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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1920년대~1930년대의 어지럽고 부패한 시대상을 배경으로, 주변 사람들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인이 원수들 한 명 한 명에게 복수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흥미 만점의 소설이다-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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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919539 / 62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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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4 종합 91위 | 2019/4 소설 5위 | 현재 종합 91위 | 현재 소설 54위 | Top100 : 1주

- 2019/4 주요일간지 추천도서
출판사 리뷰
2018년 프랑스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르 푸앵』,『리르』 선정 2018년 올해의 책
“밤새울 각오를 하고 펼쳐야 할, 너무나 잘 쓴, 숨 막히는 소설” - 『라 리브르』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로 떠오른 피에르 르메트르의 신작 소설 『화재의 색』이 임호경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르메트르는 프랑스 최고 문학상인 공쿠르상 수상 작가이면서, 영국 추리 작가 협회상도 수상한 희귀한 작가이다. 『화재의 색』은 공쿠르상 수상작이었던 『오르부아르』(「맨 오브 마스크」라는 제목으로 국내 개봉)의 후속작으로,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연상케 한다>는 격찬을 받으며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로 달성했다. 연말 집계에서도 각 언론사 선정 최고의 책으로 뽑혔다. 19개 국어로 출간되거나 번역 중이며, 프랑스에서만 현재까지 35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1920년대~1930년대의 어지럽고 부패한 시대상을 배경으로, 주변 사람들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인이 원수들 한 명 한 명에게 복수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흥미 만점의 소설이다.
금융계의 거물 마르셀 페리쿠르의 장례식. 공화국 대통령도 예를 갖추기 위해 참석한 이 성대한 장례식에서 뜻밖의 일이 일어난다. 고인의 손자가 운집한 조문객들 앞에서 창밖으로 뛰어내린 것이다. 소년은 죽지는 않지만 영원히 하반신을 못 쓰게 되는데......
국가 원수는 그것의 움직임 덕분에 먹고사는 새들을 구름처럼 몰고 다니는 일종의 어선과도 같았다. (12)
몇 달 전부터는 늙어 가는 것이 그의 주된 활동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난 나를 끊임없이 감시해야 해. 내가 늙은이 냄새를 풍길까 봐, 할 말을 잊어버릴까 봐 걱정되거든. 누군가를 주책없이 방해할까 봐, 혼자 중얼거리는 모습을 남에게 들킬까 봐 겁난단 말이야. 난 항상 나 자신을 염탐하고 있지. 늙는다는 것은 정말이지 너무나 피곤한 일이야…….〉 (13)
영구차 뒤에 따라오는 아이, 이것은 누구나 좋아하는 이미지인 것이다. (18)
「그건 엄밀히 말하자면 정보가 아니라 그냥 뉴스예요. 자고로 일간지란 밥 먹고 살게 해주는 이들에게 유용한 뉴스를 퍼뜨리는 일을 하는 거죠.」
마들렌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뭐라고요……? 그럼, 이 기사들을…… 돈 받고 썼다는 건가요?」
「너무 과장하진 않고! 마들렌도 잘 알겠지만, 우리 같은 신문은 누군가의 지원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어요.」 (213)
「당신은 내게 거짓말을 했어요…….」
「그런 일은 전혀 없었소!」
이번에는 귀스타브가 고함을 쳤다.
「당신은 내 충고를 듣지 않고 혼자서 결정을 내린 거요. 난 항상 당신에게 충분히 설명했지만, 당신은 하품만 하고 한숨을 내쉬었소……. 당신이 탓할 사람은 당신 자신뿐이오!」 (224)
「내 전 재산이 당신의 손아귀에 들어갔군요…….」
「아니, 당신은 당신의 재산을 잃은 거고, 그사이 난 내 재산을 만든 거요. 이건 전혀 다른 얘기지.」 (224)
최근에 가난해진 사람들의 집은 새로 부자가 된 사람들의 집과 같아서, 모든 게 눈에 들어왔다. (280)
기요토는 『수아르 드 파리』는 수익을 가져다주기는커녕 엄청나게 돈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명백히 증명하는 조작된 수치들이 줄줄이 적힌 서류 몇 장을 서랍 속에 항상 준비해 놓고 있었다. 이 신문은 몇 달 전부터 파산 직전 상태에 있으며, 이게 계속 발행될 수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사장의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 혹은 그의 사재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만일 이것이 나와만 관련된 문제라면, 내가 분명히 얘기하는데, 난 당장 때려치울 거요! 하지만 어쩌겠소, 이 회사에 1백여 가족의 생계가 달려 있으니! 난 이 모든 사람을 거리로 내몰 수 없단 말이오, 등등. (281~282)
「아, 당신 왔어요?」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오르탕스는 항상 오븐 안에 수프 한 그릇을 따뜻하게 보관하고 있었다. 아마도 조상이 어떤 깡촌 사람들이었으리라.
「따끈한 수프 한 그릇 하시…….」
「그 빌어먹을 수프를 가지고 날 귀찮게 하지 마!」 (345)
「우리는 이런 일을 많이 겪죠. 프랑스 사람들은 경찰에다 편지 쓰기를 좋아하거든요.」 (526)
은행가는 멍한 얼굴로 진술서에 뻣뻣이 서명했다. 마치 어떤 자동인형처럼.
정말이지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이제 엄청난 스캔들이 터지리라. 빈터투어 은행 조합은 죄인 공시대에 걸리고, 다른 모든 동업자를 대신해 대가를 치르게 되리라.
르노 씨는 한순간 자살을 생각했다. (542)
무엇보다 범죄 현장에서는 아무것도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고 신문들이 노래하지만, 아무 소용 없었다. 여기도 다른 데나 마찬가지였고, 과학 수사대 요원들이 알아서 어떻게든 처리할 것이다. 그들은 일선 경찰서들에서 그다지 인기가 없었다. 그 실험실의 쥐들은 1년 내내 현장을 누비는 경찰관들에게 훈계를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 (581)
1927년~1929년
1933년
에필로그
내가 진 빚들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