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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한 날엔 키에르케고르

원제 : Vivre passionnément avec Kierkegaard

다미앵 클레르제-귀르노 저 | 이주영 역 | 자음과모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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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절망한 날엔 키에르케고르》는 낯설고 어렵다고 생각한 키에르케고르의 철학을 재조명하며 철학과 우리의 삶이 동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다. -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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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439114 / 284쪽 14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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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진정한 존재의 의미를 찾고 싶다면?
상처받은 자존감을 회복하고 싶다면?”
키에르케고르가 들려주는, 절망에서 벗어나 온전한 자신이 되는 법

절망은 ‘질병’으로 보아야 하는 것인가?
절망을 느끼는 마음은 ‘실존적인 고민을 표현하는 것’이다!


《절망한 날엔 키에르케고르》는 사색하고 숙고하는 ‘학문’을 넘어서 우리 삶에 철학을 적용해 행동으로 촉발하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저자는 우리의 사소한 행동과 습관을 바꾸는 것에 집중하며, 그것이야말로 이론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저자는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논의를 이어나가며, 수많은 철학자들에게 ‘실존’이라는 화두를 제시하고 ‘실존적’으로 사고하는 것을 고민하게 한 덴마크 출신의 철학자 쇠렌 키에르케고르의 사상을 쉽게 정리하며 우리의 행동과 습관을 바꿀 것을 독려한다. 현재 상황에 절망하거나 자존감을 회복하고 싶은 사람에게 자신의 깊은 내면과 마주하는 방법, 절망을 극복하고 열정적으로 사는 삶의 방법을 실천적 관점으로 이야기한다. 한마디로, 이 책은 키에르케고르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자 새로운 눈으로 삶을 바라보고 긍정하기 위한 책이다. 생각을 바꾸지 않고서는 삶을 바꿀 수 없으며, 자기만의 이론을 점검하지 않고서는 행동을 바꿀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먼저 문제의식을 설정하고, 해결해야 할 증상을 진단한 후에 철학자의 인식의 틀을 적극적으로 참조해 우리 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절망한 날엔 키에르케고르》는 낯설고 어렵다고 생각한 키에르케고르의 철학을 재조명하며 철학과 우리의 삶이 동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다.

“우리는 여전히 절망을 골칫거리로 취급하며 자기방어를 하고 있다!”
키에르케고르를 통해 바라본, 절망에서 벗어나 온전한 자신이 되는 법


키에르케고르 철학은 쉽지 않다. 키에르케고르 철학이 어렵다고 느낀 이유는 그의 주요 저서이자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죽음에 이르는 병》의 내용이 매우 추상적일 뿐만 아니라 다소 낯선 철학적 방법을 따라 논의를 이끌기 때문이다. 또 키에르케고르의 논의가 종교적 색채를 너무 드러내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물음이 들 수도 있다. 신의 존재와 복음에 대한 개성 넘친 주장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절망한 날엔 키에르케고르》는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주의 철학을 완벽히 이해해야겠다는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며 일상생활에 그 철학을 잘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철학은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는 방식을 바꾸는 데 매우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키에르케고르 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저서와 해설서가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지만, 초심자가 키에르케고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아닌 상황에서 《절망한 날엔 키에르케고르》는 그의 철학적 이론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개인주의 사회가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될 위협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하나를 예로 들자면, 키에르케고르 철학의 핵심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는, 그가 주로 사용하는 어려운 용어들은 등장하지 않는다.
《절망한 날엔 키에르케고르》는 네 단계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절망으로 아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진단하며 ‘절망’의 여러 문제를 세밀하게 다룬다. 2부에서는 실존 문제를 깊이 고민하는 심리로서의 절망을 통해 개인으로서의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 강렬한 삶이 왜 ‘열정적인 삶’인지 등을 이야기한다. 3부에서는 자신의 삶을 관객으로 바라보지 않고 이상을 추구하며 윤리적으로 사는 삶의 모습과 그 의미를 들여다본다. 끝으로 4부에서는 종교적 삶과 죄책감을 바라보는 관점을 설명하며 그의 철학을 보다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도록 이끈다. 그 어느 때보다 개인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 이 시대에 현대인들은 왜 이렇게 절망하고 있을까. 절망은 부정적이기만 한 감정일까. 우리는 절망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진정한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이러한 물음에 대한 해답과 함께, 우리 실존의 문제들을 잘 해석해 절망을 극복하고 온전한 자신으로 살아가는 삶의 방법을 이 책을 읽는 가운데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절망이 특별히 문제가 있는 감정은 아니다. 절망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어느 정도의 통찰력이기도 하다.”

저자 소개

철학 교수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프랑스 투르의 한 고등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주영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불번역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아빠, 비폭력이 뭐예요》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속에서

>••• 주변 사람들만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나답게 살 수 있을까? 자기답게 살 수 있는 허락만 받으면 더 이상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지 않아도 될까? 아니, 개인을 강조하는 요즘 시대에 오히려 우리는 끝없이 고통에 시달리고 이것 때문에 정신상담 클리닉을 정기적으로 들락날락한다. 개인의 삶이 가득한 찬란한 시기를 맞이했는데 우리는 갑자기 환멸을 느끼며 개인의 정체성에 관한 각종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상황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단 한 사람, 쇠렌 키에르케고르만 빼고 말이다. (18쪽)

••• 능력 있는 의사, 존경할 만한 심리학자, 위로를 안겨주는 약을 제공하는 제약회사 들은 절망을 치유해주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인다. 그런데도 상황이 여전히 심각한 것을 보니 아직 기적과도 같은 해결책은 발견되지 않은 것 같다. 현대 의학의 발달에도 절망은 근본적으로 치유되지 않았다. 그보다는 절망을 비즈니스로 이용하는 시장만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으며 그럴듯한 해결 방법을 파는 사람, 상담가, 코치, 자기 관리 전문가들만이 정체성 불안을 겪는 사람들을 이용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렇게 해서 얻은 소득이 무엇인가? 혹시 근본적인 관점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그럴듯하게 보이는 방법이 이렇게 저렇게 나와도 결국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닐까? 절망은 마음에 문제가 생겨 나오는 병이니 이를 치유해 정상적인 삶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것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관점이다. 이 관점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관점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왜 우리는 어떤 근거로 이런 관점을 믿는 것일까? (20쪽)

••• 절망은 나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이다. 절망에 빠지면 부족한 나 자신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크게 다가온다. 절망에 빠진 주변 사람의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을 볼 때 짜증나지 않던가? 절망은 언뜻 철저한 자기비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은밀한 자기중심적인 태도다. 자기중심적인 자아에게 “너만 바라보지 마, 네 생각만 하지 마”라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26~27쪽)

••• 절망을 불행한 과거처럼 치유해야 하는 대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절망할 줄 아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더 정상적이고 정신이 더 건강한 것일 수 있다. 실제로 키에르케고르는 절망을 느끼는 마음은 비정상이 아니라 실존적인 고민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자신에 대해 전혀 모를 때 실존적인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은 자신을 돌아보는 고통스러운 작업도 하지 않는다. (60쪽)

••• 노력과 반복이 보여주는 꾸준함이야말로 윤리적인 인생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이다. 지금의 모습만을 유지하려는 미학적인 인생은 끝이 보이는 환상만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미학적인 인생을 살아야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 만족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것이 환상이다. 계속 노력해도 완벽한 모습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랑도 완벽할 수 없다. 따라서 자신을 바라보는 평소의 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진정한 우리의 완벽한 모습을 되찾으려 하지 말고 앞으로는 지금과 다른 새로운 모습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선택과 결심이다. (157~158쪽)

••• 우리가 불안한 것은 특정한 대상을 두려워해서가 아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미래에 대한 걱정, 실수할까 봐 느끼는 초조함은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 특정한 대상이 아니라 실패할까 봐 느끼는 두려움이 불안감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불안해하는 진정한 대상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223~224쪽)

목차

이 책의 활용법

Ⅰ 진단하기: 절망으로 아픈 사람들?
자신을 학대하는 사람
의학이 절망을 이해하는 순간
행복에 대한 착각
모순의 영향

Ⅱ 이해하기: 열정의 망각
사유의 주체에 관한 신화
객관적인 지식에 대한 환상
완전한 행복 포기
개인 지상주의라는 오만함

Ⅲ 적용하기: 윤리적인 삶에 깃든 고귀함을 되찾자
우리의 삶을 픽션으로 만들지 말자
진정한 자기 선택
이상 추구
도덕 추구

Ⅳ 내다보기: 신의 진정한 존재를 인정하자
죄책감
신의 존재
복음

키에르케고르의 생애
독서 길잡이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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