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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 볼 수 있다면 헬렌 켈러 자서전

헬렌 켈러 저 | 박에스더 역 | 사우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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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332299 / 288쪽 / 288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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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헬렌 켈러는 1880년 6월 27일 앨라배마 주 터스컴비아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지 19개월 되었을 때 심한 병에 걸려 목숨을 잃을 뻔하다가 간신히 살아났으나 그 여파로 청각과 시각을 잃었다. 그녀의 부모는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권유로 보스턴에 있는 퍼킨스 맹아학교에서 앤 설리번을 헬렌의 가정교사로 모셔온다. 헬렌 켈러는 1904년 가정교사 앤 설리번의 도움으로 정상인도 힘들다는 래드클리프 대학 졸업이라는 과업을 성취했다. 헬렌은 미국 시각장애인 기금의 모금운동을 벌이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제도 마련을 위해 정치인들을 설득하는 등 자신의 일생을 장애인들에게 바쳤다. 그 밖에도 헬렌 켈러는 여성인권운동가, 스베덴보리파, 사회주의자 등 세계적인 유명인사로 활약하면서 대통령 자유 메달과 수많은 명예 학위를 받았다. 그녀가 남긴 저서로는 《헬렌 켈러 자서전(The Story of My Life)》(1903), 《내가 사는 세상(The World I Live in)》(1908), 《나의 중년(Midstream:My Later Life)》(1929),《헬렌 켈러의 비망록(Helen Keller's Journal)》(1938), 《우리에게 신앙을(Let Us Have Faith)》(1940)과 《나의 스승 설리번(Teacher : Anne Sullivan Macy)》(1955) 등이 있다. 그녀는 1968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유골 단지는 워싱턴DC의 미국 국립 대성당에 안치되었다.

역자 소개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출판기획, 번역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헬렌 켈러의 자서전 《사흘만 볼 수 있다면》, 《위기의 아내는 무엇으로 사랑하는가》, 《잠들기 전 읽어주는 그림없는 그림책 시리즈》가 있다.

책 속에서

P.26~27 : 내가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언제 처음 알게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나 선생님이 오시기 전인 것만은 분명하다. 나는 어머니와 친구들이 나와 다른 신호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입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때때로 나는 대화하는 두 사람 사이에 서서 그들의 입술을 만졌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서 화가 났다. 입술을 움직여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자 미친 듯이 손짓발짓을 해댔다. 이것이 때론 나를 더욱 화나게 했으며, 그러면 나는 지칠 때까지 발길질을 하고 괴성을 질러댔다.


P.47 : 누군가 다가오고 있었다. 어머니일 거라고 생각하며 손을 뻗었다. 누군가 내 손을 잡았다. 그러더니 나를 끌어당겨 양팔로 꼭 감싸 안았다. 그녀는 온갖 사물을 내 앞에 드러내 보이려고 온 사람, 사물의 비밀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내게 사랑을 주려고 여기까지 찾아온 사람이었다.


P.106 : 겨우내 가장 즐거웠던 놀이라면 단연 썰매타기였다. 호숫가 여기저기 물가에서부터 불쑥 솟아오른 곳이 있었다. 이 경사면이야말로 썰매타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썰매에 앉으면 남자아이들이 뒤에서 밀어주곤 했는데 눈 더미로 뛰어들기, 우묵한 구멍 뛰어넘기, 호수로 급강하하기 등 내달리는 맛이 그만이었다. 그런가 하면 꽁꽁 얼어붙어 반짝반짝 빛나는 호수 위를 내달려 반대편 기슭에 가닿을 만큼 힘차게 밀려나갈 때도 있었다. 미친 짓이 그토록 삶에 활력을 줄 수도 있다니,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우리를 대지에 얽어맨 사슬을 끊고 날아오르는 이 야성적인 즐거움의 순간을 위해 우리는 자신을 신성한 존재로 느끼게 해주는 바람과 손을 잡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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