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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쓰는 금강경

이장환 저 | 도반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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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209797 / 220쪽 188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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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불교 수행은 참고 견디는 고행을 하는 것이 아니다.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는 것이고. 갇혀 있는 것을 해방하는 것이고, 필요 없는 고리를 끊는 것이다. 불교 공부를 잘못 알아서 반대로 간다면 힘은 많이 들었으나 성과는 없는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이니 어떻게 공부해야 하고,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큰스님들께 배우는 것이 참 중요하다. 글씨를 쓰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서암 선생은 이야기한다. 처음 30분을 잘 배우면 평생 제대로 쓰고, 그것을 배우지 못하면 30년을 써도 안 된다는 것이다. 그 처음의 30분 동안 배워야 하는 것이 한 획에 대한 안목이라고 한다. 바로 이해가 되었다. 길을 가는 것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분명하게 보면 느리든 빠르든 목적지를 향해 갈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보지 않으면 무한대의 방향에서 헤매야 하니 30년이 아니라 300년이라 하더라도 모자랄 것이다. 불교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서암 선생은 사경은 매우 재미있는 수행이라고 한다. 운필법을 제대로 지켜서 쓴 글을 따라 쓰면 붓을 놀리는 재미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글을 쓰는 것이 마치 스키를 타듯 그렇게 재미있고 신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암 선생의 이야기를 간단히 듣고 다시 쓰는 금강경을 펼쳐 보면 일단 큰 감동이 밀려온다. 아! 글씨에서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구나. 책으로 만들어진 필사본은 기계서체와는 그 느낌이 너무나 달랐다. 작품으로 걸린 글씨와도 또 다른 느낌이다. 책으로 느껴지는 필사본의 맛이 참 멋지다. 왜 그동안 이런 것을 모르고 살았을까 싶다. 명품은 누구나 쉽게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듯 명필은 누구나 좋은 글씨로 알아 본다는 것을 느꼈다. 칼라 붓펜으로 따라 써 보면 봄날 꽃구경하듯, 가을날 단풍 구경하듯 즐거울 것이라는 서암 선생의 이야기는 실제 몇 장을 써 보면서 금방 느낄 수 있다. 글씨를 제대로 쓰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것인지를... 무엇을 하든 한 가지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것이 부처님 법에 맞다. 사경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글자의 한 획 속에도 온 우주의 이치가 들어 있다는 것을 옛 어른들은 잘 아셨던 것 같다. 그것을 따라 쓰게 하고 싶은 것이 서암 선생의 마음이라는 것을 느꼈다. 부처님의 말씀과 글씨의 한 획과 서암 선생님의 마음과 사경을 하려는 이의 마음이 모두 하나임을 느낀다. 이것이 이심전심의 사경이 되어 참다운 깨달음의 길에 들어서는 것이 아닐까? 긴 말이 필요 없다. 책을 펼쳐 보면 서암 선생의 글씨에서 그 마음을 바로 느낄 수 있다. 요리사는 맛으로 말을 하고, 음악가는 소리고 말을 하듯 서예가는 글씨로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말로 하는 것은 모두 금으로 짠 비단 위에 꽃을 올리는 것일 뿐이다. ‘따라 쓰는 금강경’은 도서출판 도반에서 출간되었고, 가격은 15,000원이다. ‘따라 쓰는 반야심경’은 곧 출간될 예정이고, 다른 경전들의 사경본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저자 소개


1955년 경북 안동에서 나고 자랐으며, 초등학교 시절부터 붓글씨를 썼
다. 가학으로 글씨를 배워 고교 2학년 때 안동문화회관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한문교육을 전공하였고 서예가의 길로 들어서서는 유천 이동익 선생께 사사받았다.
삼십 대 중반부터 공모전에 도전하여 사십 대 초반까지, 추사 휘호대회1등(1990), KBS 전국 휘호대회 대상(1992), 대한민국 서예대전 대상(미술문화원 주최, 1992),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3회(한국미협 주최, 1994, 1995, 1996), 동아미술제 대상(1997)을 받았다. 그리고 오십 대에 들어서서 2007년 9월에 서울 운현궁 SK HUB 1층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그동안 줄곧 개인 서예실을 열어 서예를 가르쳐왔고, 정부종합청사, 동
화은행, 국민은행,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에서 취미반을 가르치기도 했으
며, 성균관대학교에서 서예지도법 겸임교수로 활동해왔다. 예순 살을 맞이하면서는 일체의 활동을 중지하고 절대적인 개인 시간을 확보하여 새로운 각오로 작품에 오롯이 정진하고 있다.


 

책 속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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