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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갈색아줌마의생일 엘사베스코브 저 | 시공주니어 | 2004년 10월 [절판]
평점 - · 리뷰 0
ISBN : 9788952784360 / 30쪽 / 102g / 243 x 304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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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갈색아줌마의 생일이 다가오자 초록아줌마, 보라아줌마, 파랑아저씨와 아이들은 선물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초록아줌마와 보라아줌마는 갈색아줌마를 위한 모자와 레이스칼라를 준비하려고 하는데 갈색아줌마의 의상에 맞춰 보아야 어울리는지 알 수 있기에 갈색아줌마가 감기에 걸려 누운 틈을 타 옷을 가지고 가게로 간다. 한편 파랑아저씨와 두 아이는 봄, 여름, 가을 의상을 입고 시를 낭독하여 갈색아줌마의 생일을 축하하기로 하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다. 갈색아줌마는 자신의 옷이 없어진 걸 알고 때마침 찾아온 파랑아저씨와 함께 문제를 의논하는데, 마침 동네에 출몰하는 도둑의 소행으로 보고 도둑을 찾아나선다. 갈색아줌마의 의상을 입고 집에 들어와 도둑질을 하려는 것으로 분석한 이들은 도둑을 잡기 위해 갈색옷을 입은 사람이 나타났다는 골목에서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잡는데, 다름 아닌 초록아줌마와 보라아줌마다. 내막이 밝혀지고 오해는 풀린다. 드디어 갈색아줌마의 생일날, 모두들 준비한 선물을 하며 즐겁게 보낸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려 주는 그림책
늘 가까이 있어 귀한 줄 모르는 게 많다. 물과 공기가 그렇고, 사람도 그렇다. 이 책은 내 옆의 소중한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잔잔한 유머와 감동으로 알려 준다. 별로 대단할 것도 없는 ‘누군가’의 생일. 그러나 그 생일은 주변 사람들의 배려로 인해 서로에 대한 사랑을 더 잘 알게 해 준 계기가 되었으며 ‘누군가’가 아닌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사람임을 인식하게 해 주었다. 엘사 베스코브는 이 책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이 다른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을 가질 때, 이 세상이 얼마나 행복하고 따스한 것인지 알려 준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이래야 한다는 걸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알려 주는 것이다.
감동 속에 숨은 신랄한 메시지
이렇게 따뜻한 분위기에 잠긴 독자에게 작가는 신랄한 메시지를 던져 주기도 한다. 교육관이 드러나는 앞부분에서 더욱 그렇다. 아이들은 공부를 하긴 하되 놀이를 통해 지식을 배우고, 설사 무언가를 잘못하는 일이 있어도 회초리질은 당하지 않는다. 또한 시 암송을 못하는 페테르의 귀를 파랑아저씨가 잡아당기자 로타는 울면서 “이렇게 할 거면 안 하는 게 낫다”고 한다. 어른의 방식을 강요하는 것에 대한 경계의 메시지를 던져 주는 게 아닐까? 한 때 미술 교사였던 작가의 교육관은 오늘날의 교육 현실에도 유용하다. 그러니 아이들이 이 책을 어찌 좋아하지 않겠는가?
쌀쌀한 날씨 속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에서 엘사 베스코브의 그림은 북유럽의 옛날이야기를 연상시키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럼에도 오늘날 독자들이 공감할 만한 표현력으로 글의 이면에 있는 유머와 감동을 느끼게 해 준다. 컬러 그림이 주된 장면을 보여 주고 뒷이야기를 글이 흐르는 쪽에 그림자 그림으로 보여 주는데, 역설적으로 이 그림자 그림은 컬러 그림보다 재미있다. 어떤 물건인지, 누구인지, 또 어떤 표정인지 상상의 여지를 다양하게 주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