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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복 탐구: 새로운 패션

박세진 저 | 워크룸 프레스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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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356170 / 184쪽 117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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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입기와 보기, 일상복을 대하는 두 가지 방법 박세진은 먼저 일상복을 어떻게 선택하고, 입고, 수선하고, 심지어 어떻게 폐기해야 하는지를 소개하며 옷에 실용적으로 접근한다. 일상복으로 살 수 있는 옷의 범위를 한정하고, 입을 옷을 순환식으로 구성해 고민할 부분을 최대한 단순화하는 것. 옷에서 적당한 에너지와 시간을 분배하는 것. 이 과정에서 옷은 입는 대상이 아니라 운영하는 부품이 된다. 이런 시도가 가능하고 유의미한 것은 그가 동시대 패션의 흐름을 예민하게 포착하는 패션 칼럼니스트이기 이전에 실용성을 따지는 소비자이자 사용자이기 때문이다. 옷에는 크게 입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이 있다. 우리가 매일 일상복을 대할 때 느끼는 즐거움이 전자라면, 후자는 캣워크 위의 하이패션이 주는 즐거움에 가깝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제 일상복이 하이패션의 영역에 틈입해 하이패션 자체가 되었다는 점이다. 구찌의 최신 히트작은 프린트 티셔츠고, 발렌시아가(Balenciaga)는 커다랗고 못생긴 스니커즈와 온갖 배지가 붙은 크록스 샌들이다. 베트멍(Vetement)은 DHL 로고가 찍힌 노란색 티셔츠를 내놨고,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컬렉션에서는 반사판이 붙은 작업복 위에 울 코트를 입은 모델이 캣워크를 걸었다. 박세진은 일상복을 둘러싼 여러 현상을 되짚으며 그 이유를 찾아간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옷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박세진의 시선을 따라가며 일상복의 두 레이어가 실은 한 레이어의 양면임을, 그리고 그 레이어가 시스루임을 감지한다면 자연스럽게 도달하는 질문이다. 또한 이 질문에 도달했다면 그 답 또한 자연스럽게 도출되기 마련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세진
저자 : 박세진
패션 칼럼니스트 박세진은 패션붑(https://www.fashionboop.com)을 운영하며 패션에 관한 글을 쓰고 번역을 한다. 2019년 현재 한국일보에 칼럼 '박세진의 입기, 읽기'를 연재 중이며 그 밖에도 여러 매체에 기고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패션 vs. 패션』(2016), 『레플리카』(2018)가, 옮긴 책으로 『빈티지 맨즈웨어』(2014), 『아빠는 오리지널 힙스터』(2018)가 있다

책 속에서

이상하게생긴옷은남에게피해를입힐일이별로없지만냄새는전혀다른문제다. 옆사람에게뭔가묻히기라도하면그건더욱심각하다. 더운여름에는특히그렇다. 그렇지않아도지구온난화로인한폭염, 열대야로불쾌지수가엄청나게높아지고피곤도잘풀리지않는데, 지하철같은데서이런피해는너무나직접적이고강력하다. 열이나는건온혈동물로태어난이상어쩔수없다. 이런문제앞에서는선천적인것과후천적인걸잘구분해야한다. (68쪽)

불필요한장식은불필요하다. (83쪽)

일상복에패셔너블함은사실필요가없다. 하지만예전보다빈곤층이줄고중산층이성장하면서많은사람이원하는옷을사입기시작했다. 패션산업도크게성장해서사람들에게본격적으로영향을미치기시작했다. (134쪽)

언젠가부터고급브랜드에서내놓은티셔츠나후드, 스웨트셔츠등캐주얼의류가트렌드를이끌고있다. 고급의류라해서더운여름에도점잖은옷만입으라는법은없다. 그래도티셔츠등캐주얼류와기존에선보이던드레스나슈트등사이에서보이는최근의균형에대해서는분명여러시사점이있다. (140쪽)

이런변화의와중에헤비듀티와실용성, 포스트소비에트와놈코어등이결합해고프코어라는옷에대한태도가등장했다. 케케묵은아웃도어용플리스에1980년대콘서트티셔츠를입고, 샌들에양말을신거나커다란운동화를신는다. 여기에단색컬러의커다란패딩에등산용백팩이나웨이스트백같은걸두른다. (152쪽)

타인의착장에는저마다이유가있다. 그걸넘겨짚거나알수없다. 알필요도없다. 거기에무슨말을덧붙이든쓸모없는참견이다. 신경써야할건자기옷과몸이다. (175쪽)

목차


서문
프롤로그: 일상복이란 무엇인가

일상복의 특징
일상복의 운영
태세를 전환하는 일상복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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