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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한강 1 해방

김세영 저 | 가디언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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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159283 / 264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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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반공 만화’를 그려달라는 안기부의 요구에 해방에서부터 6·29선언까지, 이념을 뛰어넘은 현대사를 그려내다 민주화 시위가 끊이지 않던 1985년 어느 날, 허영만은 전두환 정권 당시 안기부로부터 ‘반공 만화’를 그려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수차례 거절했던 그는 “연재가 끝날 때까지 어떤 간섭도 하지 말라”는 조건을 건 뒤에야 본격적으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연재를 시작한 이 작품은 안기부의 의도와는 ‘다른 의미로’ 성공적이었다. 군사정권 아래에서 금기시됐던 북한의 인공기를 등장시킨 것은 물론 시위와 고문 장면 등 민주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대학가에서 필독서로 꼽힐 정도로 젊은 세대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독재 타도와 민주 쟁취 갈망이 최고조에 달했던 당대 운동권 학생들이 《오! 한강》을 읽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만화 속 명대사 하나씩은 외우고 다녀야 대학생이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했을 정도였다. “도화지에 하나의 선을 그린다는 것은 혁명과도 같다!” “처음에 그 산의 이름은 독립이었네. 한참 오르다 보니까 통일이란 이름으로 바뀌어 있더군.” “절망하기 좋은 나이군. 남의 일이라 쉽게 말한다고 듣지는 말게! 절망 없는 희망이 어디 있겠나.” “정치 이야기가 아니야. 그냥 빗대어 이야기한 것뿐이야. 이런 시대에는 그 사람의 정치관이 곧 인격일 수도 있으니까.” 반공 의식을 고취하려는 정부의 의도를 반전시켜 오히려 ‘반공 이데올로기 해빙’을 촉발한 이 작품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알쓸신잡3〉에서 “어떤 규제와 억압이 있을 때도 능력 있는 예술가들은 자신의 기준으로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찬사로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오! 한강》은 만화의 인기가 정점을 달렸던 1980년대 코믹한 분위기를 거두고 현실 속의 이념 대립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우리나라의 첫 ‘이데올로기 만화’로서, 작품 그 자체가 역사다. 이 작품은 오늘날의 시각으로 쓴 현대사와 달리,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이 격렬했던 당시에 그려진 현대사다. 다른 어떤 역사서보다도 시대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격동적인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평등과 혁명, 독재 타도, 반외세 자주화 등 이념을 뛰어넘는 이야기로 현대사를 꿰뚫어보았다는 점이 놀라울 따름이다. 1_해방 주인공 이강토는 일제강점기에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해방 무렵 강토는 일본인 소녀 야스코가 두고 간 화구로 그림을 시작한다. 그림에 소질이 있었던 강토는 지주의 딸, 동갑내기 김혜린의 제안으로 상경한다. 서울살이를 하며 그림을 익히던 강토는 대학생 서클에 가입해 혁명에 대해 듣게 된다. 강토는 평등의 개념을 깨닫고 예술로써 혁명을 이루고자 결심하는데….

저자 소개

전라남도 여수에서 태어나 1974년 한국일보 신인 만화공모전에 〈집을 찾아서〉가 당선되면서 공식 데뷔하였다. 이후 《어깨동무》 《새소년》 《보물섬》 《만화 광장》 《점프》 《챔프》 《소년조선》 《스포츠조선》 《동아일보》 등의 지면을 통해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30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한순간도 만화계의 중심에서 멀어지지 않았던 그는 《각시탈》 《무당거미》 《오! 한강》 《벽》 《아스팔트 사나이》 《비트》 《타짜》 《사랑해》 《식객》 《부자사전》 《꼴》 등으로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만화가로 손꼽히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진지한 사회 참여적 성격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굵직굵직한 이야기 구조 속에서도 섬세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작품들을 통해 이 사회, 특히 지식층의 만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준 이 시대 대표적인 작가다.
2004년 부천국제만화대상 및 대한민국 만화대상, 2007년 제7회 고바우만화가상, 2008년 대한민국 국회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10년 목포대학으로부터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고, 2015년 4월 대한민국 만화가 최초로 예술의 전당에서 ‘허영만展 창작의 비밀’ 전시를 열기도 했다.

80년대 후반부터 작가 허영만의 ‘동반자’로 숱한 화제작을 만들어내었다. 그와 허영만이 함께한 <고독한 기타맨>, <카멜레온의 시>, <미스터 Q>, <사랑해>, <타짜> 등은 한국 최고의 흥행콤비가 만들어낸 히트작으로 꼽힌다. 특히, 1988년 당시만 해도 금기였던 이념문제를 정면에서 다룬 <오! 한강> 만화스토리를 집필, 화제가 되었다. 당대 한국의 인기 만화를 ‘조련’하는 연금술사로 통하는 것도 이런 역량에서 기인한다. 시인이 되고자 숱한 문학습작을 하며 쌓은 소양, 그것이 잇단 화제작을 발표하게 한 자양분이 되었다. 그는 우리 만화계의 ‘프로 이야기꾼’으로, 단연 으뜸의 자리에 있다. 

책 속에서

목차

작가의 말_2019년 3월
작가의 말_1995년 12월

1_해방
1화 몽상가
2화 양반과 머슴
3화 삼득이의 죽음
4화 큰아씨의 선물
5화 혁명이 뭐랑가요?
6화 행운의 여신
7화 탁상공론
8화 결심
9화 미 군정
10화 월북
부록 오! 한강 현대사 강토가 월북을 결심했을 때
오! 한강 연표 1945~195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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