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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599946 / 544쪽 / 707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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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바우하우스 개교 100주년 기념 출간!
바우하우스 개교에서부터 폐교 이후의 역사화 과정까지, 바우하우스를 우리 시각으로 살펴본다!
“바우하우스는 그 자체로 종합예술 작품일 뿐만 아니라, 많은 종합예술 작품을 만들어내는 공방이었다. 그리고 이 공방들은 세상으로 나아갔다. 바우하우스 건물의 본질인 모더니즘 정신으로 세계를 재구성할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한 것이다.” - 토어스텐 블루메 / 독일 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 큐레이터
바우하우스는 미술사의 거인이다. 디자인 혁신의 아이콘으로 여겨지는 미국 애플사의 디자인은 울름조형대학에 빚을 지고 있고, 이 학교의 이념적 모체가 바로 바우하우스이다. 1919년 4월 1일 독일 바이마르(Weimar)에서 개교한 바우하우스는 겨우 14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서 ‘예술과 기술-새로운 통합’을 슬로건으로 여러 분야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며 예술과 건축, 디자인의 원형으로 자리 잡았고 그 조형 사상과 방법론은 현대 산업 디자인의 모태가 되었다. 전 세계 디자인 대학의 교과 내용은 100년 전 바우하우스 프로그램을 본보기를 삼고 있으며 바우하우스에서 생산한 산업 제품은 디자인의 고전이 되었고 타이포그래피는 현대 그래픽 디자인의 기본이 되었다. 개교한 지 100년이 된 바우하우스는 이제 신화처럼 존재한다. 이 책은 이름은 잘 알려져 있지만 정작 그 내용은 잘 모르는 바우하우스를 디자인, 건축, 미술을 아우르는 열여덟 명의 집필진이 각자의 분야에서 집중 고찰했다. 바우하우스 당시의 시대 상황에서부터 바우하우스의 역사, 공방 중심의 주요 교과과정, 초대 교장 발터 그로피우스를 비롯해 교수진으로 참여한 예술가들의 활동과 성과가 각 꼭지별로 일목요연하게 담겨져 있다. 또한 그동안 깊이 다루지 못했던 바우하우스의 건축, 그래픽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전시와 공연, 여성 디자이너와 공예 등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파고들며 우리가 바우하우스를 어떻게 수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독일 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Bauhaus Dessau Foundation)이 제공한 관련 자료와 도판이 실려 있으며 바우하우스 주요 인물을 별도로 묶어 소개해 바우하우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이들 자료를 통해 존재 기간은 짧지만 지금은 신화로 여겨지는 바우하우스의 ‘표정’을 읽을 수 있다.
[편집자의 글]
바우하우스를 ‘탐문’한 한국 디자인계의 기념비적 사건
이 책의 서문을 쓴 디자인 평론가 최범은 이 책이 ‘한국 최초의 바우하우스 저서’이며, ‘한국 디자인계의 기념비적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우리에게 바우하우스는 유명하지만 잘 모르는 ‘풍문’이었고 이 책으로 바우하우스를 ‘탐문’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책이 바우하우스 100년을 돌아보면서 새로운 디자인 100년에 대한 사유의 출발이자 동시에 한국 디자인에 대한 물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다.
그간 바우하우스 관련 도서는 번역서가 주류였고 관련 연구자들의 저서가 있었을 뿐이다. 이 책은 약 2년 동안의 기획과 집필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바우하우스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그간 국내의 디자인, 건축, 미술 분야에서 이뤄진 바우하우스 연구 성과를 분야별로 점검하고 집대성한 대형 기획물이다. 이 책은 우리의 시각으로 바우하우스를 연구하고 바우하우스가 역사화와 신화화되는 과정을 비판적으로 살피며 바우하우스가 가진 의미는 물론이고 역사적 한계를 지적하고 바우하우스가 우리 디자인에 끼친 영향까지 분석한다. 최범이 지적한 것처럼, 우리는 한국 디자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바우하우스를 우리의 시각으로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 책이 한국 디자인계의 기념비적 ‘사건’인 이유이다.
열여덟 가지 시선으로 본 국내 최초의 바우하우스 앤솔러지
이 책은 독일 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의 큐레이터 토어스텐 블루메의 글 「바우하우스의 지금과 내일」로 시작한다. 그는 바우하우스는 ‘모더니즘 운동의 플랫폼이자 촉매제’였으며, 바우하우스가 그 자체로 종합예술 작품일 뿐만 아니라 많은 종합예술 작품을 만들어낸 공방이었다고 평가했다.
본문은 열여덟 꼭지로 전개된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바우하우스 설립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교과과정, 초대 교장인 발터 그로피우스에서 2대 교장 한네스 마이어 그리고 3대 교장인 미스 반데어로에에 이르기까지의 바우하우스 변천사를 다루며 바우하우스에 대한 이해를 돕는 「바우하우스의 역사」에서 시작해 교과과정, 공방 교육(건축, 직조, 유리, 그래픽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 무대, 금속 등)을 상세하게 분석하며, 모호이너지를 중심으로 한 매체미학과 바우하우스의 과학주의 그리고 바우하우스 여성 디자이너들의 산업화를 다룬다.
후반부에서는 바우하우스가 폐교한 이후의 시기인 울름조형대학에서의 금속 작업과 산업 디자인, 모호이너지가 미국 시카고에 설립한 뉴 바우하우스와 요제프 알베르스가 블랙 마운틴 칼리지에서 행했던 교육 그리고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열렸던 두 차례의 바우하우스 전시에 대한 소개와 평가, 아카이브로서의 바우하우스, 마지막으로 바우하우스가 국내 디자인에 미친 영향 등을 다룬다.
바우하우스 이후, 역사화 과정 조명
1919년 4월 독일의 바이마르에서 개교한 바우하우스는 데사우(Dessau) 시기와 베를린(Berlin) 시기를 거쳐서 14년이라는 짧은 기간 존속하다가 1933년 7월 폐교한다. 독일의 작은 학교였던 바우하우스가 현대 디자인의 근간을 뒤흔드는 혁신을 이루며 100년 넘게 디자인의 원형으로 대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우하우스는 어떻게 역사화되고 신화화되었을까? 영국 미술평론가 프랭크 휘트포드는 바우하우스가 나치에 의해 강제 폐교되고, 교수와 학생이 세계 각지로 이민을 가게 되면서 바우하우스의 명성이 오히려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고 한다. 라슬로 모호이너지가 시카고에 뉴 바우하우스를 세우고 그로피우스가 하버드대학교에서 활동한 것, 요제프 알베르스와 아니 알베르스가 블랙 마운틴 칼리지에 자리를 잡은 것, 바우하우스 졸업생 막스 빌이 울름조형대학의 초대 학장을 맡았던 것 등 20세기 후반까지 이어지는 바우하우스 출신들의 활약은 바우하우스가 역사화, 신화화된 중요한 이유이다. 이 책은 이러한 과정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바우하우스, 여성 디자이너에 대한 연구
바우하우스에는 타 기관에서 이미 예술 또는 공예 교육을 받은 여성들이 재교육을 위해 입학한 경우가 많았다. 당시 대학교에 진학한 여성의 비율은 최고 16%정도였는데 바우하우스의 경우, 바이마르 시기에 여학생 비율이 40%, 데사우와 베를린 시기엔 26%에 달했다고 한다. 그런데 바우하우스의 교육 프로그램이 혁신적이었음에도 바우하우스는 성 차별적 개념이 있었고, 남성 위주의 이데올로기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여성 디자이너들은 주로 벽화나 직조 공방에서 일했고 직조 공방은 여성 수련생에게 증서를 주지 않았다. 바우하우스 예술 운동이 이런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은 이제껏 가려졌던 많은 여성 디자이너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금속 공방에서 바우하우스의 대표적 작품을 다수 제작했던 마리안느 브란트를 비롯하여 아동용 목가구와 장난감을 제작했던 목조 공방의 알마 지드호프 부셔와 다른 몇몇 여성 디자이너는 바우하우스 역사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여성 디자이너들의 주요 이력과 제작한 작품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이들의 삶과 업적, 그들에 대한 평가까지 재조명한다.
화보로 읽는 바우하우스의 ‘표정’과 주요 인물 소개
책을 열면 바우하우스의 사람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100년 전 바우하우스에서 숨 쉬며 열정을 불태웠던 그들이다. 이 책의 앞에는 16쪽 분량의 바우하우스 사람들이, 뒤에는 16쪽 분량은 바우하우스 건물의 다양한 표정이 수록되어 있다. 책 중간에는 32쪽 분량의 관련 도판이 수록되어 있다. 희미한 옛 사진 속의 그들은 100년을 너머 오늘로 걸어 나오며 바우하우스를 말한다. 독일 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이 이 책의 출간을 기념해 제공한 자료 사진과 도판은 바우하우스를 읽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책 말미에는 발터 그로피우스, 요하네스 이텐, 미스 반데어로에, 요제프 알베르스, 군타 슈?츨, 마리안느 브란트 등 바우하우스 주요 인물 열여덟 명의 생애와 업적을 요약 정리해 수록했다.
P.24
바우하우스는 1919년 선언에서 그곳을 ‘공예가와 예술가 사이에오만한 장벽을 세우는 계급 구분’이 극복되는 곳으로 정의한다. 목표는 새롭고 보편적인 디자이너를 길러내는 것이었다. 이 새로운 디자이너는 예술가의 창의성과 미의식에 공예가의 기교 및 생산에 주력하는 태도를 결합하는 동시에 사회적 인식과 책임감을 가진다.
바우하우스는 실험적 디자인에 교육학적 초점을 맞추어 학제적 추론과 연구를 하는 곳이었다.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열린 마음과 게슈탈트Gestalt 의 본질에 대한 동시대적 논쟁이 견습생과 학생 사이에 널리 퍼져 있었다. 필요한 실용 기술과 이론을 공부하면서 바우하우스 학생은 더 중요한 한 가지를 배웠다. 바로 디자인에는 우연이 없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당면한 디자인 문제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달리 말하면 사물을 마치 처음 보듯이 보고 디자인 과정을 기초적 현상과 과정으로 기꺼이 단순화하는 것이다.
토어스텐 블루메, 「바우하우스의 지금과 내일」에서 접기
P.45
바우하우스는 예술과 건축, 디자인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단순히 과거의 박제로 남은 것이 아니라 오늘날 일상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예술과 기술이 통합된 기능주의 디자인’을 탄생했고 ‘국제주의 양식 건축’을 완성했으며 대량생산된 일상용품의 획기적 개선을 불러왔다. 바우하우스의 조형 사상과 방법론은 현대 산업 디자인의 모태이다. 특히 이텐, 알베르스, 모호이너지의 조형교육은 현대에도 디자인 기초교육의 규범처럼 전해진다. 세계 디자인대학의 교과 내용 중 많은 부분은 100년 전 바우하우스 프로그램에 빚을 지고 있다. 바우하우스에서 생산한 산업 제품은 디자인의 고전이 되었으며 타이포그래피 등은 현대 그래픽 디자인의 기본이 되고 있다.
김종균, 「바우하우스의 역사」에서 접기
P.63
1922년 그로피우스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예술과 기술?새로운 통합’을 내건다. 나아가 1924년 여름 바우하우스 생산의제 원칙에서 바우하우스와 그 후의 기본 방침을 공식적으로 표명한다. “진보하는 기술이나 새로운 소재, 새로운 구조의 발견과 끊임없이 접촉하면서 조형 활동을 행하는 인간은 그 대상을 전통과의 생생한 관계 안에서 찾아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실습에 관한 사고를 발전시키는 능력을 획득한다. 그 능력은 기계나 타는 것이 있는 활기 넘치는 환경과의 확고한 관계, 어떠한 일을 고유의 법칙에 따라 낭만화하지 않고 유희 없이 조형하는 것, 전형적이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기본 형태와 색채로 한정하는 것, 다양성 안의 단순함, 공간과 재료, 시간, 자금을 낭비 없이 이용하는 것이다.” 기초교육도 이러한 방향으로 변모하였다.
신희경, 「바우하우스 기초교육의 의미와 오늘날의 의의」에서

바우하우스의 지금과 내일 - 토어스텐 블루메 서문-풍문에서 탐문으로 - 최범 1 바우하우스의 역사 - 김종균 2 바우하우스 기초교육의 의미와 오늘날의 의의 - 신희경 3 바우하우스 건축 - 김주연 4 바우하우스 담론의 다층성: 공예, 산업 디자인, 직조 공방 그리고 젠더 이데올로기 - 고영란 5 바우하우스 유리 공방 - 김정석 6 바우하우스의 그래픽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 - 김현미 7 바우하우스의 매체 미학: 모호이너지를 중심으로 - 박상우 8 바우하우스와 과학주의 - 채승진 이정열 9 바우하우스 여성 디자이너들과 산업화 - 진휘연 10 바우하우스의 무대: 시대의 징후를 담은 실험 혹은 놀이- 양옥금 11 바우하우스의 금속 작업과 울름의 산업 디자인: 기능 탐구의 여정 - 이주명 12 모호이너지의 실험과 비전, 시카고 뉴 바우하우스 - 정의철 13 블랙 마운틴 칼리지에서의 요제프 알베르스 교육을 통한 바우하우스 교육의 연계와 전환 - 김희영 14 바우하우스 전시: 뉴욕 현대미술관의 바우하우스를 향한 두 개의 다른 시선 - 권민정 15 아카이브로서의 바우하우스: 바우하우스는 어떻게 역사화되는가 - 김상규 16 정시화를 통해 살펴본 한국 대학에서의 바우하우스 수용 - 강현주 17 바우하우스, 대문자 디자인의 탄생과 의미 - 최범 바우하우스 주요 인물 참고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