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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들이 떴다

시리즈 :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100]

양호문 저 | 비룡소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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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9120843 / 343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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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다른 얼굴을 지닌 어른들에 가하는 유쾌한 풍자 “설마가 아냐! 가짜가 더 그럴듯하고 꼭 진짜 같은 거야!” 재웅이를 비롯한 아이들은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악덕기업의 비리에 휘말려 산골 마을의 고압송전철탑 건설 현장인 막노동판에 내몰린다. 그리고 그 현장과 마을에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간직한 정말 다양한 인물들이 한데 모여 있다. 공수부대를 나온 철탑 조립팀들, 고슴도치의 눈물을 머금고 있는 염 씨 아저씨, 어떻게든 마을을 살려 보려고 애쓰는 이장과 유씨엘 할아버지 등은 아이들에게 삶과 인간을 이해하는 데 다각도의 프리즘이 되는 어른들의 군상이다. 게다가 겉모습과 속마음이 전혀 달라 아이들을 헷갈리게 하는 어른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의 속내가 보여질 듯 말 듯 애매모호하게 다루는 작가의 문체가 유쾌한 풍자가 되어 책을 읽는 흥미를 돋우고 있다. 겉으로는 친절하다가 나중에는 결국 아이들의 임금을 깎고 회사 비리에 중심에 있었던 김 과장, ‘씨발, 씨끼’ 등을 입에 달고 살면서 아이들을 아껴 주는 양 대리, 자처해서 주민과 아이들 편에 서서 회사측에 맞서 시위를 주도하면서 정작 자신은 뒤로 빠지는 고시생 육법대사 등에 대한 재웅이의 호감과 비호감의 반복이 그렇다. 아이들은 그런 다양한 모습 속에서 참된 인간, 참된 어른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고민하고,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또 삶은 화해와 다툼, 기쁨과 고통, 삶과 죽음이 반복되는 복잡한 과정이라는 진리를 배우게 된다. 막노동판과 농촌의 삶의 현장을 그대로 담은 강하고 힘찬 문체 소설에서는 도시인의 일상과는 동떨어진 외딴 산골 마을의 송전탑 건설현장과 젊은이들이 모두 떠나 노인네들만 남은 적막한 마을의 정황이 그려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은 실제 경험을 한 듯한 생생함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강하고 거침없는 필체와 생생한 현실 묘사로 현장의 리얼리티를 살려 내는 데 성공했다. 그것은 거친 표현이 오가는 땀과 노동의 현장뿐만이 아니라, 폭력과 말싸움이 난무한 물난리 이후 마을 주민들의 시위 장면에서도, 소가 송아지를 낳는 장면에서도, 재웅이가 짝사랑하는 은향이에게 고백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장면에서도, 또 마지막으로 하나의 화합의 장이 마련되는 장례식 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강하고 힘찬 남성적인 필체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면서도 가끔씩 섬세하고 부드러운 문장으로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 아이들의 고민과 사랑을 잘 풀어내고 있다. 더불어, 전통 장례를 치르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죽음을 하나의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는 고유의 전통을 꼼꼼한 묘사와 리얼리티로 멋들어지게 표현해 낸 부분에서는 진한 향토색이 느껴진다.

저자 소개

  • 저자 : 양호문
저자 : 양호문

목차

달밤이 탈주
해방이다!
삼겹살 파티
고슴도치의 눈물
구원의 목탁 소리
추동교 대전
서글픈 사랑
더덕 도둑을 잡아라
동그라미 열여덟 개
꼴찌클럽
홍이헌 일병 구하기
양 대리의 진실
최후의 담판
삶의 모자이크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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