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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다방 추억을 마시다 공간에 스며들다

부산문화재단 저 | 부산문화재단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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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572808 / 17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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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부산문화재단 사람·기술·문화총서 제5권
추억과 낭만, 그리움의 공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부산문화재단의 사람·기술·문화총서의 다섯 번째 책이 발간됐다. 이번에 발간된『추억을 마시다 공간에 스며들다 - 부산의 다방』은 부산을 중심으로 한국 다방문화의 기원과 뿌리를 추적한다. 부산에서 활동 중인 각 분야 예술가 15인이 부산의 다방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부산의 다방들이 생겨나고 없어지기를 숱하게 반복한 흔적과 그 속에서 펼쳐졌던 시대의 풍속도를 복원한다. 더 나아가 다방이란 공간에서 희로애락의 한 조각을 겪었던 부산 사람들의 삶의 풍경화를 다시금 그려내고 있다.
다방은 단순히 차만 마시던 공간이 아니라 예술, 사람, 경제 등 다양한 키워드가 녹아있는 한 시대 풍경의 바로미터이기도 해서 이 책에 실린 다방의 시기별 변천사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 책은 1950~80년대 다방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는 기성세대 뿐 아니라 ‘다방’이라는 말보다 ‘카페’나 ‘복합문화공간’이라는 말에 더 익숙할 젊은 세대들에게도 다방만이 가진 고유한 추억과 낭만, 그리움의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부산의 시장, 점포, 만화, 마을버스, 그리고 다방까지
부산 문화의 속살을 기록한 <부산문화재단 사람·기술·문화 총서 시리즈>


부산문화재단은 부산문화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부산다움’에 대한 가치를 발굴하고 문화로 소통하기 위해 <부산문화재단 사람·기술·문화 총서 시리즈>를 2015년도부터 발간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부산문화재단 기획홍보팀이 지역의 다양한 전문가 및 지역출판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소재를 활용하여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를 찾아내고 발굴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부산 문화의 속살을 기록해 남기고자 한다.
2015년, 제1권『사람을 품다, 이야기를 담다 - 부산의 시장』 출간을 시작으로 제2권 『세월을 머금다, 솜씨를 담다 - 부산의 점포』, 제3권 『생각을 그리다, 문화가 되다 - 부산의 만화』, 제4권『까꼬막을 오르다 이바구를 만나다 - 부산의 마을버스』가 그동안 출간되었다. 이어서 5번째 총서 『추억을 마시다 공간에 스며들다 - 부산의 다방』을 세상 밖에 선보인다.

지은이 소개

부산문화재단 사람·기술·문화 총서 편집위원회
강동수(소설가)
김대갑(작가)
동길산(시인)
쁘리야 김(사진작가)
홍동식(부경대 디자인학과 교수)

글쓴이
강동수(소설가)
박승환(부산문화재단 기획홍보팀장)
문성수(소설가)
주경업(향토 사학자)
김광식(수필가)
김옥균(시인)
동길산(시인)
이상길(향토자료수집가)
깁대갑(작가)
김민혜(소설가)
이정화(무용가)
강영순(서양화가)
황미숙(동화작가)
쁘리야 김(사진작가)
이미욱(소설가)

저자 소개

  • 저자 : 부산문화재단
엮음 : 부산문화재단
  

책 속에서


부산의 다방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전성시대를 맞는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부산으로 옮기고 피난민과 문화예술인이 부산으로 몰려들면서 다방은 새로운 풍속도를 형성하는 산실이 되었다. 이후 1960년대에서 1980년대에 이르는 기간 다방은 부산시민의 애환을 간직하면서 부산문화의 한 전형으로 자리 잡았다. - 37p

이렇게 다방은 우리 삶에 중심에 있었다. 그 시절 그리운 것은 다방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다방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라 생각된다. - 55p

다양한 메뉴는 세태를 반영한다. 풍족하진 않았으나 고소하고 건강했던 칠십 년대가 거기 있고 모조 위스키에서 벗어나 본격 궤도에 올랐던 대망의 팔십 년대가 거기 있다. 무엇보다 열 살 무렵부터 스물 중반에 이르는 내 개인사가 거기 있다. 주방장 모르게 다방 찬장 도라지위스키를 야금야금 훔쳐먹던 소년기며 감추고 싶은 무엇이 있었던 사춘기를 뭉뚱그린 곳간이 다방의 메뉴다. 그때 그 시절, 그 풍경. 그때 그 시절, 그 사람. 하나같이 애련한 풍경이고 하나같이 애련한 사람들이다. - 79p

30여 년 넘는 세월이 흘렀고 사회도 변했다. 당시 이웃은 대부분 떠났고 시대 변화에 따라 업종도 많이 바뀌었다. 한 시대 문화공간이었던 다방, 7080세대에게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그곳에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같은 거대 체인점과 찻집이 자리를 메우는 지금의 세태가 그저 아쉽다. 지나간 것은 전부 그립다 하더니 그립고 그립기만 한 그 시절이다. - 89p

대학 시절 다방에서 절절하게 한 춤 공부는 아직도 행복한 꿈의 이야기로 남아 우리와 함께하고 있으며, 세월의 깊이와 더께가 주는 융숭한 북돋움과 메시지야말로 춤을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또는 아직도 춤의 길을 가고 있는 친구들에게 격려와 용기의 등불이 아니겠는가 되뇌어 본다. - 121p

부산에서 여행을 떠난다. 오래된 먼 시간으로 가본다. 이국적인 것을 만난다. 한국식, 일본식, 유럽식의 카페는 상품 소비에 문화를 버무린다. 도시 재생과 맞물려 공간이 새로운 의미로 태어난다. 사람과 자연, 공간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이 된다. 상업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예술을 공유하는 복합문화공간들의 탄생은 갤러리나 공연장이 부족한 환경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 멀리 가는 여행도 좋지만 부산을 돌아보는 여행 또한 추천한다. 사진으로 부산을 세세하게 담다 보면 어느새 행복이라는 파도가 말 걸어온다. 지금, 여기보다 더 아름다운 순간을 당신은 아시냐고! - 157p

목차

서문 - 다방, 추억과 낭만으로 가는 애틋한 시간 여행 / 강동수
총론 -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단상 / 박승한

1부 - 다방과 예술
1. 시련과 애련으로 부산만의 문화 꽃피우다 / 문성수
2. 시민 애환 간직한 소중한 유산 / 주경업

2부 - 다방과 사람
1. 70년대 다방 마담, 레지에 얽힌 이야기 / 김광식
2. 추억의 턴테이블은 돌아가고 / 김옥균
3. 도라지위스키 ‘위티’를 아시나요? / 동길산

3부 - 다방과 경제
1. 다방, 7080 아련한 추억의 공간 / 이상길
2. 우리는 경제 역군이야! / 김대갑

4부 - 다방과 나
1. 다방에는 이야기가 흐른다 / 김민혜
2. 다방에서 춤공부 / 이정화
3. 내 청춘의 공간 / 강영순

5부- 다방은 지금
1. 뉴욕타임스 선정 ‘꼭 가봐야 할 세계명소’ / 황미숙
2. 문화로 통하는 카페 / 쁘리야 김
3. 다방을 만나는 시간 / 이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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