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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의 좋은 문장론 잘 고친 한 문장이 마음을 움직입니다

윤태영 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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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065627 / 29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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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노무현이 신뢰한 필사, 윤태영 전 대변인이 전하는
다듬을수록 빛이 나는 단단한 문장 만들기의 모든 것
같은 주장도 어떻게 문장을 고치느냐에 따라 상대의 마음을 뒤흔들 수도, 바람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 하나 마나 한 말, 중언부언, 남이 한 말을 걷어내고, 명쾌하고 힘 있게 상대의 심중을 파고드는 단단한 문장 고치기의 실전을 담은 도서이다. 말과 글이 만든 대통령, 노무현의 지근거리에서 깨달은 글쓰기의 정수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엮어낸 문장 고치기의 교과서 같은 책!

출판사 리뷰

“좋은 문장은 어떻게 쓰고 고칠까?” 에세이에서 자기소개서까지, 뇌리에 착 꽂히는 완벽한 문장 다듬기 실전 책은 크게 2장으로 구성되었다. 좋은 문장이란 무엇인가를 고찰한 1부에서는 우리가 무의식중에 사용하는 잘못된 문장들을 꼬집었다. 저자가 민주화 운동 중에 접한 판결문과 대법원 판례를 들어 ‘한 문장 콤플렉스’에 대해 문제 제기하기도 하고, 왜 어떤 반복은 글의 리듬을 살리지만 어떤 반복은 읽는 이를 지치게 만드는지 ‘중언부언’의 속성을 탐구하기도 한다. 마감 전 점검 리스트와 유형별 문장 고치기 실전을 제시한 2부에서는 80페이지의 분량을 들여 실제로 문장을 ‘왜, 어떻게’ 고쳤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책의 좌측에는 고치기 전 문장을, 책의 우측에는 고친 문장과 고친 이유를 기술해 흡사 ‘빨간펜 지도’를 받은 듯한 느낌을 준다. 내 글을 다시 고치는 일이 어려운 이유는 아마도 ‘무엇을 기준으로 고쳐야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책의 2부에서는 완성한 글을 다시 살펴볼 때에 반드시 유념해야 하는 여섯 가지의 ‘마감 전 체크 리스트’와 에세이, 편지, 자기소개서, 주례사, 연설문, 평전이라는 유형별 수정 사례를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어 ‘도대체 어떻게 고쳐야 할지’ 막막한 독자들에게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바꾸는 힘 있는 문장의 교과서! 고치기 사례를 통해 미리 만나는 [노무현 평전]과 다시 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 2장의 유형별 문장 고치기 사례는 그 자체로 작가 윤태영의 필력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이다. 청년 윤태영이 노무현이라는 정치인을 만나 글을 업으로 삼게 된 계기를 안내한 에세이 텍스트는 진솔한 글쓰기와 철학이 있는 문장 쓰기의 정석을 보여준다. 2012년 문재인 대통령후보수락연설의 전후 비교 텍스트는 이미 완성된 좋은 콘텐츠를 더 힘 있고 강력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교과서격으로 보여준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함, 결과의 정의라는 국정운영 원칙을 바로 세우겠습니다.”라는 원문이 “제가 대통령이 되면, ‘공평’과 ‘정의’가 국정운영의 근본이 될 것입니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는 문장으로 교체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좋은 콘텐츠가 힘 있는 문장으로 거듭날 때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관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20년 출간 예정인 [노무현 평전]의 고치기 사례를 확인할 수 있어, 기술적인 노하우를 얻는 것은 물론 읽기의 기쁨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쉽지만 힘 있는 명문을 만드는 윤태영식 문장 다듬기의 7가지 원칙 ① 한 번 읽고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은 두세 문장으로 끊어준다. ② 마침표는 한 번만 찍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자. ③ 이미 했던 말은 과감하게 삭제하자. ④ 서두가 너무 길면 읽기도 전에 지쳐버린다. ⑤ 명료한 주장이라면 과감하게 전진 배치한다. ⑥ 하나 마나 한 이야기의 유일한 효과는 독자를 귀찮게 하는 것이다. ⑦ 자기주장이 아닌 글은 쓰지 말자.

저자 소개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 제1부속실장이다. 의원보좌관으로 일하기 시작한 1988년, 당시 제13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한 정치인 노무현을 처음으로 만났다.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노무현이 자서전 《여보, 나 좀 도와줘》를 펴낼 당시 집필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이후 노무현 캠프의 외곽에서 방송원고 · 홍보물 제작 등을 도왔으며, 2001년 초 대통령 후보 경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캠프에 몸을 담았다.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동안 ‘대통령의 복심’, ‘대통령의 입’, ‘노무현의 필사’ 등 권력의 핵심으로 불렸지만, 대통령을 향한 항심을 지키려고 끝까지 노력했다. 지은 책으로는 《기록》《윤태영의 글쓰기 노트》《바보, 산을 옮기다》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이 책은 글쓰기 중에서도 특히 ‘고치기’를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나는 언제나 글 고치기에 집중하는 편이다. 초고를 쓰는 데 하루가 걸렸다면 고치는 데는 최소한 사나흘의 공을 들인다. 문장을 거의 새로 쓴다고 봐야 한다. 그렇게 고치기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초고의 흔적이 완벽하게 사라지기도 한다. 좋은 글은 잘 쓰기보다 잘 고칠 때 탄생한다.
-프롤로그 ‘잘 쓰기보다 잘 고쳐야 좋은 글이다’ 중에서(11쪽)

초고에는 언제나 좋지 않은 문장이 가득하다. 무심코 되풀이되는 잘못된 습관도 그대로이다. 우선 콘텐츠에 집중하다보니 때로는 비문도 등장한다. 글쓰기를 강연할 때마다 스스로 강조하던 지침을 어긴 경우도 적지 않다. 문제투성이 원고다. 그래도 그것이 시작이다. 자신의 글에서 좋지 않은 문장과 버려야 할 습관을 찾아낼 수 있다면 좋은 글쓰기의 절반은 이미 달성한 셈이다. 
-제1장 ‘좋지 않은 문장 버려야 할 습관들’ 중에서(13쪽)

주어가 길게 이어지는 문장은 대체로 멋을 부리려는 시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한편으로는 영어식 표현이기도 하다. 영어에서는 관계대명사의 제한적 용법으로 주어를 길게 수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영문을 직역하면 주어가 긴 문장이 탄생하곤 한다. 이런 문장은 대체로 독자들의 숨을 차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머리가 큰 문장은 보기에도 힘들다’ 중에서(59쪽)

일반적으로 ‘~를 하다.’는 식의 표현을 언제 많이 쓸까?
‘갈등과 고민을 하다.’, ‘예측과 전망을 하다.’
이처럼 두 개 명사를 엮어서 서술하는 경우 이런 식의 표현이 등장하곤 한다. 실제로 압축된 문장이기는 하다.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이것 역시 목적어와 혼동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지 않다. 조금 길어지더라도 ‘갈등하고 고민하다.’, ‘예측하고 전망하다.’로 바꿔주면 좋겠다.
-‘~을/를 이 늘어날수록 문장은 복잡해진다’ 중에서(107쪽)

노무현 대통령은 메모 마니아였다. 아침에 관저에 올라가서 일일 점검회의를 하면 하룻밤 사이에 적어놓은 메모지 대여섯 장이 옷의 이곳저곳에서 튀어나왔다. 바지 뒷주머니에서, 와이셔츠 앞주머니에서, 양복 상의의 안주머니에서 한 장씩 튀어나왔다. 뉴스를 시청하다가 생각나면 적고, 목욕 중에도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물기 젖은 손으로 메모했다고 한다.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스스로를 작가라고 생각하고 좋은 글을 써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져보자.
-‘꼼꼼한 취재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는가’ 중에서(171쪽)

이병완 비서실장과 양정철 비서관이 살도 붙이고 흐름도 잡아주자 완성도가 높아졌다. 그렇게 완성된 초고를 한 총리 측에 넘기는 순간, 주저와 망설임 끝에 글의 일부를 수정했다. ‘정치하지 마십시오.’로 시작되는 일련의 대목을 삭제했다. 왠지 마음의 부담이 있었다. 다시 하루를 더 고민했다. 서거 직전의 근황을 전하는 ‘대통령의 외로웠던 봄’을 쓰며 고민을 거듭했다. 주변 사람들과 다시 상의했다. 결론은 ‘넣어야 한다.’였다.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가?’ 중에서(241쪽)

목차

프롤로그 잘 쓰기보다 잘 고쳐야 좋은 글이다

제1부 좋은 문장은 다듬을 때 완성된다
제1장 좋지 않은 문장, 버려야 할 습관들
자꾸 봐야 하는 문장은 좋은 문장이 아니다
마침표는 한 번만 찍어야 한다는 ‘한 문장 콤플렉스’
중언부언은 글이라는 자원의 낭비
머리가 큰 문장은 보기에도 힘들다
“그래서 결론이 뭡니까?”
여담 두 대통령의 취임사
하나 마나 한 말에서 탈출하자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은 누구도 설득하지 못한다

제2장 좋은 문장은 어떻게 쓰고 고치나?
명쾌한 한 문장의 힘
한 문장에서 동일한 단어를 여러 번 반복하지 않는다
‘~을/를’이 늘어날수록 문장은 복잡해진다
글의 맛과 힘을 살리는 대구 표현
구체적인 표현은 설득력을 높인다
여담 스카보로의 추억과 아스파라거스
문장의 리듬은 그 자체로 글의 재미
‘쉽게 쓴 글’이 주는 감동

제2부 좋은 문장을 만드는 고치기 연습
제3장 글의 운명을 바꾸는 마감 전 체크리스트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는가?
눈앞에 그려지도록 묘사했는가?
꼼꼼한 취재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는가?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가?
여담 ‘당황하다’와 ‘황당하다’의 차이
쓸데없는 문장이 많지는 않은가?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가?

제4장 유형별 문장 다듬기 수업
에세이 나는 어떻게 글을 업으로 삼게 되었나
편지 당신을 생각하며
자기소개서 광고회사에 나를 광고하다
주례사 결혼을 축복하며
연설문 2012년 문재인 대통령후보수락연설
평전 정치인 노무현이 만난 세 개의 봄

에필로그 좋은 문장으로 다듬는 과정, 나와 세상을 바꾸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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