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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3140269 / 144쪽 153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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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6학년 아이들 시집 《부러운 새끼 개》 이 시집은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쓴 시들을 모은 시집입니다. 울퉁불퉁 6학년, 약도 없다는 사춘기 아이들이 서로 아픈 속을 알아주고 마음을 나누며 한 해 동안 시를 썼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시를 읽고 글도 고치고 이야기를 나누며, 굳이 다 말로 하지 않아도 서로 아픈 구석을 이해합니다. 아이들이 곁을 내주며 함께 견디고 아파하면서도 때로는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기며 뚜벅뚜벅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이 시집은 박선미 선생님이 6학년 아이들과 한 해 동안 시를 쓰고 만든 문집 《부러운 개 새끼》에서 108편을 가려 뽑아 만들었습니다. (문집 《부러운 개 새끼》는 2017년 교육부 선정 ‘독서책쓰기 동아리’에 선정되어 만든 문집입니다.) 아픈 마음 서로 보듬으며 함께 자라는 아이들 학교 올라가다 새끼 개를 봤다. / 자세히 보니 자기 엄마랑 같이 있다. / 그냥 무시하고 학교를 간다. / 그런데 자꾸 그 새끼 개한테 끌린다. / 다시 새끼 개 쪽으로 간다. / 새끼 개는 엄마랑 함께 / 혀를 깔짝깔짝 날름날름 / 폴짝폴짝 뛰고 놀면서 / 엄청 사랑을 받는다. / ‘나는 엄마가 없는데.’ / 오늘만이라도 새끼 개가 되고 싶다. (이채원, 부러운 새끼 개) 작은 구멍 안에서 뭐하니? / 이리 나와 봐. / 작은 구멍으로 얼굴을 내민 / 새끼 강아지. // 아니 자꾸 숨지 말고 / 빨리 나와 보란 말이야. / 그렇게 초롱초롱하게 눈을 뜨고 / 나를 보지 마, / 너무 귀엽잖아. // 용기 내서 나와야지. / 더 큰 세상에 맞서서 살아가야지. (이유현, 네가 살기엔 큰 세상, 이유현) 부모의 부재로 아픈 마음을 새끼 개에 빗대어 슬며시 드러내기도 하고, 한편으로 이 ‘큰 세상에 맞서서 살아가야’한다는 당찬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사춘기 아이들의 아픔과 혼란, 불안한 마음을 시를 통해 스스로 치유해가는 모습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철거하는 골목길 / 헐린 집과 집 사이 / 덜그럭덜그럭 / 수레 끄는 소리가 납니다. // 한 모퉁이를 돌아보니 / 구부정한 연세 많으신 / 할머니께서 / 한 걸음 한 걸음 / 수레를 이끌며 / 큰 박스를 주워 담고 / 다른 종이가 또 있나 없나 / 두리번두리번 살핍니다. / 그러더니 하늘을 쓱 올려다보고 / 땅을 보며 휴우 하고 / 긴 한숨을 쉽니다. (정가람, ‘수레 끄는 할머니’) 작은 일에도 날을 세우고 짜증만 내던 아이들이 시를 쓰면서 달라집니다. 늘 보는 엄마와 동무들, 그리고 이웃 사람들,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작은 풀 한 포기, 날마다 지나다니는 골목길 길고양이와 떠돌이 개에 눈길을 주고 마음이 머무르면서 내 상처만 끌어안고 아파하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물러서서 나와 둘레를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이 세상과 만나고,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게 자라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새 학기 시작해서 한 해 공부할 계획을 세울 때나 틈틈이 글쓰기 이야기가 나올 때면 아이들이 불에 덴 듯 화들짝 놀라 손사래 치고, 꽁꽁 마음을 닫아 버려서 참 당황스러웠습니다. …… 그렇게 아무것도 안 하겠다고 버티더니,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하더군요. …… 날마다 지나다니는 골목길 길고양이와 떠돌이 개,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작은 풀 한 포기. 늘 곁에 있어도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지나치거나, 짜증 내고 틱틱거리며 원망만 쏟아 내던 순간들이 시를 쓰면서 달라지게 된 겁니다. 작고 여린 것에 가만히 머물러 눈길을 주고 마음에 담게 된 거지요.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또 이 세상과 만나고, 뚜벅뚜벅 함께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게 자라고 있습니다. _박선미
1부 네가 살기엔 큰 세상
네가 살기엔 큰 세상 이유현 ? 11
떠돌이 강아지 조영옥 ? 12
부러운 새끼 개 이규원 ? 13
새끼 개 강은진 ? 14
네 이름은 멸치 전혜련 ? 15
새끼 고양이 정훈 ? 16
나도 저랬는데 이유현 ? 17
고양이 김세란 ? 18
나비 정가람 ? 20
사마귀 박경원 ? 22
양심이 없다 윤주현 ? 23
진딧물아, 진딧물아 김세란 ? 24
개미 박예진 ? 25
매미 이유현 ? 26
모기 권보윤 ? 27
불쌍한 모기 이영롱 ? 28
나방 한 마리 박무언 ? 29
고개 숙인 다육이 이영롱 ? 30
대단한 다육이 박무언 ? 31
작은 꽃 김선경 ? 32
너 정말 장하다 장해 이유현 ? 33
사람보다 낫다 이유현 ? 34
애기 씀바귀 임명랑 ? 35
나와 나무와 이유현 ? 36
해바라기 정가람 ? 37
날고 싶어요 박무언 ? 38
능소화 하애란 ? 39
줄난초 정가람 ? 40
나뭇잎 이유현 ? 41
배롱나무 권보윤 ? 42
2부 가만히 하고 싶은 말
가만히 하고 싶은 말 강은진 ? 45
너무 아픈 말 정가람 ? 46
공부 못하는 돌머리 조영옥 ? 47
날 낳지 말지 김선경 ? 48
잔소리 총공격 김은호 ? 50
재수 없게 하애란 ? 51
끝없이 쏘는 총 이영롱 ? 52
가만히 있는 건 권보윤 ? 54
엉킨 하루 정가람 ? 56
하필 그 순간 박무언 ? 58
설거지 김영현 ? 59
옷장 안에서 자는 동생 박지인 ? 60
학원 숙제 안 해온 날 이영롱 ? 62
원장 선생님 이규원 ? 64
상 김선경 ? 65
시험 점수 서현지 ? 66
졸음 정가람 ? 67
다행이다 하애란 ? 68
축구대회 강유나 ? 69
협동심 게임 배대성 ? 70
짜증 나 윤필주 ? 72
미사 시간에 박무언 ? 73
부러운 1학년 이찬유 ? 74
3부 그리운 잔소리
대성이 이유현 ? 77
유현이 정혁 ? 78
은호의 딴 모습 김영현 ? 79
주현이 정훈 ? 80
아침 공기 차희문 ? 81
영아원 아이들 임명랑 ? 82
그리움 정가람 ? 83
딱 하나 남은 과자 김세란 ? 84
어머니 정훈 ? 86
엄마 정가람 ? 87
이모는 정신없는 하루 이영롱 ? 88
이모 없는 날 임명랑 ? 89
요리하는 엄마 이영롱 ? 90
그래도 엄마니까 이유현 ? 91
친엄마 강유나 ? 92
얼마나 좋을까 전혜련 ? 93
그리운 잔소리 김선경 ? 94
슬프다 박무언 ? 96
수레 끄는 할머니 정가람 ? 97
할머니 박예진 ? 98
예술이다 이규원 ? 99
시내버스 박경원 ? 100
4부 나 혼자 있는 시간
더 자세히 보면 이규원 ? 103
나 강유나 ? 104
내 모습 정가람 ? 105
미안하다 김민혜 ? 106
비를 맞으며 조영옥 ? 107
비 맞으면서 이규원 ? 108
비와 함께 이유현 ? 110
빗소리를 들으며 김동욱 ? 111
비가 오는 추운 날 박경원 ? 112
비가 내립니다 김영현은 춥습니다 김영현 ? 113
비를 맞으며 김선경 ? 114
비 오는 날 선인장 김영현 ? 115
하수구 밑에서 자란 풀 박예진 ? 116
춥다 김세란 ? 99
부끄럽네 조영옥 ? 118
시원하다 김선경 ? 119
내 꿈 박지인 ? 120
난 춤추는 게 좋아 김세란 ? 121
꿈 이찬유 ? 122
어른들 없으면 하애란 ? 123
아아, 이게 아닌데 배대성 ? 124
몰래 돈 쓰기 프로젝트 강유나 ? 126
살금살금 이영롱 ? 128
우리끼리 있을 때 김동욱 ? 130
나 혼자 있는 시간 이유현 ? 131
혼자 있을 때 서현지 ? 132
틴트 강은진 ? 134
팽이 이규원 ? 135
밤에 본 공포 영화 김은호 ? 136
비행기 전혜련 ? 137
비빔밥 권보윤 ? 138
소성당의 기둥 강유나 ? 139
아픈 마음을 쓰다듬는 시 쓰기 박선미 ? 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