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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483876 / 478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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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조선 초기부터 지금까지 5백년 이상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우리의 고전소설은 현재까지 밝혀진 것이 850여 종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이야기들이 축적되어 왔다. 이 안에는 무궁무진한 이야기, 곧 기막힌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 담겨 있다. 고전소설은 그야말로 이야기의 ‘보물창고’라 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의 고전소설이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고전을 ‘교과서’라는 감옥 속에 유폐시켜 교육용이나 시험용으로만 취급했던 데 있을 것이다. 필자는 고전소설을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학교현장은 물론, 청소년이나 일반인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30권 정도의 고전소설 출판을 기획하고, 쉽게 풀어 썼다. 이 책에서 선별한 작품은 김시습의 <금오신화>부터 <배비장전>에 이르기까지 모두 12편이다. 모두 문학사에 중요한 작품이며, 고전소설의 각 유형을 대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금오신화>는 전기(傳奇)소설, <홍길동전>은 영웅소설, <구운몽>은 몽자류 소설과 애정소설, <박씨전>은 역사소설, <장화홍련전>은 가정소설, 연암(燕巖)의 <양반전>과 <허생전>은 한문단편 혹은 전계 한문소설, <춘향전>은 애정소설 혹은 판소리계 소설, <심청전>과 <흥부전>은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은 우화소설과 판소리계 소설, <배비장전>은 세태소설의 대표작으로 각자 문학사에서 평가되고 있다. 작품에 대한 이해를 위해 작품론을 앞에 실었으며, 각각의 작품도 선본(善本)을 선별하여 일부 혹은 전체를 현대어로 풀이하여 뒤에 붙였다. 필자가 현대어로 옮긴 것도 있고, 동학(同學)들이 수고한 것을 빌려온 것도 있다. 긴 작품은 중요한 부분을, 짧은 작품은 전체를 온전히 실어 학생들에게 읽히고자 했다. 무엇보다도 원전을 읽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작품론 뒤에 [참고 문헌]을 붙여 필자가 활용한 논의를 밝혔으며 더 깊이 들어가 보고자 하는 학생들의 안내가 되도록 했다. 이 책이 우리의 고전소설을 ‘재미있게’ 만나는 길라잡이가 되어 우리 고전소설이 많이 읽히고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가 되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
책을 펴내면서 | 고전소설 속에 담겨진 재미있는 이야기
제1장 고전소설의 유형과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제2장 역사의 횡포에 맞선 아름답고 슬픈 판타지, <금오신화(金鰲新話)>
제3장 사회 정의를 위한 투쟁과 유토피아 건설, <홍길동전(洪吉童傳)>
제4장 제어할 수 없는 세속적 욕망, 그 질주와 머뭇거림, <구운몽(九雲夢)>
제5장 병자호란의 치욕을 설욕하는 ‘여성’의 힘, <박씨전(朴氏傳)>
제6장 “누가 우리의 억울한 원한을 풀어줄까?”, <장화홍련전(薔花紅蓮傳)>
제7장 새로운 시대를 향한 이용후생의 메시지, <허생전(許生傳)>
제8장 아름답고 매운 ‘봄의 향기’, <춘향전(春香傳)>
제9장 세계의 횡포와 눈먼 육친에 대한 사랑, <심청전(沈淸傳)>
제10장 “이 놈의 심술은 이러하되, 집은 부자라 호의호식 하는구나”, <흥부전(興夫傳)>
제11장 봉건체제에 대한 풍자 혹은 미화, <토끼전>
제12장 양반의 위선에 대한 신랄한 풍자, <배비장전(裵裨將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