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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역사 15강

장치즈 외 저 | 김영문 역 | 너머북스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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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606521 / 중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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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한 권으로 읽는 중국문명사

『중국 역사 15강』은 이 책 제목 15강에서 드러나듯 한 학기 16주 강의를 염두에 두고 베이징대출판부가 중국의 대학생을 위해 만든 책이다. 주안점은 내용에 깊이가 있으면서도 쉽게 읽히는 책. 이를 위해 이 책은 왕조의 변천에 따라 역사를 기술하는 25사식의 기전체가 아니라 중국의 물질, 정신, 정치, 제도 문명의 역사를 15개의 주제로 독립시켜 각각 일관된 흐름 속에서 역사적 맥락을 파악하는 전지체 또는 회요체식 역사 서술 방법을 택했다. 기전체식 역사서로는 제도사, 문화사, 사회사 등 이른바 문명사 전반의 상세한 내용을 단절 없이 일관되게 서술하기가 어렵다는 저자들의 판단이다.
그러면서도 서술의 순서에 주의를 기울였다. 역사에는 반드시 시간관념이 확보되어야 독자들이 역사 발전의 궤적을 분명하게 읽어낼 수 있다는 생각에서이다.

『중국 역사 15강』은 서문에서 장치즈 선생이 “역사를 통해 문명의 가치를 보고, 문명을 통해 역사의 발전을 보려 한다.”는 언급처럼 ‘한 권으로 읽는 중국문명사’다. 중국문명은 세계 4대문명 중에서 지금까지 단절 없이 역사를 이어온 유일한 문명 체계이다. 게다가 중국문명은 우리 역사와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므로 이를 객관적이고 실제적으로 파악, 분석하여 우리의 역사와 삶의 양태를 비춰보는 참고체계로 삼을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이런 입장에서 중국의 역사와 문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려는 독자들을 위해 매우 상세한 내용을 담았다.
이 책 본문 중 특히 중국의 교통문화, 법률제도, 농업, 군사제도, 사회생활, 과학사를 서술하는 대목은 전문성과 대중성이 잘 어우러져 이 책에 역사 교양서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이 밖에도 사상, 문학예술, 사학 발전 등 문화사 영역을 다른 장도 분야별 특징과 실속 있는 내용이 잘 조화되어 있다.

『중국 역사 15강』은 현재 중국 관방의 사관(史觀)을 잘 보여주는 역사책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중국사 중에서 중국 관방의 인식을 보여주는 저작은 거의 없다. 이는 우리 학계가 중국의 사관을 극복하려는 차원에서 중국 주류학계에 바판적인 저서를 많이 소개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노력은 매우 필요하지만 이렇게만 해서는 중국의 사관을 제대로 알 수도 없고 그들의 논리에 객관적으로 대응할 수도 없다.
따라서 이 책은 현재 중국 관방의 역사 논리와 중국 일반인의 역사 인식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우리의 역사 인식과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참고서다. 양자 사이의 거리를 알고 그 사이에 가로놓여 있는 장애물을 알아야 서로 다가서는 방법을 제대로 모색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모색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류원루이(劉文瑞, 1956~) 시베이대 교수
리성룽(李生龍, 1954~) 후난사범대 교수
양성민(楊聖敏, 1951~) 중앙민족대 교수
양셴차이(楊先材, 1937~) 전 런민대 교수
왕쯔진(王子今, 1950~) 런민대 교수
장마오쩌(張茂澤, 1965~) 시베이대 교수
장치즈(張豈之, 1927~) 전 시베이대 총장
천궈칭(陳國慶, 1958~) 시베이대 교수
판리저우(范立舟, 1962~) 항저우사범대 교수
팡광화(方光華, 1966~) 전 시베이대 총장

저자 소개

  • 저자 : 장치즈 외
엮은이 : 장치즈 (張豈之)
베이징대(北京大學) 학부와 칭화대(淸華大學) 대학원을 졸업했다. 시베이대(西北大學) 교수와 총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칭화대 사상문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중국사상사 연구에 큰 업적 을 남긴 원로학자다. 허우와이루(侯外廬) 등과 공편한 『중국사 상통사』, 『송명이학사(宋明理學史)』 등은 해당 분야의 필독서로 꼽힌다. 2016년 중국 정부에서 ‘국학종신성취상’을 수여했다.  

옮긴이 : 김영문
서울대에서 석·박사를 받고, 베이징대에서 유학했다. 경북대, 서울대 등 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 인문학 연구서재 청청재 주인으로 번역·저술·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노신의 문학과 사상』(공저)이 있고 주요 역서로 『루쉰전집』(전20권, 공역), 『문선역주』(전10권, 공역), 『루쉰과 저우쭈어런』(공역), 『루쉰 시를 쓰다』, 『독서인간』, 『동주열국지』(전6권),『아Q 생명의 여섯 순간』 등 20여 종이 있다.  

역자 소개

경북 영양에서 태어나 어려서 한문을 익혔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받고, 한국연구재단 박사후과정에 선발되어 베이징대에서 유학했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에서 『중한사전』을 교열했고, 서울대 인문학연구원에서 국내 최초로 『문선역주』(공역) 완역본을 출간했다. 경북대·대구대·서울대 등지에서 오랫동안 강의했다. 광주 무등공부방, 부산 한국해양대 CEO인문학아카데미, 현대자동차정몽구재단 온드림독서클럽 등을 통해 인문학 관련 강의를 했다. 현재 인문학 연구서재 청청재靑靑齋 대표로 지식인의 사회적 역할과 관련된 인문학 서적을 저술·번역하고 있다. 대표 역서로 『책 도둑의 최후는 교수형뿐이라네』 『자치통감을 읽다』 『량치차오 평전』 『독서인간』 『아Q 생명의 여섯 순간』 『동주열국지』(전6권, 한국일보 출판문화상 ‘번역 부문’ 최종 후보) 『독재의 유혹』 『문선역주』(전10권, 공역) 『루쉰과 저우
쭈어런』(공역,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루쉰, 시를 쓰다』(역주, 학술원 우수학술도서)가 있고, 저서로 『노신의 문학과 사상』(공저) 등이 있다.

머리말

엮은이의 말

“역사를 통해 문명의 가치를 보고, 문명을 통해 역사의 발전을 보려고 했다. 한 권의 중국 역사는 실제로 한 권의 중국문명사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그것은 중국의 물질문명, 정신문명, 정치문명, 제도문명이 변화·발전해간 역사다.”

책 속에서

중국 고대사에서 왕조 교체는 사람들이 주지하는 객관적 사실이다. 어떤 의미에서 말하면 중국 고대사는 바로 왕조흥망사다. 역사 사건, 역사 인물, 역사의 문명 창조, 역사 속의 피와 불의 충돌 등은 모두 하, 상, 주, 진秦, 한, 위, 진晉, 남북조, 수, 당, 오대십국, 요, 송, 서하, 금, 원, 명, 청의 왕조 교체와 분리할 수 없다. 왕조 교체 과정에는 역사의 진리가 깊이 감춰져 있다. 아마도 당시 사람들은 이 점을 명확하게 간파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역사가 발전함에 따라 역사의 진리를 점점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역사에서는 경제발전이 어떤 수준에 도달했는지 막론하고, 또 각 왕조의 문화 창조 수준이 얼마나 심오한 경지에 도달했는지 상관없이 모두 민심이 시종일관 가장 중요한 지위를 차지해왔다. 어떤 역사도 이처럼 간결하면서도 명백한 사실에서 벗어날 수 없다. 말하자면 왕조의 흥망은 통치자의 소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민심의 향배에 따라 결정된다. _본문 56~57쪽


송·명시대에는 상업이 공전의 발전을 이루었다(그림 13). 명대 저명한 문학가 풍몽룡馮夢龍의 작품에서 우리는 온 사방으로 분주히 돌아다니며 드넓은 상업의 바다에서 경쟁하고 부침하는 당시 상인들의 생생한 형상을 목도할 수 있다. 『유세명언喩世明言』 제1권 「장흥가가 진주 적삼을 다시 만나다(蔣興哥重會珍珠衫)」란 소설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 있다. 장흥가가 신혼 시절 “하루는 자신의 부친이 살아계실 때 광동에서 장사를 했고, 그것을 내버려둔 지 3년여이며, 그쪽에 아직 수습하지 못한 수많은 객사가 내버려져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그래서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한 장사의 길을 포기할 수 없다고 결심한 후 길일을 받아 마침내 아내와 아쉬운 이별을 했다. 또 제18권 「양팔로가 월나라에서 기이한 만남을 하다(楊八老越國奇逢)」에도 양팔로가 독서로 성공하지 못해서 가사가 날로 기울자 자신의 아내와 장사 일을 상의하는 장면이 있다. “조상님들께서 원래 민閩(福建)과 광廣(廣東) 지역에서 장사를 했소. 나도 자본을 좀 마련하여 상품을 산 후 장주漳州로 가서 장사를 할까 하오. 몇 푼의 이익이라도 얻으면 집안을 부유하게 하는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오.” 아내 이씨李氏도 그의 의견을 지지했다. “첩은 듣건대 집안 다스림은 근검을 근본으로 삼는다고 합니다. 수주대토守株待兎의 자세로야 어찌 좋은 일을 도모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이 한창 나이시니 산 넘고 물 건너 고생을 감내할 때입니다. 속히 행장을 꾸리십시오. 일을 늦추거나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길일을 받아 바로 출발했다. _본문 373~374쪽

목차

수정판 서문
서문

1강 >>>> 중국문명의 기원에 대한 과학적 탐색
1. 황제와 염제: 중국 고대 역사의 전설시대
2. 염제와 황제 전설에 대한 근세 사학자들의 인식
3. 다원(多源)의 문명, 다원(多元)의 문명
4. 원시 농업경제와 문명의 진보

2강 >>>> 중국 고대사회와 왕조 교체
1. 하, 상, 주 세 왕조의 교체와 화하족의 형성
2. 상대와 주대의 사회 구성
3. 춘추전국시대의 사회 변화
4. 진(秦)나라 흥망에 관한 사색
5. 왕조 교체와 농민전쟁

3강 >>>> 한대, 당대, 청대 융성기 통찰
1. 문경지치에서 소선중흥까지
2. 정관지치에서 개원성세까지
3. 강옹건(康雍乾) 융성기
4. 융성기를 투시하다

4강 >>>> 중국 고대의 교통과 문화 전파
1. 중국 고대의 교통 건설
2. 수레바퀴 폭을 같게 하고 글자 모양을 통일하다
3. 장건의 낙타 부대와 정화의 구름 돛대
4. 중국 고대의 외래 문명

5강 >>>> 중국 역사상 민족 관계
1. 지리 환경이 민족 관계에 미치는 영향
2. 중국과 천하
3. 화이의 한계와 천하일통
4. 통일의 경제 기초
5. 다원일체의 정치제도
6. 통일 과정과 민족 융합
7. 민족 관계 속의 몇 가지 문제

6강 >>>> 중국 고대의 정치, 관리 선발제도와 법률제도
1. 국가기구의 변화와 정치제도의 발전
2. 세습에서 과거제도로 나아간 벼슬아치 선발과 관리구조
3. 고대 법률제도의 변화와 중화법 체계의 부침

7강 >>>> 중국 고대의 농업, 수공업, 상업
1. 중국 전통 농업의 진보
2. 농학의 성취
3. 역대 왕조의 농업 관리 형태
4. 중국 고대 수공업 발전의 특징
5. 역대 중농억상 정책과 고난 속 상업의 발전

8강 >>>> 중국 고대의 군사사상과 군사제도
1. 중국 고대의 군사사상
2. 중국 고대의 유명한 전투
3. 중국 고대의 군사제도

9강 >>>> 중국 고대의 풍부하고 다채로운 사회생활
1. 상고시대의 인류 생활
2. 하·상·주시대의 사회생활
3. 춘추전국시대 사회생활의 변화
4. 진·한시대의 사회 기풍
5. 위진남북조시대의 사회생활
6. 수·당시대 사회생활의 특색
7. 송·원시대의 사회생활
8. 명·청시대의 사회습속

10강 >>>> 중국 고대사상의 변화
1. 중국 고대 도덕학설의 형성: 공자사상
2. 중국 고대 자연철학의 형성: 노자사상
3. 전국시대의 천도와 인도 논쟁
4. 제자백가 학문을 융합하려는 시도
5. 도교, 불교와 중국 본토 사상
6. 유가, 도가, 불교의 융합과 사상의 창의성

11강 >>>> 중국 고대 문학예술 보고
1. 연원이 유구한 문학의 바다
2. 이채로움이 가득한 서예와 회화 동산
3. 비단결처럼 아름다운 음악과 무용 예술

12강 >>>> 중국 고대 사학의 형성과 발전
1. 선진 사학과 그 특징
2. 양한시대의 역사 이론과 역사 저작
3. 위·진시대에서 수·당시대까지 역사학의 발전
4. 송·원·명 시기의 사학
5. 명·청시대에서 아편전쟁 시기까지의 사학

13강 >>>> 중국 고대의 과학기술
1. 중국 고대 과학기술의 성취와 특징
2. 중국 고대 과학기술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까닭
3. 중국 고대 과학기술은 왜 점점 쇠락했나

14강 >>>> 중국 근대사의 새로운 과제
1. 청나라의 쇄국과 낙후 그리고 서구 근대화의 조류
2. 양무운동과 근대화의 첫걸음
3. 청나라 말기와 중화민국 초기의 제도 변혁 실험
4. 신문화운동과 지식계의 백가쟁명
5. 중국 민주혁명의 승리

15강 >>>> 사회주의 현대화의 파란만장한 역정
1. 신민주주의에서 사회주의로 가는 과도기 완성
2. 사회주의를 건설하기 위한 최초의 탐색
3. 중화인민공화국 발전의 역사적 전환
4.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현대화 노선 창조
5. 세기를 뛰어넘는 새로운 발전 단계
6. 소강사회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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