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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재조명 (반양장) 국제정치

최성권 저 | 한울아카데미 | 201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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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44197 / 536쪽 / 750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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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재스민 혁명’에서 ‘리비아 공습’까지, 중동에 부는 거센 변화의 바람 중동은 왜 흔들리는가? 새롭게 보는 중동의 정치적 현실과 미래! “중동의 정부들과 대중은 매우 큰 기회와 위험을 안고 있다. 여기에는 중동사회의 전체적인 미래의 방향이 달려 있다. 그들의 선택은 무엇인가? 전 세계적인 분위기로 볼 때 중동은 과거와는 크게 달라진 환경 속에 놓여 있다. 가장 분명한 것은 이전과 같은 양상이 되풀이 되더라도, 말하자면 과거와 똑같은 정치적 게임이 벌어지거나 유사한 급진 독재와 전통적인 전제(專制)로서 상호 파괴와 침입이 계속되더라도 서구는 석유가 안정적으로 생산되는 한 중동의 전쟁, 재난, 동란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리라는 것이다.” - 본문 중 이 책은 중동의 정치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new perspective)’을 제시하고 있다. 즉 서구인의 입장에서 본 왜곡되고 편협한 중동이 아닌, 중동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중동의 정치적 현실을 설명하는 것이다. ‘불편한 존재’, ‘세계의 화약고’로 불리고 있는 중동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한 인식의 전환은 물론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해질 것이다. 중동의 정치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 아랍과 이스라엘의 대결은 중동이 안고 있는 가장 아픈 문제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중동정치의 전부는 아니며, 본질적인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 오늘날 중동의 정치 상황은 대부분 지난 수백 년 동안 서구인들이 주변 지역에 대한 세력 확장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민족국가를 공고히 하려던 시도의 와중에서 생겨난 그리고 초강대국들의 대결에서 일어난 갖가지 모순들이 이 지역에 정착되어 나타난 것이다. -머리말 중 이 책은 중동의 정치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new perspective)’을 제시하고 있다. ‘새로운 시각’이란 서구인의 입장에서 본 정책 대상으로서의 중동이 아니라 중동의 정치를 중동인의 능동적 삶의 궤적으로 이해하는 입장에 서는 것을 의미한다. 그간 세계의 대중들과 열강들이 중동에 대해 가졌던 관심은 아랍?이스라엘 분쟁과 이에 대한 초강대국들의 개입이 초래할 대규모 세계전쟁, 중동 비상사태로 인한 석유의 안정적 공급의 실패와 이로 인한 세계경제의 불안정, 종교적 갈등과 민족적 대결, 그리고 자신들의 물리적 삶을 위협할지도 모를 테러에 집중되어왔다. 그러는 동안 중동은 단지 정책 대상으로만 인식되었고,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세계인들에게 처리 곤란한 “문제”였을 뿐이며, 중동인 스스로의 생존권과 그들이 처한 정치적 현실에 대한 이해는 상대적으로 외면되었다. 이 책은 중동의 정치적 현실에 대한 그간의 일부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고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중동의 정치적 현실을 중동(인들)이 주체가 되는 입장에서 기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동은 다른 지역과는 다른 독특한 자율적인 정치적 구조와 규칙들을 가지고 있으며, 중동이 서구인들에게 ‘불편한 존재’ ‘세계의 화약고’로 비쳐졌던 것은 그들의 기존 패러다임으로는 중동 지역의 정치가 잘 설명되지 않는다는 사실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동의 현재, 그리고 미래! 이 책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오늘날까지를 설명의 범위로 삼으며(그 이전 시기의 중동정치에 대한 기술은 주로 역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곧이어 『중동의 재조명: 역사』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 기간의 ‘국제정치’를 주로 다룬다. 즉, ‘새로운 국제질서’를 배경으로 터져 나온 1990년의 걸프전을 기점으로 나누어 제1부 ‘근대 중동의 국제정치 분석’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걸프전 이전까지의 중동 국제정치를, 제2부 ‘중동의 현재와 미래’에서는 냉전 질서가 와해되고 1980년대 말 새롭게 등장한 국제질서 환경 속에서 중동이 처한 정치적 현실을 설명하고 이 지역이 나가야할 미래의 좌표를 모색하고 있다. 국제정치의 흐름 속에서 이해하는 ‘중동 문제’ 이 책을 보며 깨닫게 되는 첫 번째 사실은 중동의 정치 상황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얼마나 협소한가에 대한 문제이다. 그 예로 저자는 가장 먼저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중동의 문제를 아랍과 이스라엘 간의 대결로 한정 짓고 있고, 그 경우 그 문제를 민족문제 또는 종교문제로, 심지어는 심리·인성 문제로 다루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한 중동에 대한 세계인의 편견과 왜곡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많은 세계인의 뇌리 속에 중동은 자신들에게 꼭 필요한 석유 자원의 보고(寶庫)로서만 긍정적 의미를 가질 뿐, 중동 지역은 세계평화를 교란하는 ‘세계의 화약고’이며, 아랍인은 불특정 다수를 공격 대상으로 삼는 부도덕한 ‘테러리스트’이며 종교적 이단자일 뿐이다. 아마도 이번의 중동 민주화 혁명을 통해 ‘독재·전제정치’의 이미지가 세계인의 사고 속에 추가될지 모른다. 중동을 세계의 화약고로 만든 것이 중동인들이 아니라 외부 열강이었다는 사실은 은폐되었다. 외부 열강은 이 지역을 자국의 이익을 확장하기 위한 전초지로 이용하고, 석유 자원을 약탈해왔으며, 전략적 거점을 강점해 이를 이 지역에 대한 개입의 지렛대로 삼고, 그들이 만들어낸 골치 아픈 유럽 유대인 문제를 이 지역에 떠넘겼다. 이 책은 중동의 문제를 국제정치 흐름 속에서 이해함으로써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중동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인식의 기반을 폭넓게 다져줄 것이다.

저자 소개

•전북대학교 정치학 박사
•미국 훔볼트 주립대학교 객원교수
•현(現) 전북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걸프戰 이후의 새로운 중동국제질서」, 「국제관계 연구에 있어서의 인지심리적 관점에 관한 소고」, 「정치적 행동에 대한 합리적 설명과 심리적 설명의 비교」, 「중동국제정치의 설명적 대안의 모색」, 「새로운 중동 국제질서를 위한 시론」, 「反테러 전쟁에 따른 중동국가들의 정책 현황」외 다수의 논문과 󰡔중동의 재조명: 국제정치󰡕를 썼고, 󰡔비교외교정책론󰡕등의 책을 번역했다.

책 속에서

P.26 : 오늘날 중동이 안고 있는 국내정치, 지역정치 및 국제정치의 문제를 복잡하고 어렵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은 오스만 제국의 해체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오스만 제국이 몰락하는 과정에서 제국주의 외세의 영향으로 전통적·부족적 정치구조는 인위적으로 분할된 국가정치 구조로 변모했다. 오스만 제국 질서의 종말은 유럽 식민제국의 이익을 위해 영국, 프랑스 관리들이 자의적으로 획정한 새로운 국경선으로 분할된 새로운 국가들을 등장시켰다. 그 후 수십 년간 아랍 지도자들은 이 국경선에 연유한 여러 결과와 문제를 감당해야만 했다. …… 이 점과 관련해 중동정치를 이해하는 또 다른 핵심은 이 지역이 다른 어떤 지역보다 장기간에 걸쳐 열강의 다변적 침투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다.


P.32~33 : 제1차 세계대전 이후 … 중동지역에는 20여 개의 새로운 정치체제가 출현했으며, … 동방문제 구조와 관련해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한 차례의 세계대전이 중동지역에 정복자 터키인 대신 아랍인을 국제정치의 전면에 등장시켰다는 것… 19세기부터 일기 시작한 아랍 민족주의의 각성이 터키로부터의 아랍 독립에 대한 요구로 바뀌면서 아랍 민족의 동일성은 중동의 정치 상황에 새로운 역동적 변수로 작용하게 되었다.


P.88~89 : 영국과 프랑스는 비등하는 저항과 투쟁에 직면해 양극적인 태도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다. 때로는 잘 훈련된 괴뢰정권에 권력을 부여하고 이들을 내세워 폭력으로 민족진영을 탄압하는가 하면 때로는 아랍민족에 나무랄 데 없는 충성을 보이며 온건노선을 걸어온 민족주의자를 민중의 대변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이 대변인과의 협상을 통해 관련 국가 민중의 열망을 어느 정도 충족 시켜 주었으나 결코 영국의 기반은 포기하지 않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과 접촉하는 지도자들은 즉각 고통스러운 선택을 강요당했다. 양보하기로 합의를 보고 비타협적인 분파를 탄압하던지 아니면 반대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 전자를 택한다면 민중은 그들을 외세의 앞잡이라고 저주할게 뻔했다.

목차

제1부 근대 중동의 국제정치 분석
제1장 중동의 이해
제2장 영국의 대구상
제3장 아랍주의
제4장 동서진영의 대결과 지역 이니셔티브
제5장 새로운 중동 국제질서 모색
제6장 중동 국제정치의 체제적 특성

제2부 중동의 현재와 미래
제7장 걸프전과 그 여파
제8장 새로운 질서를 위한 여정
제9장 인티파다 2000과 9·11 테러
제10장 중동평화 로드맵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제11장 아랍의 남북문제
제12장 평화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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