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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무

원제 : L'Etre et le Neant (1943년)
시리즈 : 동서문화사 월드북 시리즈 [157]

사르트르 저 | 정소정 역 | 동서문화사 | 200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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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9705255 / 1129쪽 / 2,034g / 223 x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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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존재와 무」를 읽기전에 인간실존을 논하지 말라! ‘인간은 최후에야 비로소 인간이 되는 것이며, 인간은 스스로 만들어 나아가는 것이다,’ 인간은 세상에 던져졌을 때에는 아직 아무 것도 아니다. 스스로 자신을 만들어 나아가면서 자신이 무엇인지를 정의해 나아가는 존재인 것이다. 사르트르는 누구인가? 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철학자, 문학자 사르트르. 그는 젊은 시절 독일에 유학하여 후설과 하이데거의 강의를 듣고 현상학에서 자극을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잡지〈현대〉를 창간하여, 실존주의자로서 문학이나 사상의 세계적 지도자가 되었다. 뒷날 공산주의에 접근하여, 문학자의 정치 참여를 역설하고 스스로 실천했다. 소설「구토」, 희곡「악마와 신」, 논저「존재와 무」「변증법적 이성비판」등 세계 문학 철학사상 주옥같은 명저들을 남겼다. 우리들은 어떤 존재의 본연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 문제에 몰두하는 사르트르는 하이데거의 물음을 계승하면서도, 하이데거를 극복하려고 진력했다. 박학하고 다재다능했던 사르트르는 존재론과 우리들의 현실, 즉 자기기만, 수치, 욕망, 무관심, 유혹, 연애 등의 문제를 돌파하고, 우리들에게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존재와 무」란 무엇인가? 사르트르는 위대한 저서 「존재와 무」를 저술했다. 이 표제의 의미는 ‘물체와 의식’이다. 「존재와 무」의 서론 제목은「존재의 탐구」로 되어 있는데, 여기서 우리들은 그가 존재의 탐구자로 불렸던 하이데거를 계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서론에서 사르트르는 하이데거의 현상학을 받아들여서, “현상은 본질을 숨기고 있지 않고, 본질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들은 사물의 본질은 배후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르트르는 이것을 부정한다. 돌멩이 같은 사물은 그저 그것 자체로 있을 뿐이며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한다. 돌멩이에 의식이 없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아무 것도 의식하지 않고 그저 ‘있을’ 뿐이다. 이러한 존재를 ‘즉자존재’라고 한다. 그에 대하여 인간은 ‘대자존재’이다. ‘대자’란 의식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의식과 함께 있는 존재이며, 또한 자기 자신을 대상화하는 존재이다. 그렇게 되면 인간은 돌멩이처럼 편하게 존재할 수는 없게 된다. 의식은 언제나 무언가에 대해 의식함으로써 의식되는 것과의 사이에 끊임없이 틈을 만든다. 왜냐하면 내가 무언가를 의식하는 것은 그것을 나를 내가 아닌 것으로서 의식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의식은 끊임없이 ‘~가 아니다’(無)를 흩뿌린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의식이 자기 자신을 하나의 대상으로 보는 한, 자신이 완전하게 자신이 될 수 없는 답답함이 있다. 한 템포의 어긋남이 생기는 것이다. 울고 있는 자신을 보고 있는 또 하나의 자신이 있다거나, 기쁜 일이 있어도 마음속으로 기뻐하지 못한 채 퇴색하고 있는 또 하나의 자신이 있는 것이다. 의식은 동시에 자기에 대한 의식이기 때문에, 그 속에는 언제나 틈이 생기는 것이다. 사르트르는 인간이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을 부정하고, 이제부터의 미래에 자신을 내던져가는 ‘탈자적’인 존재라고 보았다. 인간은 아찔할 만큼 자유를 가지고 있다. 인간의 의식(대자존재)이 없다는 것은, 인간은 그 누구도 아닌 존재라는 것이다. 이는 자유라고 할 수 있다. 사르트르는, 인간은 그 누구도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자유라고 주장했다. 자신이 그 누구도 아닌 것이야말로, 인간은 지금의 사실적인 모습에 고정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미래를 지향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아직 실현되지 않은 본연의 모습을 향해 현실을 뛰어넘어 힘차게 나아가는 자유를 가질 수 있다. 나이프 같은 물건(즉자존재)은 우선 그 본질(물건을 자르는 도구)이 부여되었기 때문에 실존(존재)한다. 그러나 인간은 먼저 별안간 세상에서 태어난다. 내던져진다. 그 무렵, 본질은 정해져 있지 않다. 세상에 먼저 실존하고 나서 자기 자신의 본질을 만들어간다.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이 한없이 자유라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자유롭다는 것은, 책임도 져야한다는 말이다. 즉자존재와 대자존재는 사르트르를 논할 때 키워드가 된다. 시작은 갑자기 무(無)의 문제로 들어간다. 우리들이 존재를 탐구할 때, 단순한 사물로서의 즉자존재와 자신을 의식하는 대자존재가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 이것만으로는 존재로의 길은 막다른 골목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먼저, 인간존재 자체를 향한 물음을 추구한다. 여기에서 사르트르는 하이데거의 세계내존재를 계승한다. 우리들(대자존재)은 수목, 테이블과 같은 외부의 사물(즉자존재)과 나란히 세계내존재이다. 이 세계 내에서 우리들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묻는다. 이때의 “…에 대하여” 묻는 것은 본질을 묻는 것이고, 존재의 기대의 변형이다. 대자존재란 곳곳에 무(無)를 흩뿌리는 존재 우리들 인간존재에 있어서는 일상생활에서도 기본적인 존재방식이다. 우리들이 이럴 때에 느끼는 실망, 증오, 금지, 회한 등은 모두 무의 이해 위에서 성립하고 있다. 인간 존재는 이와 같이 묻는 존재이다. 그것도 자기 자신에게 묻는다. 이때의 존재방식이 대자존재이다. 대자는 즉자의 반대말이다. 자기 안에 존재하는 존재이다. “그것이 있는 바의 것이 아니라, 그것이 없는 바의 것처럼 존재”한다. 이 표현은 사르트르 특유의 말이다. 요컨대, 인간은 “자신이 그것이 아닌 존재”를 지향하는 존재이다. 그리고 다시 자기 자신을 향하여 자기이려고 하는 존재이다. 없는 저쪽에 자기투기하는 존재이다. 항상 “…을 향하여” 자기투기 하는 존재이다. 이것을 초출한다고 말한다. 대자존재가 자기의 저쪽을 향하여, 혹은 자기 밖에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 이치를 돌이켜 보면, 이 물음은 인간적 행위의 하나의 형식이다. 따라서 우리들은 부정이 없으면 존재에 대하여 묻는 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인간존재는 존재와 무의 두 가지 존재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존재와 비존재 속에서 존립하고 있다고 사르트르는 말한다. 행동과 자유 ‘갖는다, 행한다, 있다’는 인간존재의 기본적인 행위의 카테고리이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이 세 가지 중 어느 것에 포섭된다고 사르트르는 말한다. 예를 들면, ‘안다’는 ‘갖는다’의 하나의 양상이다. 여기에서 사르트르는 큰 명제를 세운다. “인간적인 활동의 최고 가치는 ‘행한다’일까? ‘있다’일까? 혹은 ‘갖는다’일까? 사르트르는 이 물음에서 행한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대답해 나간다. 먼저 행동이 의미하는 것을 해명해 나간다. 행동한다는 것은 어떤 목적을 위하여 여러 가지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다. 행동은 동기―지향―행위―목적이라는 복잡한 조직의 저쪽에 있다. 동인은 목적에 의해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 부주의한 흡연자가 무심코 화약고를 폭파시켰다고 해서, 그는 행동한 것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채석장을 임무에 따라서 폭파한 사람은 행동한 것이 된다. 왜냐하면 채석장 노동자는 자신이 무엇을 행했는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는 이것 이외의 본질을 갖지 않는다. 자유는 인간 각자이다. 타자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공통하는 자유를 기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자는 “그것이 있는 바의 존재가 아닌 동시에, 그것이 없는 바의 존재이다”라는 표현, “대자에게는 실존이 선행하고, 본질을 조건지우고 있다”는 사르트르의 표현은 모두 “인간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유다” 이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인간은 자유이도록 운명 지워져 있는 것이다. 인간존재가 자유인 것은 인간존재가 충

저자 소개

  • 저자 : 사르트르
저자 : 장 폴 사르트르
파리에서 태어나 1929년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31-46년에는 교사 생활을 하였다. 학창시절 결합한 보부아르(Simone de Beauvoir, 1908-1986)와 평생 동반자 관계를 유지했으며, 전쟁 중인 1939년 징집되어 1940년 포로가 되었다가 1년 만에 석방된다. 교사 시절 발표한 일기체 소설 「구토」(La Nausee, 1938)로 첫 명성을 얻은 뒤 여러 편의 철학적 작품들을 집필하는데 그 중 대표는 “인간 의식 또는 비사물성(neant, 無)을 존재, 즉 객관적 사물성(etre, 存在)과 대비시킨” 「존재와 무」(L’Etre et le neant, 1943)일 것이다. 개인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을 옹호한 그는 종전 후 사회적 책임에 눈을 돌려 소설과 희곡으로 윤리적 메시지를 전한다. “자유의지와 선택, 그리고 행동”이란 주제는 「파리떼」(Les Mouches, 1943), 「닫힌 방」(Huis-clos, 1944), 「더러운 손」(Les Mains sales, 1948), 「악마와 선신」(Le Diable et le bon dieu, 1951) 등 희곡은 물론 그가 장 주네(Jean Genet, 1910-1986)에 대해 쓴 「성(聖) 주네, 희극배우와 순교자」(Saint Genet, comedien et martyr, 1952)를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 정치적으로는 분명 좌파였으나 화석화한 현실 공산주의에 대해서는 비판적 태도를 견지하며 “공산주의는 다른 구체적 실존상황을 인정하는 법과 인간의 개인적 자유를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충고한다. 1964년 자전적 소설 「말」(Les Mots, 1963)이 노벨상을 받게 되지만 수상을 거부한다.

역자 : 정소성
서울대학교 동대학원 불문학과 졸업. 프랑스 그르노블 3대학 문학박사 수여. 전남대학교 단국대학교 불문학과 교수 역임. 현 단국대학교대학원 명예교수. 1977년 단편「질주」〈현대문학〉 추천 등단. 1985년 중편「아테네 가는 배」 동인문학상 수상. 1985년 중편「뜨거운 강」 윤동주 문학상. 1988년 중편「말」 박영준문학상. 1995년 대하소설「대동여지도」 월탄문학상 수상.
창작집「아테네 가는 배(1986)」,「뜨거운 강(1988)」,「혼혈의 땅(1990)」
옮긴책「누보로망의 이론(1976)」,「생택쥐페리의 편지(1977)」, 마르셀 프루스트「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999)」, 마르탱 뒤가르「티보가의 사람들」

역자 소개

  • 역자 : 정소정
서울대학교 동대학원 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 그르노블 3대학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남대학교 단국대학교 불문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단국대학교대학원 명예교수로 있다. 1977년 단편「질주(疾走)」로「현대문학」의 추천을 받아 등단했다. 1985년 중편「아테네 가는 배」로 동인문학상, 1985년 중편「뜨거운 강」로 윤동주 문학상, 1988년 중편「말」로 박영준문학상, 1995년 대하소설「대동여지도」로 월탄문학상을 수상했다. 창작집「아테네 가는 배(1986)」,「뜨거운 강(1988)」,「혼혈의 땅(1990)」 등이 있고, 옮긴책으로 「누보로망의 이론(1976)」,「생택쥐페리의 편지(1977)」, 마르셀 프루스트「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999)」, 마르탱 뒤가르「티보가의 사람들」 등이 있다.

목차

목차
머리글 존재의 탐구
1. 현상이라는 관념…11
2. 존재현상과 현상의 존재…15
3. 반성 이전 코기토와 지각의 존재…18
4. 지각되는 것(percipi)의 존재…27
5. 존재론적 증명…32
6. 즉자존재(卽自存在)…?36
제1부 무의 문제
제1장 부정의 기원 … 47
1. 질문…47
2. 부정(否定)…51
3. 무(無)에 대한 변증법적 사고방식…60
4. 무(無)에 대한 현상학적인 사고방식…66
5. 무(無)의 기원…73
제2장 자기기만 … 113
1. 자기기만과 허위…113
2. 자기기만 행위…124
3. 자기기만 ‘신앙’…144
제2부 대자존재
제1장 대자의 직접적 구조 … 155
1. 자기에의 현전(現前)…155
2. 대자(對自)의 사실성…163
3. 대자(對自)와 가치 존재…171
4. 대자(對自)와 여러 가능 존재…188
5. 자아와 자기성(自己性)의 회로…198
제2장 시간성 … 206
1. 시간적인 삼차원의 현상학…206
2. 시간성 존재론…242
3. 근원적 시간성과 심적 시간성-반성…271
제3장 초월 … 308
1. 대자와 즉자 사이 전형적인 관계로서 인식…310
2. 부정으로서의 규정에 대하여…321
3. 질과 양, 잠재성, 도구성…330
4. 세계의 시간…358
5. 인식…376
제3부 대타존재
제1장 타자의 존재 … 385
1. 문제…385
2. 유아론(唯我論)의 암초…387
3. 후설, 헤겔, 하이데거…401
4. 시선…431
제2장 몸 … 512
1. 대자존재로서의 몸-사실성…516
2. 대타-몸…567
3. 몸의 제3의 존재론적 차원…585
제3장 타자와의 구체적인 관계 … 601
1. 타자에 대한 첫 번째 태도-사랑 언어 마조히즘…605
2. 타자에 대한 두 번째 태도-무관심, 욕망, 증오, 사디즘…629
3. ‘함께 있는 존재’(공동존재)와 ‘우리’…680
제4부 ‘가짐’, ‘함’, ‘있음’
머리글…713
제1장 ‘있음’과 ‘함’―자유 … 715
1. 행동의 첫 번째 조건은 자유…715
2. 자유와 사실성―상황…787
3. 자유와 책임…894
제2장 함과 가짐 … 905
1. 실존적 정신분석…905
2. 함과 가짐―소유…931
3. 존재를 드러내 보이는 것으로서의 성질에 대하여…968
결론
1. 즉자와 대자―형이상학적 개관…999
2. 도덕적 전망…1011
사르트르 생애와 사상
사르트르 생애 … 1019
사르트르 사상 … 1028
사르트르 연보 …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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