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중국인의 실천철학에 대한 연설

크리스티안 볼프 저 | 이동희 역 | 도서출판길 | 2018년 12월

북트리

정가
$66.00
판매가
$36.3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73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북셀프

1시간도 길다! 5분만에 OK! 매장에서 직넙 책을 찾아가세요. 500원 추가적립!(선착순 천명/일)

가능매장 : 신세계강남점

북셀프로 구매하기 북셀프란?

ISBN : 9788964451670 / 450쪽 152 x 223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20,700
  • 16,020
  • 13,500
  • 15,21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의 극적인 충돌 지점의 서막을 알린 연설!
신의 섭리를 부정하고 공자를 찬양했다는 비난 속에 인간의 합리적 이성을 깨우다!

‘중국 열기’(Chineserie) 속에 고조되어 가는 중국 사상에 대한 관심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1552~1610; 중국명은 以瑪竇)가 서양 최초로 서양문물을 중국에 전해줌과 동시에 중국의 유가(儒家)사상과 공자(孔子)가 서양에 소개되면서부터 바야흐로 근대 이후 본격적인 동서양 문명의 ‘사상적’ 교류가 활발해지기 시작하였다. 서양에서는 당시 계몽주의자들 사이에 이른바 ‘중국 열기’(Chineserie)의 분위기가 고조되어 고도로 발전한 중국의 모습은 그들에게 기독교적 계시종교의 경직된 도그마에 대항할 수 있는 훌륭한 사례였다. 즉 중국의 사례는 이성과 자연의 토대 위에서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던 계몽주의의 ‘자연적, 합리주의적’ 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1712년 7월 12일, 독일의 한 대학에서 행해진 연설이 독일을 넘어 유럽 지식인계 전반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연설자는 철학자 크리스티안 볼프(Christian Wolff, 1679~1754)였고, 그는 이날 할레 대학 부총장 퇴임 기념으로 ‘중국인의 실천철학에 대한 연설’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설은 당시 할레 대학의 경건주의 신학자들로부터 위험하고 무신론적(無神論的)이라는 평판을 받았는데, 이들은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에게 볼프 연설에 대한 검토를 의뢰, 결국 1723년 11월 8일 칙령을 내려 그를 48시간 이내에 프로이센 땅을 벗어나라는 추방 명령으로까지 이어지게 했다.
볼프가 행한 연설의 내용이 어떠했기에 고국으로부터 추방을 당하는 수모까지 겪어야 했을까?


한 철학자의 대학 연설, 무신론자라는 비난 속에 유럽 세계를 뒤흔들다!
이 책은 1726년에 출간한 중국인의 실천철학에 대한 연설문이다. 이 연설문에는 1721년 당시의 연설과 이 연설에 대해 볼프가 해설한 상세한 주석이 달려 있다. 볼프가 자신의 연설에 상세한 주석을 달아 출판한 이유는 그의 연설을 왜곡한 해적판 책이 출간되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경건주의자 요아힘 랑게(Joachim Lange)가 볼프의 연설에 비판적 주석을 단 책을 출간해 그를 공격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볼프는 이 책에서 중국의 도덕적 행위와 인륜의 기초는 오로지 ‘이성’에 놓여 있으며, 이 이성은 자연에 기초해 있다고 말한다. 볼프는 자신이 “인간 정신의 본성을 깊이 생각한 후에” 발견한 진리처럼 고대 중국인들 역시 “인간 정신의 본성과 일치하는 그와 같은 원리를 지혜의 참된 원리”로 여기고 이성의 자연적 힘을 통해 인간의 본성 속에 담긴 인간 정신의 근거를 찾고자 노력했다고 주장한다. 볼프는 이성과 일치하는 것이 인간적 본성과 일치하는 것이며, 이것이 행위가 따라야 할 규범이자 시금석이라고 주장한다. 볼프는 중국인들의 도덕 원리가 바로 이 시금석에 일치한다고 보았다.
볼프는 인간은 자신의 본성과 일치함으로써 자연법칙과 일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볼프의 기본 사상에 따르면, 모든 피조물은 우주의 전체 질서와의 조화와 일치하는 방향에서 원래 완전하게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볼프는 소우주와 대우주, 즉 인간과 자연의 일치가 중국의 지혜의 원리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볼프는 중국인의 철학자 공자(孔子)를 고대 중국으로부터 내려온 지혜에 따라 인간의 ‘완전성’을 위해 소우주와 대우주의 일치를 요구한 인물로 설명한다. 그렇다면 고대 중국인들은 이 중국적 지혜의 원리, 즉 소우주와 대우주의 일치라는 원리를 어떻게 갖게 되었을까? 볼프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창조자를 몰랐기에 자연종교도 가지지 못했고 신적 계시도 몰랐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그들은 덕(德)의 행사를 장려하기 위해 모든 “종교로부터 자유로운 자연의 힘”과 내적 동인만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종국적으로 중국인들은 이 자연의 힘을 악덕, 죄악, 악행이 싹터 나오는 인간의 불완전성보다는 선을 행하고 덕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사용함으로써 가장 성공적으로 이용했다고 볼프는 보고 있다. 다시 말해 “중국인들은 자신들의 전체적 행위를 궁극 목적으로서 자신의 완전성에, 즉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최상의 완전성에” 맞추어 놓았다는 것이다. 볼프가 이 책에서 중요하게 강조한 것은 바로 도덕적 행위와 연결되는 바로 이 완전성을 향한 중국인들의 행위이다.
이 완전성에 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행위한 공자를 볼프가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볼프를 비판하고 비난한 경건주의자들은 이러한 볼프의 생각을 무신론적 입장에 서 있다고 비난하였다. 볼프가 무신론자인 중국인들의 철학 원리로부터 도덕의 원리와 인간 행위의 지향성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랑게를 비롯한 경건주의자들의 눈에는 ‘신(神)의 섭리’를 부정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종교에 기초한 계시이성이 아닌 인간의 자연적 이성에 기초한 도덕 원리를 설파!
볼프는 위에서 본 것처럼 중국철학의 수용을 통해 계몽주의 시대의 유럽에 새로운 도덕 및 이에 기초한 사회질서의 원리를 내세우고자 했다. 그것은 종교에 기초한 계시이성이 아니라 인간의 자연적 이성과 합리성에 기초한 도덕 원리이다. 이런 볼프의 철학은 기독교 없이 이성적 합리성에 근거해 도덕을 갖출 수 있는 ‘계몽주의적인 도덕적 인간상’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더 나아가 중국철학(즉 유교)을 통해 이상적 정부 형태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유럽 계몽주의자들로 하여금 갖게 했다.

저자 소개

  • 저자 : 크리스티안 볼프
지은이 : 크리스티안 볼프 (Christian Wolff)
슐레지엔의 브레슬라우(현재 폴란드의 브로츠와프)에서 개신교도 피혁업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1687년에 라틴어 학교로 명성이 높았던 마리아-막달레나 김나지움에 입학했으며, 1699년에는 예나 대학에서 신학 및 수학과 물리학, 철학 등을 공부했다. 1702년 교수자격 취득 논문인「수학적 방법에 의해 구성된 보편적 실천철학」을 완성했으며, 이듬해 강사 자격을 취득해 1706년까지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강의했다. 1704년부터 라이프니츠와 편지 교환을 시작하여 지적 관계를 맺었으며, 그의 추천으로 1706년에 할레 대학 교수가 되었다. 1721년 할레 대학 부총장 퇴임 기념으로 한 강연인 ‘중국인의 실천철학에 대한 연설’이 빌미가 되어 경건주의자들에게 ‘무신론’으로 고발되었으며, 1723년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에 의해 48시간 이내에 프로이센 왕국을 떠나라는 추방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곧바로 마르부르크 대학 교수로 초빙되어 연구와 교육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 1726년에 1721년 강연을 정당화하고 옹호하기 위해 『중국인의 실천철학에 대한 연설』을 상세한 주석을 달아 출간했다. 1740년 프리드리히 대왕에 의해 복권되어 다시 할레 대학 교수로 부임했으며, 1743년에는 총장에 취임했다. 1745년 바이에른 선제후로부터 남작 작위를 받았으며, 1754년 4월 9일 할레에서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 『독일어 형이상학』(Deutsche Metaphysik, 1719), 『제일철학 또는 존재론』(Philosophia prima, sive Ontologia, 1729), 『철인왕과 통치하는 철학자』(De rege philosophate et philosopho regnante, 1730), 『자연신학』(Theologia naturalis, 1734) 등이 있다.
  

옮긴이 : 이동희
한신대학교 철학과,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철학박사, 서울대학교 철학과 포스트 닥터를 거쳐, 한신대학교 학술원 연구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 사업기획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철학 이야기_고중세 편/근현대 편》, 《변증법과 해석학의 대화》, 《헤겔과 자연》, 《동서양 철학 콘서트》(공저), 《근사록》(공저) 등이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 9

독역자 해설 17
편집사 113
라틴어 표제, 표제 번역 129

중국인의 실천철학에 대한 연설
머리말 133
중국인의 실천철학에 대한 연설 153
볼프의 주석 237

독역자의 인용문헌(약어) 379
참고문헌 389
라틴어 텍스트 편집 및 볼프의 라틴어 약어 설명 393

옮긴이 해제: 볼프의 중국철학 수용과 이해 397
크리스티안 볼프 연보 433
문헌 찾아보기 435
사항 찾아보기 439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