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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와 1 탄생편 어느날 우리에게 봄이 왔다

소만 저 | 내가그린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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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667214 / 336쪽 152 x 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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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네이버블로그 60,000뷰 기록, 딸 “봄이” 출산 후 첫 2년 간 매 순간순간을 생생하게 포착한 육아 기록 만화딸 “봄이” 출산 후 첫 2년 간 매 순간순간을 생생하게 포착한 육아 기록 만화

출판사 리뷰

추천사 툭툭 그려낸 듯하면서도 부드러운 펜 터치가 인상적인 웹툰 작품엔 그 작가를 떠올렸을 때 느껴지는 인상이 짙게 배어 있었다. 잃고 싶지 않은 가치를 쥐고 뚜벅뚜벅 걷는 사람. 그렇게 올곧지만 또 유연한 사람. 작품은 단순히 아이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육아 웹툰이라기보다 작가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며 완전히 달라진 삶의 과제를 수행해 나가는 맥락으로 통한다. 네이버 베스트 도전만화에 선정되기도 한 웹툰 <봄이와>는 혼자였던 한 여자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며 겪는 일상 속의 순간들을 차곡차곡 기록한 만화다. 작가는 고군분투하는 현실 속에서 지금의 자신과 과거의 자신을 교차시키며 독자로 하여금 삶이 흘러온 방향을 가늠해보게 만든다. 사는 게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돌이켜 볼 여유가 없을 정도로 숨가쁜 독자, 특히 엄마들에게 자연스러운 공감을 일으키는 작품엔 영감과 경험이 공존한다. 만화의 생명인 유머도 빠지지 않는다. 아이가 처음 뒤집기를 했을 때 느꼈던 경이로움을 시작으로 육아라는 인생의 큰 과업을 행하며 겪는 온갖 감정들은 작가 일상과, 또 인생 전체의 흐름 안에 배열되어 있다. 아이 키우는 것만 해도 일상이 꽉 찼을 텐데 어느 사이에 매회 작품 구상을 할 수 있었을지. 에피소드 하나를 완성하려면 최소 꼬박 4일이 걸리는, 쉽지 않은 웹툰 창작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작가 소만의 작품 세계로 초대한다. - 권순지

저자 소개

  • 저자 : 소만
저자 : 소만
‘소만’은 24절기 중 5월20일 즈음을 일컫는 말. 벼이삭이 알알이 차오르고 연둣빛 앞사귀가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이 아름다운 절기처럼 삶이 소소하고 충만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은 필명.
아이’만’ 키우는 것이 힘들어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아이를 ‘대충’ 키우는 진정한 고수가 되는 것이 원대한 꿈 중 하나.
신문방송학과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성미산학교(대안학교)에서 교사로, 바보들꽃(NGO)에서는 네팔 어린이를 위한 교재만드는 일을 했다. 현재 대전여민회(여성단체) 활동가로 일하며 웹툰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오늘도 ‘봄이와’ 씨름 중.

책 속에서



봄아,
아침에 일어나 방긋 웃는 너를 보면
간밤의 피곤함은 다 녹아내리는 것 같단다

너의 짧은 팔로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젖을 먹을 때,
네 콧잔등에 송송이 맺혀있는 땀방울을 볼 때,
젖을 다 먹으면 팔을 쭉 뻗고 스스륵 잠이 들 때,

“행복”이란 단어를 수집한다면
이런 순간들이겠구나 싶어.

그런데 이상하지.

네가 잘 때 자고
네가 깰 때 깨고
네가 먹기 전에 얼른 밥을 먹어두고
네가 허락한 시간 안에서 살아가는 것에
점점 익숙해져가는 나를 보며

엄마는 오늘 조금 슬퍼졌단다.
널 여전히 사랑하는데도 말이지.

당황스러운 건
널 사랑하는 마음과 이 알 수 없는 슬픔이
엄마의 마음 속에
함께 자리잡고 있다는 거야.

어제는 아빠와 다투고 답답한 마음에 집밖으로 나왔어.
나는 뭐가 그리도 화가 난 것일까.

어두운 밤,
집 앞 공원을 뱅글뱅글 돌다가
동네 꼬맹이를 만났어.

이젠,
너를 빼놓고 나를 상상할 수 없다는 사실은
자꾸 무언가를 떠오르게 해.

엄마가
초원의 향기를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

어느새 잘 길들여진 준마도
달리고 싶을 때 달리던 야생의 나날이

때때로 그리워질 때가 있단다


그러니 봄아,
가끔 엄마가 알 수 없이 슬픈 눈을 하더라도
너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란 걸
기억해주었으면 해.

목차

1장. 어느날 우리에게 봄이 왔다
D+108 뒤집기
D+111 모기
D+118 별명
D+120 범보의자(07810)
D+126 지경(地境)

2장. ‘엄마사람’이 되어간다
D+165 지구사람
D+005 돌봄트라우마(회상편)
D+172 통잠으로 가는 길
D+181 6개월 결산
D+191 다크나이트
D+205 폭풍 성장의 언덕
D+210 모유수유
D+214 서울나들이

3장. 인간을 탐구하다
D+222 호모 루덴스(노는 인간)
D+180~230 얼렁뚱땅 이유식 입문기
D+244 호모 라보란스(노동하는 인간)
D+256 ‘엄마’ 소리
D+260 언니(특집편)
D+271 이유식 고비
D+280 봄이별곡

4장. 너를 둘러싼 세상을 보다
D+293 시국선언특집편
D+307 엄마가 된 후 알게 된 것들
D+322 아가시절
D+333 참외의 맛
D+345 호모 파베르(도구의 인간)
D+359 꼬마사람
D+365 돌.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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