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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블로그 [개정판] 첫 번째 이야기

시리즈 : 뱀파이어 블로그 [5]

피트 존슨 저 | 김화경 역 | 가람어린이 |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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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뱀파이어의 운명을 거부하는 열세 살 사춘기 소년과 뱀파이어가 되고 싶어 하는 엉뚱 소녀의 아찔하고 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 -MD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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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777533 / 232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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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반-뱀파이어 소년의 팔로우 요청, 수락하시겠습니까?
“넌 이제 곧 반-뱀파이어가 될 거란다.”
열세 번째 생일날 전해진 청천벽력 같은 소식!
싫어, 반-뱀파이어 따위는 되지 않을 거야!
열세 살 소년의 비밀스런 투쟁기가 담긴,
세상에 둘도 없는 기발한 ‘뱀파이어 블로그’가 탄생했어.
인간들 틈에 섞여 사는 반-뱀파이어 소년의 팔로우 요청, 받아 줄래?
#반-뱀파이어 #충격적인 생선 #송곳니 #후루룩후루룩 #박쥐 비행 #마늘


 
뱀파이어의 운명을 거부하는 열세 살 사춘기 소년과
뱀파이어가 되고 싶어 하는 엉뚱 소녀의 아찔하고 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


반-뱀파이어 소년의 비밀스런 투쟁기가 담긴, 세상에 둘도 없는 기발한 ‘뱀파이어 블로그’가 탄생했다!
열세 살 생일을 맞은 마르크스는 부모님으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넌 이제 곧 반-뱀파이어가 될 거란다.” 이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더없이 평범했던 소년 마르크스의 일상은 그날부터 뒤죽박죽 뒤엉키고 만다. 예고도 없이 인생에 불쑥 끼어든 송곳니와 함께 시도 때도 없이 ‘피 고픈 증상’이 찾아들고, 친구가 흘린 코피를 보고 군침을 흘리는가 하면, 반-뱀파이어를 노리는 무시무시한 적까지 등장하며 안 그래도 고달픈 사춘기 소년의 인생은 무지막지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반-뱀파이어 따위는 되지 않을 거라고 선언한 마르크스는 변화를 멈추려고 있는 힘껏 저항하는 한편 투쟁기를 비밀 블로그에 낱낱이 기록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곧 자신이 일생일대의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반-뱀파이어가 될 운명을 타고난 마르크스는 과연 바라는 대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니면 반항을 멈추고 어엿한 반-뱀파이어로 거듭날까? 마르크스를 노리고 점점 포위망을 좁혀 오는 보이지 않는 적의 정체는 무엇일까? 아찔아찔 흥미진진한 마르크스의 모험, 그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 수상 내역
★2011년, 노팅엄 브릴리언트 북어워드 수상!
★2011년, 레드브리지 아동문학상 최종 후보작 선정!
★BBC 블루피터에서 선정한 이달의 책

출판사 리뷰

반-뱀파이어 소년의 팔로우 요청, 수락하시겠습니까? “넌 이제 곧 반-뱀파이어가 될 거란다.” 열세 번째 생일날 전해진 청천벽력 같은 소식! 싫어, 반-뱀파이어 따위는 되지 않을 거야! 열세 살 소년의 비밀스런 투쟁기가 담긴, 세상에 둘도 없는 기발한 ‘뱀파이어 블로그’가 탄생했어. 인간들 틈에 섞여 사는 반-뱀파이어 소년의 팔로우 요청, 받아 줄래? #반-뱀파이어 #충격적인 생선 #송곳니 #후루룩후루룩 #박쥐 비행 #마늘 뱀파이어의 운명을 거부하는 열세 살 사춘기 소년과 뱀파이어가 되고 싶어 하는 엉뚱 소녀의 아찔하고 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 반-뱀파이어 소년의 비밀스런 투쟁기가 담긴, 세상에 둘도 없는 기발한 ‘뱀파이어 블로그’가 탄생했다! 열세 살 생일을 맞은 마르크스는 부모님으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넌 이제 곧 반-뱀파이어가 될 거란다.” 이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더없이 평범했던 소년 마르크스의 일상은 그날부터 뒤죽박죽 뒤엉키고 만다. 예고도 없이 인생에 불쑥 끼어든 송곳니와 함께 시도 때도 없이 ‘피 고픈 증상’이 찾아들고, 친구가 흘린 코피를 보고 군침을 흘리는가 하면, 반-뱀파이어를 노리는 무시무시한 적까지 등장하며 안 그래도 고달픈 사춘기 소년의 인생은 무지막지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반-뱀파이어 따위는 되지 않을 거라고 선언한 마르크스는 변화를 멈추려고 있는 힘껏 저항하는 한편 투쟁기를 비밀 블로그에 낱낱이 기록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곧 자신이 일생일대의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반-뱀파이어가 될 운명을 타고난 마르크스는 과연 바라는 대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니면 반항을 멈추고 어엿한 반-뱀파이어로 거듭날까? 마르크스를 노리고 점점 포위망을 좁혀 오는 보이지 않는 적의 정체는 무엇일까? 아찔아찔 흥미진진한 마르크스의 모험, 그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수상 내역 ★2011년, 노팅엄 브릴리언트 북어워드 수상! ★2011년, 레드브리지 아동문학상 최종 후보작 선정! ★BBC 블루피터에서 선정한 이달의 책 “재미와 공포의 완벽한 조화!” 반-뱀파이어가 되길 거부하는 소년의 유쾌한 투쟁기! -오싹한 뱀파이어는 가라, 황당하고 유쾌한 뱀파이어 이야기! 피트 존슨의 코미디 공포물 『뱀파이어 블로그』는 10대 초반의 아동 정서에 딱 들어맞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흥미진진하고 짜임새 있는 사건 전개와 재기 발랄한 대사들, 그리고 남의 일기를 몰래 엿보는 듯한 짜릿함까지 더해지면서 한순간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뱀파이어는 세기를 거쳐 거듭되는 인기 있는 소재이다. 작가 피트 존슨은 여기에 조금 색다른 해석을 가미했다. 즉, 뱀파이어라는 공포의 소재에 ‘유머’를 첨가시킨 것. 이 책의 주인공인 마르크스는 짤막짤막한 농담을 아주 예리하게 던지는 재치를 보이는가 하면, 때로 아주 우스꽝스러운 인물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공포의 요소가 완전히 이름뿐이지는 않다. 마르크스에게 닥친 위협이 팽팽한 긴장감을 주는가 하면, 숲 속에서 펼쳐지는 등골이 오싹한 사건과 장면들, 또 섬뜩한 송곳니의 공포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 한마디로 재미와 공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어린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착한 아이와는 거리가 멀다. 어딘가 꼬여 있고, 빈정대기 일쑤이며, 진지한 상황에서 꼭 시시껄렁한 농담을 던져야 직성이 풀리는 모습을 보인다. 몬스터를 사랑하고 몬스터가 되고 싶어 하며, 집보다는 숲이 편하다며 숲을 배회하기도 한다. 이런 주인공들은 부모에게는 늘 마음에 차지 않는 골칫거리들이지만, 같은 10대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대리 만족, 즉 속 시원한 공감대를 느끼게 하는 친구이자 본인 스스로인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또한 사건을 전개시켜 나가는 주인공들의 소심함과 엽기 행동, 번뜩이는 재치, 여기에 엉뚱함과 순박함은 독자들에게 익살스러운 유머를 선사할 것이다.

저자 소개

피트 존슨은 파란 눈동자, 짙은 갈색 머리카락, 180센티미터가 훌쩍 넘는 큰 키, 황소자리의 훈남 작가 피트는 아이들이 사랑하는 재치 있는 감성의 소유자다. 《101마리의 달마시안》의 작가 도디 스미스에게 팬레터 답장을 받은 것을 계기로 작가의 꿈을 꾸게 되었다. 영화 평론가로 일하다가 교사가 되었고, 교실에서 학생들과 호흡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친구들에게 구박을 받을 정도의 메모광인피트는,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친구들에게 ‘메모 필수!’를 권장한다. 저서로는 출간 즉시 여러 분야의 상을 수상한, 반-뱀파이어 소년의 투쟁기 《뱀파이어 블로그》,《뱀파이어 사냥꾼》과 《엄마, 아빠 길들이기》 등이 있다.

역자 소개

한동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출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샐리의 따뜻한 아침 식사》, 《쉼터에서 만나다》, 《경계에서 길을 묻다》 등 다수의 책이 있다.

책 속에서

부모님한테서 절대 듣고 싶지 않은 말 세 가지!
첫째, “인생이란 말이지…….”
둘째, “이제 컴퓨터 끄고 들어가 공부해야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곧 네 잇몸에 하얗고 뾰족한 송곳니가 돋을 거야.”
그런데 방금 우리 부모님이 이 세 번째 말을 했어.
여기서 잠깐!
오늘은 내 열세 번째 생일이야.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모님이 내가 꼭 갖고 싶어 하던 것을 사 주셨지. 아이팟 터치! 이 선물로 크리스마스까지 때우겠지. 뭐, 그래도 상관없어. 아이팟 터치니까! 딱 휴대 전화 크기여서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고 게임, 인터넷 검색, SNS까지 할 수 있는 초소형 컴퓨터라, 이 말씀!
이제부터 나는 누구나 보고 싶어서 안달하는 멋진 블로그를 만들 거야. 그래, 최고의 블로그가 되겠지만, 아쉽게도 비공개라는 것! 지금부터 여기다 적는 이야기들은 모조리 일급비밀이라는 거지. 비밀 암호가 있어야만 접속할 수 있으니까.
꿈에도 생각 못 한 이상한 일이 네 인생을 바꾼다면 어떨지 상상해 봤니? 오늘 저녁 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엄마, 아빠와 차를 마시다가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은 셈이야. 엄마가 텔레비전을 끄자마자, 아빠가 내 앞에 다가와 앉았어.
“마르크스, 할 얘기가 있단다.”
뭐,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었어. 엄마, 아빠는 언제나 길고 지루한 설교로 날 짜증 나게 하니까.
“지금이 이 말을 꺼낼 순간인 것 같구나…….”
아빠가 엄마를 쳐다보자, 엄마도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어.
“이제 곧 네 몸에는 아주 멋진 변화가 일어날 거야.”
“울긋불긋 여드름에 변성기, 뭐 그런 거 말이죠?”
나는 얼른 아는 척을 했지.
“그거 말고 다른 변화도 있을 거야.”
엄마가 찬찬히 거들었어.
오, 설마 부모님이 나한테 성교육을 할 생각은 아니겠지? 그 생각만으로도 이미 손발이 오그라들기 시작했어.
“그럼요, 저도 잘 알고 있어요.”
어떻게든 그 상황을 벗어나려고 둘러댔어.
“어마마마, 그런 건 학교에서 이미 다 배웠습니다요.”
얼렁뚱땅 씨익 웃으면서 제발 그만하라는 간절한 눈빛을 보냈어. 하지만 엄마, 아빠는 꿈쩍도 안 하더군. 대신 서로 재빨리 눈빛을 교환하는 거야. 그러더니 아빠가 다시 입을 열었어.
“마르크스, 넌 특별하단다.”
“오, 당연하죠.”
나는 입이 귀에 걸리도록 웃어 보였어.
“마침내 엄마, 아빠가 그 사실을 알아주시다니, 소자 감개무량합니다.”
“마르크스, 앞으로 너한테 좀 이상한 일, 그러니까 네 친구들은 겪지 않는 특별한 일이 벌어질 거다.”
아빠가 말을 이어 나갔어.
“특별한 일이라니요?”
나는 조심스럽게 물었어.
“그러니까…… 좀 지독한 냄새가 날 거야.”
엄마가 대답했어.
나는 당장 겨드랑이에 코를 박고 킁킁 냄새를 맡았어.
“겨드랑이 냄새 같은 거요?”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그러니까, 아주 잠시 동안 입 냄새가 심해질 거야.”
“그리고 네 잇몸에 하얗고 뾰족한 송곳니가 돋을 거야.”
아빠가 덧붙였어.
너무 놀라서 입을 벌린 채 아빠를 쳐다봤어.
“아빠, 도대체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아빠는 안절부절못하면서도 말을 이어 갔지.
“지금부터 딱 하루 안에 송곳니가 돋을 거야. 그렇다고 걱정할 일은 아니야. 너같이 특별한 아이에겐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9-12쪽

오후10시15분
저녁에 아빠가 중대 발표를 했어.
“너한테 줄 깜짝 선물이 있단다.”
“사양할게요.”
나는 심드렁하게 대꾸했지.
“마르크스, 꼭 필요한 선물이란다.”
엄마가 말했어.
“애완용 박쥐, 뭐 이런 건가요?”
“방으로 들어가자. 거기 선물이 마련되어 있단다.”
아빠가 들뜬 목소리로 말했어.
엄마와 아빠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어.
“이건 내가 쓰던 거란다.”
아빠가 추억을 떠올리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어.
“그러니까 중고 선물이라는 거죠? 와, 고마워요.”
“그만, 마르크스. 지금은 아주 중요한 순간이란다.”
엄마가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어.
“죄송해요.”
“때가 된 것 같구나. 이 선물을 너한테 넘겨야 할 때가.”
아빠가 망토를 내밀었어. 검은 바탕에 붉은 줄무늬가 아로새겨져 있고, 깃이 뾰족하게 솟아 있었지. 묵직하고 세련되어 보이는 망토였어. 하지만 내 건 아니었어. 뭐, 입기도 전에 척 보고 알겠던데.
일단, 너무 크잖아!
“곧 이 옷이 딱 맞을 만큼 자랄 게다.”
아빠가 흥분해서 말했어.
“자, 거울을 보렴.”
거울을 들여다본 순간 난 빵 터졌어. 내 모습이 너무 안쓰럽게 우스웠거든. 옆구리가 결리게 웃어 젖히는데, 엄마와 아빠는 전혀 웃지 않았어. 그래서 나도 웃음을 멈춰야 했어.
“아들, 망토 좀 잠깐 빌려 다오.”
아빠는 마치 보물이라도 다루듯 조심조심 망토를 받아 어깨에 둘렀어.
“와, 아빠한테 딱 어울리는데요!”
그랬어. 아빠 덩치가 큰 편이 아닌데도 그 큰 망토가 아빠에게 딱 맞았어. 아빠가 훨씬 더 위엄 있어 보였다고나 할까.
“열세 살 생일이 막 지나고, 이 망토를 처음 둘렀을 때의 감동을 아직도 기억해.”
아빠가 말했어.
“이 망토는 내가 누구인지를 의미했고, 나는 그 세계에 속해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지.”
“피 사랑 조직의 회원이라는 사실이.”
내가 중얼거렸어.
“딱 5초만 입 좀 다물래?”
아빠의 목소리에 화가 묻어났어.
“그럴 수 있지?”
“알았어요, 죄송해요.”
할 수 없이 고분고분 대답했어.
“이건 나와 네 엄마에겐 아주 의미 있는 일이란다. 우린 우리의 전통을 자랑스럽게 여긴단다…….”
아빠가 말을 잇지 못하자, 엄마가 아빠의 팔을 가볍게 토닥였어.
“다시 입어 보렴. 이제 네 망토란다. 어서 입어 봐.”
나는 다시 망토를 걸쳤어. 애써 흥미를 가져 보려 노력하면서 말이야. 심지어는 내가 위대한 마술사라는 상상도 했어. 하지만 망토는 나한테 너무 커서 맞지도 않고, 바보같이 펄럭거릴 뿐이었어. 나는 조용히 아빠를 불렀어.
“아빠, 반-뱀파이어가 혹시 유전이 안 될 수도 있나요?”
“그럴 수도 있지.”
“그럼, 답 나왔네요.”
나는 매우 진지하게 말했어.
“아빠, 이 망토 도로 간수하셔야겠어요.”
“내가 이 순간을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 왔는지 아니?”
“알아요, 죄송해요. 하지만 제가 반-뱀파이어가 아니라면요…….”
아빠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고 말했어.
“나는 이 망토를 되돌려 받지 않을 거야. 네 방문에 걸어 두렴. 머지않아 너도 이 망토를 입고 자랑스러워 할 거야.”
‘절대 그럴 일 없다’에 한 표 걸겠어.
하지만 난 별 말 없이 망토를 문에 걸었어. 딱 그 순간만 망토를 쳐다봤을 뿐이야. 그냥 아빠 옷 한 벌이 내 방에 걸려 있다고 생각하면 돼. 망토도 비명을 지르는 것 같았어. ‘여긴 내 자리가 아냐!’
혼자 남겨진 난 귀를 쫑긋 세워 엄마, 아빠가 아래층에서 속삭이는 말을 엿들었어.
“당신, 애한테 너무 강요했어요.”
“가이드북에선 이 과정을 가능한 빨리 해치우라고 했잖소.”
“알고 있어요. 그래도 애를 너무 몰아붙였어요.”
왠지 아빠가 안됐다는 마음이 들었어. 나한테 그 망토를 물려주는 날을 얼마나 고대했을까. 그래도 아빠가 강요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지. 난 반-뱀파이어가 아닌데, 강요한다고 바뀌나?
10월 2일 화요일
오전 6시30분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입 냄새와 송곳니를 확인했어. 둘 다 나타나지 않았어. 즉, 나는 요 며칠 안에 반-뱀파이어로 변신하지 않을 거라 이거지. 나한테는 유전되지 않는 게 확실해.

30-34쪽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생일 선물
탈룰라의 비밀 모임
새하얀 송곳니
후루룩후루룩
뱀프 형의 등장
폭풍 전야
뱀파이어 접종
은밀한 초대
괴짜들의 파티
한밤중의 습격 거대하고 냄새나는 비밀
돌아온 불청객
깜짝 병문안
돌아온 형상
초특급 울트라 비밀 편지 탈룰라의 경고
정체를 드러낸 송곳니
타오르는 분노
마늘이 대롱대롱
사랑스런 보디가드
두 번째 송곳니
새로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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