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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922510 / 372쪽 140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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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학/공학 > 교양과학/기술 일반 > 과학에세이
- [시리즈]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350]
출판사 리뷰
“도대체 인간은 왜 이렇게 태어났단 말인가?”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첫사랑’에서는 올리버 색스가 유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사랑했던 것들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유년 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너무나 사랑하던 수영과 얽힌 추억으로부터 시작하여, ‘자연의 책’ 박물관들 이야기, 학창 시절 푹 빠져 있던 생물학 수업과 그로 인해 생긴 에피소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게 했던 도서관과 책들에 대한 회고, ‘화학의 시인’으로 불리던 험프리 데이비에 관한 소고 등으로 이어진다. 2부 ‘병실에서’는 의사와 과학자로서의 면모가 돋보이는 에세이들로 가득하다. 의대생 시절을 비롯해 신경과 전문의로서 일하던 시절에 만났던 환자들의 임상 사례와 연구들이 다채로운 이야기와 함께 전개된다. 또한 신경학과 꿈·환각·임사체험 등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과학적 숙고, 일시적·지속적·영구적 무(無)와 소멸에 대한 철학적 고찰 등은 필연적으로 ‘인간됨(being human)’ 자체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에 가닿는다. 딸꾹질, 틱(투레증후군), 우울증, 조현병, 노환, 치매, 알츠하이머병 등에 관한 소재들은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맞물리면서 질병과 환자와의 관계는 물론, 환자들과 우리들이 새롭게 맺어야 하는 관계, 즉 ‘치유 공동체’를 향한 따뜻한 호소로 이어진다. 세상의 근원을 향한 명민한 정신, 세상을 아우르는 마음 올리버 색스의 결연한 소망이 담긴 아름다운 문장들의 향연 3부 ‘삶은 계속된다’에는 우주에 대한 동경, 자연계에 존재하는 생명체들에 대한 애정이 깊이 묻어나는 에세이들이 실려 있다. 그리고 그 동경과 애정은 자신의 삶에 대한 찬탄으로도 발화된다. 작가이자 의사인 아툴 가완디는 “의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올리버 색스만큼 제대로 가르쳐준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지만, 이 마지막 에세이들을 읽은 독자들은, 굳이 우리가 의사가 아니더라도 ‘온전한 사람이라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올리버 색스만큼 제대로 가르쳐준 사람이 없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지구라는 아름다운 행성에서 살아가는 한 존재로서, 우리가 마땅히 가져야 하는 삶의 경이로움. 바로 그 지점에 이르러, 이 책은 올리버 색스의 마지막 소망이 담긴 결연한 문장들로 마무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심지어 지구가 황폐해지더라도 인간의 삶과 문화적 풍요는 생존할 것이라는 희망을 감히 품는다. … 세상을 하직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나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점을 신뢰한다. 인류와 지구는 생존할 것이고, 삶은 지속될 것이며, 지금이 인류의 마지막 시간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의 힘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좀 더 행복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은 가능하다.” _ <삶은 계속된다>에서 미발표 에세이를 포함한 ‘최고의 작가’의 마지막 책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는 《모든 것은 그 자리에》의 출간을 앞두고 프리뷰를 실었는데, 올리버 색스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색스와 비교될 저자들은 지금껏 없었고 현재에도 없다”고 단언한다. “왕성한 글쓰기 경력이 우리 문화에 깊숙이 각인된 지 오래지만, 색스는 이번 에세이집을 통해 자신의 전설을 더욱 강화한다. <뉴욕타임스>에서는 1990년 ‘임상적 색채를 띤 책들’을 거시적으로 리뷰하며, 색스를 일컬어 ‘현대의학의 계관시인’이라고 한 것으로 유명하다. 외람된 말이지만, 나는 색스에게는 그보다 위대한 묘비명(epitaph)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과학 저술계의 셰익스피어’라고 해도 충분하지만, 색스와 비교될 저자들은 지금껏 없었고 현재에도 없다고 생각한다. 암이 그의 신체를 앗아갔을망정, 그의 음성만큼은 여전히 독자들의 귓가에 쟁쟁하게 울리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 _ 출처: https://bit.ly/2GuZaaV, 번역: 양병찬 이 책에는 〈딸꾹질에 관하여〉 〈로웰와 함께한 여행〉 〈차와 토스트〉 〈가상적 정체성〉 〈오랑우탄〉 〈정원이 필요한 이유〉 〈삶은 계속된다〉 등 일곱 편의 미발표 에세이가 포함되어 있다(〈로웰와 함께한 여행〉는 일부 내용은 다른 매체에 발표되었음). 특히 책의 마지막에 자리 잡은 〈삶은 계속된다〉에서, 올리버 색스는 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앗아갈 암과 투쟁하면서도, 세상을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인정하면서도, 세상에 대한 사랑과 긍정과 희망을 끝내 지켜낸다. 마지막까지 우아하고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문장으로. 추천사 신경학자 올리버 색스는 나의 영웅이다. 내가 조교수로 있던 대학에 그가 교수로 부임해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그의 방 복도를 몇 번이나 서성였다. 결국 만나지는 못했지만, 우연으로라도 나의 영웅을 만나 대화해보고 싶었다. 뉴욕 맨해튼의 한 서점에서 열린 ‘작가와의 대화’에 그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두 시간이나 기다려 겨우 그를 만나 《온 더 무브》에 사인을 받았던 순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짜릿했던 순간이며, 그때 제대로 말을 섞지 못한 것이 평생 가장 큰 아쉬움 중 하나다. 나는 그때의 아쉬움을 이 책으로 해소했다. 그는 이 책 속에 여전히 살아 있다. 그의 삶은 그 자체로 신경학이다. 일상의 에피소드에서 다양한 환자 진료 경험, 학자들이 흔히 치르는 학술 활동까지, 그의 글들은 영감으로 가득 차 있으며 결국 ‘인간 존재의 근원’을 묻는 질문에 다다른다. 다양한 신경질환을 메스로 수술하듯 섬세하게 헤집고 날카롭게 분석하지만, 결국 “도대체 인간은 왜 이렇게 태어났단 말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져주고야 만다. 그리고 신경질환이 심각한 장애가 아니라 의식의 주체인 뇌의 이상 작동을 잠시 목도하는 경험이라는 점을 일깨우며, 그는 우리로 하여금 여지없이 인간의 경이로움을 깨닫게 해준다. 우리가 죽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있다면, 그것은 주식투자전략이 아니라 올리버 색스의 책이다. 내가 얼마나 ‘경이로운 존재로 이 우주에 살다간 생명체’인지 깨닫게 해줄 테니까. 나도 올리버 색스처럼 글을 쓰고 싶다. _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열두 발자국》 저자 올리버 색스는 《모든 것은 그 자리에》를 통해 자신의 전설을 더욱 강화한다. <뉴욕타임스>는 그를 일컬어 ‘현대 의학의 계관시인’이라고 하였지만, 색스에게는 그보다 위대한 묘비명이 어울린다. ‘과학 저술의 셰익스피어’라고 해도 충분하지만, 색스와 비교될 저자들은 지금껏 없었고 현재에도 없다. _ 〈사이언티스트〉 의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올리버 색스만큼 제대로 가르쳐준 사람은 없었다. 그가 의사와 작가로서 수행한 역할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됨(being human)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을 몸소 증언했다는 것이다. _ 아툴 가완디, 《어떻게 죽을 것인가》 저자 올리버 색스의 삶에서는 경이로움, 열정, 감사라는 삼위일체가 시들해지는 것처럼 보인 적인 단 한 번도 없었다. 그가 쓰는 글에서는 늘 이 삼위일체가 반짝였다. 색스는 우리에게 ‘생각하고 기억하고 인식하는 법’ ‘세상과 우리 자신에 대한 감각을 형성하는 법’을 정성껏 가르쳤다. 신경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그의 사례 연구는, 심지어 과학적 근거를 파헤치는 동안에도 문학 작품을 방불케 했다. _ 〈뉴욕타임스 북리뷰〉 독자들은 광범위한 독서, 연구, 임상 경험을 통해 근원적이고 예리한 결론에 도달하는 색스의 능력에 사로잡힐 것이다. 올리버 색스는 명민한 정신, 세상을 아우르는 마음의 표상이다. _ 〈시카고 트리뷴〉
1. 첫사랑
물아기
사우스켄싱턴의 기억
첫사랑
화학의 시인, 험프리 데이비
도서관
뇌 속으로의 여행
2. 병실에서
냉장보관
신경학적 꿈
무
세 번째 밀레니엄에서 바라본 신
딸꾹질에 관하여
로웰과 함께한 여행
억제할 수 없는 충동
파국
위험한 행복감
차와 토스트
가상적 정체성
나이든 뇌와 노쇠한 뇌
쿠루
광란의 여름
치유 공동체
3. 삶은 계속된다
거기 누구 없소?
청어 사랑
다시 찾은 콜로라도스프링스
공원의 식물학자들
안정성의 섬을 찾아서
깨알 같은 글씨 읽기
코끼리의 걸음걸이
오랑우탄
정원이 필요한 이유
은행나무의 밤
필터피시
삶은 계속된다
참고문헌
출처
찾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