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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을유사상고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저 | 홍성광 역 | 을유문화사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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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개정증보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저 | 을유문화사 | 2015년 03월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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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440026 / 760쪽 12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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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세계적인 인문·철학 필독서
19세기 독일 철학의 대표 사상가 쇼펜하우어의 대표작
공식 출간 2백 주년 기념 전면개정판



을유문화사에서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을유사상고전’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선보인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거목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대표작으로 세계적인 필독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독일 철학계를 뒤덮고 있던 낙관적인 이성주의를 탈피한 그의 냉철한 의지 철학은 공식 출간 후 2백 년이 지난 지금도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출판사 리뷰

의지를 초월했을 때, 삶의 고통은 무無가 된다 독일 철학자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은 세상의 모든 것이 정반합으로 움직이고, 그 발전 속에 이성의 힘과 원리가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철학은 19세기 초반 독일 철학계에서 대세로 자리했지만, 쇼펜하우어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1816년부터 3년에 걸쳐 쓴 주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헤겔로 대표되는 이성 철학을 거부하고 이성이 아닌 의지로 세계를 파악하고자 했다. 쇼펜하우어는 이 책을 총 네 권으로 나누어 집필했다. 제1, 2권에서 의지를 긍정적인 방식으로 다룬 반면, 제3, 4권에서는 의지의 부정이 해방 가능성임을 지적하면서 앞선 내용을 아울렀다. 그리고 부록인 「칸트 철학 비판」에서 자신의 철학적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이마누엘 칸트의 철학을 파헤쳤다. 이로써 칸트 철학을 기반으로 한 그만의 확고한 철학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이성은 두뇌 현상일 뿐이고 의지의 제약을 받는 부산물에 불과하다. 따라서 세계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성이 아닌 의지를 통해 다가가야 한다. 인간의 인식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 즉 지성도 의지에서 생긴 제한적인 것이다. 의지란 사물들로 다양하게 객관화되는데, 이렇게 의지가 객관화된 세계가 바로 표상의 세계다. 지성으로 파악하는 세계는 표상의 세계에 불과하고, 표상의 세계가 지닌 여러 특성은 세계의 본래적 특성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러한 표상의 세계가 지닌 한계를 올바르게 인식할 때 본래의 세계, 즉 의지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토대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여기서 쇼펜하우어가 가장 중요시하는 의지의 세계는 살아 있는 자연의 세계다. 생물이 태어나고 자라며 번식하는 생명 현상의 본질을 그는 의지로 파악한다. 그에게 생식 행위란 삶에 대한 의지를 가장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인간은 이러한 자연의 의지를 자신의 자연이라 할 수 있는 ‘몸’으로 직접 경험하고, 여기서 온갖 충동, 본능, 욕망을 갖는다. 이러한 자연의 의지를 자각하는 인간은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욕구한다고 쇼펜하우어는 주장한다. 이기심이란 삶에 대한 의지를 긍정함으로써 생긴 심리 상태다. 결국 인간의 삶은 끊임없는 욕구로 관철되기 때문에 고통으로 가득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인간은 욕망을 일으키는 의지를 부정하고 그로부터 초연한 삶을 살아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것이 쇼펜하우어가 의지를 통해 주장하는 그만의 ‘행복론’이다. 19세기 서양 철학의 정수, 이제는 완결판을 향하여 삶의 고통에 대한 문제와 형이상학적으로 대면하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한동안 죽음을 찬양하고 삶을 무조건 체념하라는 염세주의로 알려졌다. 하지만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잘 드러나듯이, 쇼펜하우어의 사상에는 인간의 삶에 나타나는 고통에 대한 철학적인 문제 제기, 그리고 삶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치료적’ 처방이 그 근본 동인으로 작용한다. 세계가 고통으로 가득 차 있다는 그의 비관주의적 사상은 세계에 대한 진단에 있는 것이지, 그의 철학이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바는 아닌 셈이다. 한편 서문에서 쇼펜하우어는 이 책을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칸트의 철학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칸트의 주저를 읽고 깨달음을 얻는 것을 ‘장님이 녹내장 수술을 받는 것’에 비유할 정도로 그의 철학을 높이 평가했고, 칸트로부터 막대한 영향을 받았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 그의 철학이 가진 의미와 한계를 짚어 나간 「칸트 철학 비판」이 부록으로 실린 것도 이 때문이다. 이처럼 중요한 「칸트 철학 비판」을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 온전히 실은 출판사는 국내에서 을유문화사가 최초다. 을유문화사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2009년 첫 출간 이후 2015년 개정증보판을 거쳐 이번에 전면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역작이다. 공식 출간 200주년을 맞아 ‘을유사상고전’ 시리즈로 출간되는 이번 개정판을 위해 역자인 홍성광 박사는 기존의 명쾌한 해설을 한층 더 강화했다. 쇼펜하우어의 다사다난한 인생 여정, 그의 의지 철학과 불교 사상의 관계 등 책을 둘러싼 모든 설명을 대폭 보완했다. 또한 이번 개정판에는 쇼펜하우어와 그의 철학을 둘러싼 30여 점의 도판이 실려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주요 철학자들의 초상화부터 그리스?로마 신화를 다룬 유명 회화까지 독서와 함께하는 감상의 재미가 쏠쏠하다. 한마디로 이 책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저자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88년 독일의 단찌히에서 태어난 쇼펜하우어는 1811~1813년 베를린대학교를 다녔고, 1813년 여름 동안에 루돌슈타트에서 박사학위논문을 완성하여 예나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베를린대학 재직 시절, 젊은 강사로서 헤겔에 맞서 강좌를 개설했다가 처참하게 실패한 쇼펜하우어는 대학교수직을 포기하고, 연구(특히 자연과학)와 집필에 몰두한 채 28년 동안 프랑크푸르트에서 은둔생활을 했다. 말년에는 저작 대부분에 마무리 손질을 하며 지 냈으며, 1860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생을 마감했다. 쇼펜하우어는 헤겔을 중심으로 한 독일 관념론이 맹위를 떨치던 19세기 초반, 이에 맞서 의지의 철학을 주창한 생의 철학자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칸트의 인식론과 플라톤의 이데아론, 인도철학의 범신론으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은 그의 사상은 독창적이었으며, 니체를 거쳐 생의 철학, 실존철학, 인간학 등에 영향을 미쳤다.

역자 소개

  • 역자 : 홍성광
서울대학교 독문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토마스 만의 장편 소설 『마의 산』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역서로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문장론』, 니체의 『니체의 지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학』, 토마스 만의 『마의 산』(상·하),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젊은 베르터의 고뇌』, 헤세의 『헤세의 여행』 『헤세의 문장론』 『데미안』 『수레바퀴 밑에』 『싯다르타』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세계는 나의 표상이다.’ 이 말은 삶을 살면서 인식하는 모든 존재자에게 적용되는 진리다. 하지만 인간만이 이 진리를 반성적, 추상적으로 의식할 수 있고, 인간이 실제로 이것을 의식할 때 철학적인 사려 깊음이 생긴다. 이 경우 인간은 태양과 대지를 아는 것이 아니라 태양을 보는 눈과 대지를 느끼는 손을 지니고 있음에 불과하다는 것, 인간을 에워싸고 있는 세계는 표상으로서만 존재한다는 것, 즉 세계는 다른 존재인 인간이라는 표상하는 자와 관계함으로써 존재한다는 것이 그에게 분명하고 확실해진다. - 39쪽

현상은 표상을 의미할 뿐 그 이상의 무엇도 아니다. 어떤 종류든 모든 표상, 즉 모든 객관은 현상이다. 하지만 의지만이 사물 자체다. 의지 그 자체는 결코 표상이 아니고 표상과 전적으로 다르다. 모든 표상, 모든 객관은 의지가 현상으로 나타나 가시화된 것, 즉 의지의 객관성이다. 의지는 모든 개체 및 전체의 가장 심오한 부분이자 핵심이다. 의지는 맹목적으로 작용하는 모든 자연력 속에 현상하고 숙고를 거친 인간의 행동 속에서도 현상한다. - 172쪽

모든 의욕은 욕구에서, 즉 결핍이나 고뇌에서 생긴다. 이 욕구는 충족되면 끝난다. 하지만 하나의 소망이 성취되더라도 적어도 열 개의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고 남는다. 더구나 욕망은 오래 지속되고, 요구는 끝없이 계속된다. 즉, 충족은 짧은 시간 동안 불충분하게 이루어진다. 그런데 심지어 최종적인 충족 자체도 겉보기에만 그럴 뿐, 소망이 하나 성취되면 즉시 새로운 소망이 생긴다. 의욕한 대상을 얻지 못하면 확고하고 지속적인 충족을 얻을 수 없다. - 278쪽

모든 충족, 또는 흔히 행복이라 부르는 것은 원래 본질적으로 언제나 소극적인 것에 불과하며 결코 적극적인 것이라고 할 수 없다. 그것은 근원적으로 저절로 우리에게 와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어떤 소망이 충족되는 것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소망, 즉 부족이란 모든 향유의 선행 조건이기 때문이다. - 436쪽

의지의 자유로운 부정이나 포기와 함께 이 모든 현상도 이제 없어진다. 목표도 휴식도 없는 계속된 소동과 혼잡이 없어지고, 단계적으로 이어지는 여러 형식의 다양성이 없어지며, 의지와 더불어 그 전체 현상이 없어지고, 최종적으로 이 현상의 일반적 형식인 시간과 공간도, 그 현상의 궁극적인 기본 형식인 주관과 객관도 없어진다. 의지가 없으면 표상도 세계도 없다. - 543쪽

목차

옮긴이 서문 / 제1판 지은이 서문 / 제2판 지은이 서문 / 제3판 지은이 서문

제1권 표상으로서의 세계, 제1고찰(근거율에 종속된 표상/경험과 학문의 대상)
1. 세계는 나의 표상 / 2. 인식 주관과 객관 / 3. 충분근거율의 한 형태인 시간과 공간 / 4. 물질의 인과성을 인식하는 지성 / 5. 외부세계의 실재성에 관한 문제 / 6. 지성의 성질과 작용 / 7. 주관과 객관으로 나누어지는 표상 / 8. 인간의 이성과 지성 / 9. 개념과 논리학 / 10. 이성의 추상적 인식인 지식 / 11. 지식의 반대인 감정 / 12. 이성의 기능과 반성 / 13. 기지와 바보스러움 / 14. 학문의 형식 / 15. 진리의 근거 짓기와 오류의 가능성 / 16. 칸트의 실천 이성과 스토아학파의 윤리학

제2권 의지로서의 세계, 제1고찰(의지의 객관화)
17. 직관적 표상의 의미 / 18. 신체와 의지의 관계 / 19. 의지이자 표상으로서의 신체 / 20. 욕구의 발현으로서의 신체 / 21. 사물 자체인 의지와 의지의 객관성인 표상 / 22. 의지의 개념과 힘의 개념 / 23. 현상 형식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물 자체로서의 의지 / 24. 의지의 필연성 / 25. 의지의 객관화 단계인 이념 / 26. 충분근거율에 종속되지 않는 의지의 객관화인 자연력 / 27. 여러 단계의 의지의 객관화 과정 / 28. 의지의 객관화에 나타나는 합목적성 / 29. 목표도 한계도 없는 의지의 본질

제3권 표상으로서의 세계, 제2고찰(근거율과 무관한 표상/플라톤의 이데아/예술의 대상)
30. 이념의 인식 / 31. 플라톤의 이데아와 칸트의 사물 자체 / 32. 사물 자체의 적절한 객관성인 이념 / 33. 이념에 봉사하는 인식 / 34. 순수한 인식 주관 / 35. 의지와 이념, 이념과 현상의 구별 / 36. 창조적 천재와 광기 / 37. 예술가와 예술 작품 / 38. 미적 만족을 느끼는 주관적 조건 / 39. 숭고감과 미감 / 40. 숭고감의 반대인 매력적인 것 / 41. 이념의 표현인 아름다움 / 42. 미적 인상 / 43. 건축술과 아름다움 / 44. 식물과 동물의 아름다움 / 45. 가장 높은 단계의 의지의 객관화인 인간의 아름다움 / 46. 라오콘 조각상의 아름다움 / 47. 언어 예술의 아름다움 / 48. 역사화 / 49. 예술 작품의 개념과 이념 / 50. 예술 작품의 알레고리 / 51. 시문학에 대하여 / 52. 의지 자체의 모사인 음악

제4권 의지로서의 세계, 제2고찰(자기 인식에 도달한 경우 삶에의 의지의 긍정과 부정)
53. 철학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위해 / 54. 삶에의 의지의 긍정과 부정 / 55. 의지의 절대적 자유에 대하여 / 56. 의지와 삶의 고뇌 / 57. 삶의 기본 속성인 고뇌 / 58. 충족과 행복의 소극적인 성질 / 59. 모든 인생사는 수난의 역사 / 60. 삶에의 의지의 긍정 / 61. 모든 투쟁의 출발점인 이기심의 근원 / 62. 국가 계약과 법률에 대하여 / 63. 영원한 정의 / 64. 인간 본성의 두 가지 특성인 복수심과 자기애 / 65. 선악과 양심의 가책 / 66. 덕과 선의 원천 / 67. 연민에 대하여 / 68. 삶에의 의지의 부정 / 69. 의지의 긍정인 자살에 대하여 / 70. 기독교 교리와 윤리 / 71. 무無에의 의지와 세계

부록 - 칸트 철학 비판
해제 - 프랑크푸르트의 괴팍한 현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삶과 작품(홍성광)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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