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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별동별 출구 없는 절망은 없다

시리즈 : 글라이더 청소년 문학 [4]

박윤우 저 | 글라이더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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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510704 / 206쪽 / 298g /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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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어린 시절 책이 너무 좋아 서재가 있는 친구네 집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 후로 쭈욱 그 언저리를 돌아 사랑하는 나의 서재에서 이야기를 만들게 됐답니다. 
삶을 바꿔놓을 수 있는 이야기의 힘을 경험했고, 앞으로 쭈욱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전태일 문학상에 단편소설 《어사용》이, 조선일보에 동화 《명왕성에게》가 당선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청소년들과 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다짐한 끝에 첫 청소년소설 《어게인 별똥별》을 펴냈습니다.

책 속에서

P.9 : “그 새끼, 모의고사는 몇 점이나 나올까?”
나는 코를 벌름거리며 말했다. 눈물 쏙 빠지게 매운 ‘상어떡볶이’ 냄새가 올라오고 있었다. 상어떡볶이는 캡사이신을 들이붓는지 다른 떡볶이집에 비해 특별히 매웠다. 코끝과 귀 뒤까지 얼얼할 정도였다. 오늘도 가게 앞에서 컵을 들고 눈물을 짜고 있는 아이들이 보였다. 냄새에 자극받은 위장은 꼬르륵 소리를 냈다.

 

P.54 : 지금 저에게는 지금 미래가 없어요. 현재만 있을 뿐이에요. 친구에게 저는 아주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 제가 내놓을 수 있는 건 ‘사과’라는 카드입니다. 너무 오랫동안 질주하느라 만신창이가 된 나를, 무심하기 짝이 없던 나를, 친구가 받아 줄까요?
종이를 든 손이 조금 떨렸다. 그리고 눈시울이 화끈해지는 걸 느꼈다. 나는 아이들이 눈치를 챌까 봐 얼른 손부채질을 했다.

 

P.81 : 나는 등교하자마자 선정의 책상 서랍에 쪽지를 넣었다. 교문을 지키다 들어온 애라가 “뭐해?” 하며 등 뒤에서 물었다. 코끝이 빨갛게 얼어 있던 애라보다 내 얼굴이 더 빨갛게 달아올랐다.
“버릴 것 없나 뒤지는 중이야.”
“너도 참 집요하다. 얘 아파서 병원 갔잖아, 매우 바람직해. 친구.”
나와 선정의 관계를 모르는 애라는 하얗게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단단한 이빨로 한 번 물면 절대로 놓칠 것 같지 않았다.

목차

작가의 말

1. 세 번째 전학생
2. 허스키 보이스
3. 또래 상담 우체통
4. 사과할 기회
5. 우주소년을 위한 팁
6. 선정의 별똥별 카페
7. 유리가 꿈꾸는 프리허그
8. 선정, 유성비를 만나다
9. 제주도 여행
10. 에블린 글레니의 마림바
11. 불의 냄새를 맡다
12.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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