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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나라

로라 왁스 저 | 토담미디어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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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2490471 / 160쪽 152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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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책에 실린 시들은 서로 다른 인종 사이에, 또 서로 다른 국가 사이에 일어나는 입양에서 매우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실감에 대해 나지막이, 그리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다. 세계 곳곳으로 흘러간 한국 입양인들의 목소리가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번역된 이 시집을 읽으며, 그 시들에 담긴 질문, 즉 “당신의 몸은 어떻게 당신에게 기억을 되살리는가? 도대체 그것은 어디서 오는가?” 하는 질문이 내 안에서 깊은 공명을 일으키는 것을 느꼈다.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국인 입양인들이 쓴 시와 자신의 아이를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던 한국인 미혼모들의 시가 나란히 실린 이 시집을 읽노라면, 심원한 상실감과 지고한 기쁨이 함께 공존함을 알게 될 것이다. “가족을 찾으려는 애타는 노력이 순전히 운에 달린 일이 되지 않았더라면, 그 이전에 가족을 잃어버리는 일이 애초에 벌어지지 않았더라면.” 여기 실린 시들은 불가능하리만큼 매혹적이면서 마음을 아프게 하는 ‘절창’이다. 이만큼의 성과를 거둔 책은 지금까지 찾아보기 어려웠다.(마시 캘러브레타 칸새오-벨로, 『황소의 시간』 저자)

저자 소개

  • 저자 : 로라 왁스
엮은이 : 로라 왁스
시인이자 공연예술가다. 그녀는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성장했다. 시애틀 시 슬램, 레인 시티 슬램, 안티옥 대학, 벨링엄 시의 밤, 애버렛 시의 밤 등 많은 시 공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녀는 이벤트 조직자로서 다양한 예술 행사를 조직했으며, 킹 카운티의 응급의료센터를 위한 자선 행사, 한국인 입양인을 위한 연대와 정치 참여 운동, 한국 미혼모협회와 띵동 성소수자 청소년 쉼터를 위한 자선행사 등에서도 조직자로 일했다. <한밤의 성가대에서 취하다>, KAAN 매거진, ILDA, Breadline 앤솔로지 등에 시를 발표했다. 킥스타터를 통해 ‘한국 입양인의 목소리’ 프로젝트를 위한 기금을 모았고, 이 기금을 활용해 그녀의 첫 책 『어머니나라』를 출판했다. 그녀는 사랑을 베푸는 것은 돌려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랑을 널리 퍼뜨리고 사랑이 사라지지 않게 위한 것임을 믿는다.  

옮긴이 : 조병준
남녘의 보배로운 섬, 진도에서 생명을 시작했다. 어머니의 뱃속에서 배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서울에서 살았지만, 그래도 생명이 시작된 곳이니 “내 고향은 진도”라고 우긴다. 나이 서른을 눈앞에 두고 처음, 바다 건너 인도로 여행을 시작했다. 첫 여행에서 돌아온 후 넥타이를 풀고, 어린 시절부터의 꿈이었던 ‘시인의 길’로 들어섰다. 프리랜서 글쟁이의 가시밭길 틈틈이 배낭을 메고 지구별 세상의 꽃길을 들락거렸다. 인생길, 여행길에서 얻은 이야기들을 이리저리 꿰어 《나눔, 나눔, 나눔》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사랑을 만나러 길을 나서다》 《따뜻한 슬픔》 《나는 세상을 떠도는 집》 《정당한 분노》 등 열 권의 책을 펴냈다. 꿈이 뭐냐고 묻는 젊은 여행자에게 “생의 마지막 여행도 딸딸이 트렁크 끌지 않고 배낭 메고 하고 시포요”라고 대답하는 철딱서니 없는 아저씨다. 글 쓰고 사진 찍어서 쌀 사고 남은 돈이 있으면, 한 푼이라도 싼 비행기 표 찾는다고 밤새 인터넷 뒤지며 다음 여행의 음모를 꾸민다. 진짜 여행은 사람을 만나는 여행이라고 중얼거리면서.
  

옮긴이 : 이범
한국계 미국인으로 화가, 영화감독,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순수 미술과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인디 애니 페스티발과 한국 독립 애니메이션 감독 협회 같은 다수의 영화제와 비영리단체를 위해 통역자로 일하고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조병준 : 시인, 작가, 사진가로서 서울에 살고 있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에서 저널리즘과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 지금까지 시집 두 권을 비롯해 열한 권의 책을 냈으며 네 번에 걸쳐 사진전을 열었다.

이범 : 한국계 미국인으로 화가, 영화감독,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순수 미술과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인디 애니 페스티발과 한국 독립 애니메이션 감독 협회 같은 다수의 영화제와 비영리단체를 위해 통역자로 일하고 있다.

책 속에서

나는 여기서 외국인이야
하지만 당신의 얼굴은 우리와 닮았는 걸
거짓말쟁이, 당신은 누구야?
어느 편이야?

난 완벽하게 정직해지는 법을 몰라
하지만 여기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낯선 느낌은 점점 줄어들어
섬뜩한 친숙함이
일상 속으로 찾아들어

이 금속 젓가락처럼 그 느낌은
내 혀 끝에 맴돌아
원래 젓가락은 나무로 만들었었지
그리고 내 플라스틱 그릇은
원래는 흙으로 만들었어
지금은 냉장고에 들어 있지만 김치를
땅에 묻었던 시절이 있었지
가야금은 원래 스물 한 줄이 아니라 열 두 줄이었어
플라스틱 단소도 원래 나무로 깎아 만들었어

- 벤 코즈(강철), 「유령의 성골(聖骨)」 일부



목차

1부_어머니나라(입양인의 시)
Relics of a Ghost 유령의 성골聖骨_Ben Coz 벤 코즈(강철)
Med halsning fran en adopterad 어느 입양아의 유산_Maria Fredrikkson 마리아 프레드릭손(남상희)
Mistress of Un-representation 대표되지 못하는 것들의 대가大家_Yong Sun Gullach 영선 굴락
How It Feels to be Lucky 행운아가 된 기분은 어때?_Katelyn Hemmeke 케이틀린 헤미키(오민지)
How Music Stays in the Body 음악은 어떻게 몸에 깃드는가_Lee Herrick 리 헤릭(이광수)
En forlorad varld 사라진 세계_Hanna Johansson 하나 소피아 정 요한슨(김정열)
Celebration 기뻐해요_Stephen Johnson 스티븐 존슨(정은기)
A Letter to my Ancestors 내 조상들에게 보내는 편지_So-yung Hannah Mott 소영 해나 모트(소영)
Heirloom 상속_Rachel Rostad 레이첼 로스타드(신영은)
Bones 뼈_Alicia Soon 알리시아 순(조정순)
Broken Translation 엉터리 번역_Laura Wachs 로라 왁스(김효진)
Till Korea 한국에게_Suzanne Weigl 수산 바이겔(나명)
La mia Storia 나의 이야기_Sara Hee Bramani Araldi 사라 브라마니 아랄디(성희)

2부_어머니(미혼모의 시)
솜사탕 구름 Cotton Candy Cloud_김영아 Kim, Young Ah
달리는 배 A Busy Boat_김영아 Kim ,Young Ah
엄마 Mother_김영아 Kim, Young Ah
길 The Road_이규아 Lee, Gyu Ah
호박꽃 Pumpkin Flower_장동구 Jang, Dong Gu
달과의 첫만남 First Encounter With the Moon_김나래 Kim, Na Rae
나 말고 재밌는 거 What's More Fun Than Mommy?_김나래 Kim, Na Rae
꽃 길 Blooming Road_허려나 Heo, Ryeo Na
네가 내게 오던 날 The Day You Came To Me_김도경 Kim, Do Kyung
너는 나의 에너지 You Are My Energy_김도경 Kim, Do Kyung
자니? Are You Sleeping?_김미선 Kim, Mi Sun
주말, 그림 그리기 Painting On the Weekend_김미선 Kim, Mi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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