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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항해

시리즈 : The Collection 더 콜렉션 [35]

로베르토 이노첸티 저 | 김영선 역 | 보림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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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3311292 / 48쪽 225 x 28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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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로베르토 인노첸티’
5년만의 번역 신간!
50년의 항해를 마치고 돌아온 배 이야기


이 배는 나의 배입니다. 가라앉고 있어요.
우리는 세계 곳곳을 누볐지요. 이 오랜 친구와 나 둘이서.
'선장은 배와 운명을 함께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만은 내가 배와 함께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아직 때가 아닙니다.
지금부터 들려줄 이야기는 우리 둘의 이야기입니다.

세계 곳곳을 누빈 선장과 그의 배 이야기
《끝없는 항해》는 충직한 선장이 들려주는, 자신이 사랑하는 배의 파란만장한 50년 삶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클레멘타인은 1930년대 초에 건조되고 진수되어 세계 구석구석의 이국적인 항구들을 누비고, 전쟁 때나 평화로울 때나 자신의 임무를 다한 후에 영원한 안식처인 바다 밑으로 떠났습니다.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로베르토 인노첸티는 배에 생명을 불어넣은 섬세한 그림으로 아름다운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는 하루하루가 모험입니다.
내일은 또 어디로 가게 될까요?

클레멘타인은 뱃머리에서 배꼬리까지 90미터가 넘고 좌현에서 우현까지 12미터가 넘는 큰 배입니다. 선장이 되고 싶었던 ‘나’는 꿈을 이뤄 클레멘타인과 함께 항해를 나섭니다. 바다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흘러갑니다. 그리고 50년 동안 ‘나’와 클레멘타인은 가보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싱싱한 과일을 가득 실어 머나먼 항구들로 나르고, 요동치는 전쟁터에서 전함이 되어 작전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전쟁 때나 평화로울 때나 클레멘타인은 한결같이 ‘나’를 지켜주었지요. 내일 우리는 또 어디로 가게 될까요? 배의 이동 경로를 따라 가며 상상해 보세요. 각 특산물은 어디어디에 분포되어 있는지도 함께 들여다보고요. 지구 곳곳, 세계 구석구석을 찬찬히 살펴보다 보면 세상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알게 될 거예요.

1930년대 배 이야기
클레멘타인은 냉장선이었습니다. 과일이나 생선, 고기, 채소, 유제품처럼 상하기 쉬워 낮은 온도에 보관해야 하는 물건들을 실어 날랐지요. 냉장선의 온도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외벽은 흰색으로 칠하고, 엄청나게 큰 얼음덩어리들을 실었지요. 클레멘타인 같은 냉장선들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국 해군과 함께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군인과 물자를 실어 나르는 데 사용되다가 평화로운 시기에는 대부분이 다시 원래처럼 화물을 옮기는 일을 했습니다.

그림책 거장 ‘로베르토 인노첸티’
그의 놀라운 작품 세계

작가 로베르토 인노첸티는 최고의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수여하는 BIB 황금사과상을 1985년과 1991년에 두 번 수상하고, 이어 2008년에 아동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습니다. 공식적인 미술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젊은 시절 독학으로 그림 그리는 법을 익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이 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매우 섬세하고 사실적인 그림으로 국제적 명성을 쌓았고, 현재 그의 작품들은 2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끝없는 항해》에서 보이는 그의 그림은 기존의 화풍을 이어가면서도 주인공의 서사를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표현하려 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그림책 속 시간이 흐르면서 주인공이 느끼는 설렘과 사랑, 쓸쓸하고 그리운 감정을 그림에 여과 없이 담아냈습니다. 이를 감상하는 독자들의 마음은 풍요로워집니다.

나에게 그림은 상상력을 발휘해 나만의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도구
어느 독자라도 책을 읽으면서 자기 나름의 상상을 펼치며 이야기를 재해석한다. 내 그림은 그런 수많은 상상의 결과물 중 한 예에 불과할 뿐 ‘정답’이 아니다. 나의 창작 원칙은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즐겁게 그리는 것이다.
- 2008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 후 인터뷰 中

끝없는 항해의 시작
- 《끝없는 항해》의 초안 공개!

어느 배 이야기
아주 낡은 배예요.
너무 낡아서 이제는 뜰 수조차 없지요.
가라앉고 있지만
괜찮아요.
모든 곳에 가 보았어요.
모든 것을 보았고요.
숱한 전쟁에도 출항했지요!
가라앉고 있지만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어요.
이제 기꺼이 가라앉을게요.
왜냐고요?
바다 아래에는 아직 한 번도 가 보지 않았거든요.

저자 소개

  • 저자 : 로베르토 이노첸티
지은이 : 로베르토 인노첸티 (Roberto Innocenti)
공식적인 미술 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그림을 익혔습니다. 『호두까기 인형』, 『백장미』, 『에리카 이야기』, 『피노키오의 모험』, 『마지막 휴양지』, 『그 집 이야기』 등을 펴낸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이며, 2008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 플로렌스에 살고 있습니다.  

옮긴이 : 김영선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졸업 후, 미국 코넬대학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고 언어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으로 2010년 IBBY(국제아동서위원회)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구덩이》,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화성 연대기》, 《로빈슨 크루소》, 《보물섬》, 《검은 고양이》 등 10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특히 영미권 고전을 정확한 우리말로 완역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영선
서울대학교와 미국 코넬 대학교에서 영어교육과 언어학을 공부했습니다. 한가한 시간에는 퍼즐 맞추기와 모형 조립을 즐깁니다. 최근에는 오토바이 모형을 조립했습니다. 과장과 비약 없이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는 글을 좋아합니다. 《아래에 무엇이 있을까요?》, 《판도라》, 《80일간의 퀴즈 여행》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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