를 지냈다. 1940년 2차 대전에 징집됐다가 전쟁이 끝날 때까지 포로수용소에서 지내는데, 이때 심리 치료를 받기 위해 처음 입원을 한다. 1948년 프랑스공산당에 입당한 뒤 당을 여러 차례 비판했지만 세상을 떠날 때까지 당적을 유지했다. 구조주의 경향을 띤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 평가받지만 자신은 구조주의자임을 부정했다. 초기에는 마르크스주의의 과학성을 확립하기 위한 작업을 벌였다. 마르크스의 초기 저작 중 「포이어바흐에 대한 테제」에서 「독일 이데올로기」 이르는 시기에 인식론적 단절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마르크스의 초기 저작에 근거하며 마르크스주의를 인간주의나 역사주의, 경험주의적으로 판단하는 것을 거부하였다. 정신분석학에서 원용한 중층결정 또는 구조적 인과성이라는 개념에 기초해, 마르크스주의의 일원적인 토대-상부구조론에 이의를 제기했다. 1967년 무렵부터 자신의 철학적 견해를 이론주의적 편향이라고 자기비판을 전개했으면서도 이론을 통한 계급투쟁의 관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1970년대 말에는 당의 프롤레타리아 독재론 포기, 혁명 전략, 조직 원칙에 대한 비판을 진행한다. 1980년대에는 자신의 후기 작업을 새롭게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해 ‘우발성의 유물론’이라는 새로운 철학적 전통을 사고할 것을 제안했으며 마키아벨리, 스피노자 등을 마르크스의 철학을 구성하기 위한 계기로 삼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1960~70년대 이후 프랑스뿐만 아니라 서구 마르크스주의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이론가 중 한명으로 지금도 활발한 토론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역자 소개

연세대학교 철학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석사),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스피노자 철학에 대한 관계론적 해석”이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피노자 철학을 비롯한 근대 정치철학에 관심이 있으며, 루이 알튀세르와 자크 데리다, 미셸 푸코 등의 현대 프랑스 철학자들에 대해서도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인문한국(HK)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라깡의 재탄생󰡕(공저), 󰡔서양근대철학의 열 가지 쟁점󰡕(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자크 데리다의 󰡔법의 힘󰡕, 󰡔마르크스의 유령들󰡕, 피에르 마슈레의 󰡔헤겔 또는 스피노자󰡕, 에티엔 발리바르의 󰡔우리, 유럽의 시민들?󰡕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목차

편집자 서론__프랑수아 마트롱 7

1부 역사철학의 문제들(1955~56)
1장 17세기의 네 가지 기본 사조 35
2장 18세기 57
3장 헤겔 183
4장 마르크스의 청년기 저술에서 역사의 문제설정 221
단상 261
혁명가 엘베시우스(1962) 266

2부 마키아벨리(1962)
1장 출발점: 군주국 개관 296
2장 군대와 정치 311
3장 통치 방법 316
4장 운과 비르투: 행위 이론? 326
결론 335
단상들 355

3부 루소와 그의 선구들. 17, 18세기 정치철학(1965~66)
1장 17, 18세기 정치적 문제설정의 기본 개념들 371
2장 홉스의 ??시민론?? 376
3장 로크 402
4장 루소와 ??인간 불평등 기원론??의 문제설정 432
5장 ??사회계약론?? 478

4부 홉스(1971~72)
1장 서론 535
2장 홉스의 정치 이론 542

옮긴이 후기 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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