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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6072194 / 132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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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보노보노(거북이북스) [45]
반디앤루니스 리뷰
산과 강, 들판과 바다. 보노보노 세상에서 만나는 행복!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공감하며 웃고 즐기는, 최고의 선물!
드디어 새 한국판 《보노보노》 39권을 만난다.
39권에서도 엄청난 내공과 저력 그리고 작가 이가라시 미키오의 무궁무진한 창의력을 가늠하게 한다. 보노보노 세계를 설계하고, 캐릭터들을 설정하고, 30년 동안 이야기를 이어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보노보노》의 매력은 단순한 그림체에 담긴 심오한 메시지, 에피소드에 숨어 있는 삶의 희로애락과 통찰에 있다. 《보노보노》는 어린이가 읽으면 명랑한 ‘어린이 만화’지만, 어른이 읽으면 깊고 풍부한 ‘철학 만화’가 될 정도로 그 스펙트럼이 넓다.
작가도 나이를 먹어서인지, 세상에 대한 관점이 점점 변화한다. 젊고 패기 넘치던 개그만화 작가는 이제 인생을 관조하면서, 보노보노를 통해 우리 사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 놓는다. 유머 감각은 여전하여 순박한 보노보노, 작지만 패기 넘치는 포로리, 거칠어도 속정이 깊은 너부리의 일상은 늘 웃음을 준다. 세 친구의 이야기에는 늘 뭉클한 감동이 따른다.
대를 이어 읽는 《보노보노》.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기는 《보노보노》. 39권에도 여전히 삶에 대한 호기심과 깨달음, 기쁨과 행복, 그리고 여운이 함께 한다.
새 번역, 새 디자인의 새 한국어판 《보노보노》 시리즈는 매 권 ‘보노보노 일러스트 엽서’를 부록으로 준비한다. 한 장의 그림이 보는 이에게 행복을 선사한다. 소장 가치를 한층 더한 《보노보노》 시리즈는 지친 삶을 위로하는 휴식 같은 친구이자, 밝은 웃음과 따듯한 위로로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해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출판사 리뷰
늘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보노보노와 친구들. 자연은 보노보노 세계에서 가장 소중한 무대이자, 삶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답을 주는 존재다. 아빠와 아들로 이루어진 보노보노 가족은 참 순박하다. 다소 엉뚱하지만, 서로를 아끼며 일상을 이어간다. 보노보노 부자의 대화는 단순한 보노보노의 그림처럼 편안하다. 에너지가 넘치는 너부리 부자. 항상 혈기왕성하여 서로 물러섬이 없다. 너부리 가족한테도 엄마는 부재하지만 제멋대로 씩씩하게 살아간다. 보노보노와 너부리에 비해 대가족을 이룬 포로리. 포로리는 연로한 엄마, 아빠의 병간호를 해야 하고 두 누나의 간섭도 견뎌야 한다. 거기에 골치 아픈 매형도 살펴야 하고, 어린 두 조카를 돌보는 일도 포로리 몫이다. 이렇게 각기 가정환경이 다르지만 세 친구는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질 때마다 연대하여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조력자를 찾는다. 보노보노 세계에 한번 발을 들이면, 우린 헤어나올 수가 없다. 분절된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만화지만 대서사 드라마처럼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보노보노 엄마는 어떻게 된 걸까? 너부리 엄마는 돌아올까?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궁금증과 현재 진행형 이야기 속에서 독자의 상상력은 더욱 증폭된다. 《보노보노》 39권이다. 30년 넘게 연재를 이어오니 작가도 나이를 먹는다. 그래서인지 나이 듦에 대한 성찰이 작품에서 언뜻언뜻 비친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는 깜박깜박 잊어버리는 것. 기억하고 잊어버리는 것에 대한 여러 에피소드가 웃음을 자아낸다. 낮잠에서 깨어났을 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은 그 순간을 야옹이 형은 “그건 마치 갓 태어난 것처럼 근사했다”라고 표현한다. 정말 근사하지 않은가? 하나뿐인 조카 마호모도 감당하기 힘든 포로리한테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큰 누나 도로리한테 마호모 동생이 생기는 것! 포로리는 매형과 조카가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궁금하다. 그 과정에서 매형의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 포로리. 태어날 아이는 자신이 태어난 걸 좋아할까? 포로리의 질문에 대한 답은 뭘까? 우리가 사계절의 변화를 겪듯 보노보노 세상도 그렇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는 법. 보노보노와 포로리는 봄을 찾아 나선다. “봄은 어디에나 찾아온다. 황폐해진 곳에도 찾아온다.” 이 단순한 보노보노의 대사가 고맙다. 계절의 흐름은 누구한테나 공평한 것. 너부리는 아무한테나 알려주고 싶지 않은 ‘봄’이 있다고 하는데, 그 실체가 재밌다. 자연이 무대인 《보노보노》. 자연은 이 만화의 소재이자, 자연의 경이로움은 이 만화의 주제다. 호기심이 강한 보노보노는 이번 39권에서 산에서 나는 소리가 문득 궁금하다. 멀리서 아련히 들리는 산의 소리. 그건 메아리가 아니다. 산의 소리를 찾아 나선 보노보노를 큰곰 대장과 아기 큰곰이 동행한다. 산의 소리가 주는 에피소드가 아름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