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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청소부 버섯

시리즈 : 물들숲 그림책 [19]

김성호 저 | 비룡소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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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9103167 / 44쪽 220 x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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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죽은 생물을 썩혀서 숲을 지키는 숲 청소부, 버섯!

“목숨을 다한 숲 친구들을 썩혀서
자연으로 되돌리는 버섯은
비가 온 뒤 쑥쑥 자라서 옹기종기 모여 살아!“


「물들숲 그림책」은 친근하면서도 사실적인 그림 덕택에 책을 읽는 내내 자연의 품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자연에 대해 보다 많이 알게 되어 더욱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우리나라 물, 들, 숲에 사는 동식물의 한살이를 아름다운 감성으로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물들숲그림책」 시리즈 신간, 『숲 청소부 버섯』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2012년 첫 번째 책 『참나무는 참 좋다!』를 시작으로 우리 산에 들에 물에 사는 동식물을 담은 책을 꾸준히 선보였고, 드디어 열세 번째 책 『숲 청소부 버섯』이 나왔다. 「물들숲 그림책」시리즈는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 한국과학창의재단 선정 우수과학도서, 올해의 소년한국 우수어린이도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도서로 선정되는 등 오랫동안 많은 독자와 관련 기관의 찬사를 받고 있다. 우리 한국화 그림책의 아름다움을 알아본 중국에도 판권이 수출되었다.

비룡소에서는 앞으로 물총새, 달팽이, 도둑게, 민들레 이야기도 「물들숲 그림책」시리즈 안에 정성껏 담아낼 계획이다. 책 한 권 한 권 출간할 때마다 어린이도서관에서, 공부방에서, 어린이 전문서점에서, 학교에서 아이들과 같이 놀고 즐기는 생태 강의와 놀이도 진행 중이다.

■ 죽은 생물을 썩혀서 숲을 지키는 숲 청소부, 버섯!
생태계는 생산자, 소비자, 그리고 분해자라는 세 개의 커다란 톱니바퀴가 서로 맞물려 돌아갑니다. 그 어느 곳에서 톱니 하나라도 빠지면 언젠가는 멈출 수밖에 없지요. 버섯은 이 중에서 분해자에 가까운 생명입니다. 버섯은 죽은 생물을 분해해 그중 일부를 취해 살아갑니다. 그리고 나머지 일부는 다른 생명체의 것으로 되돌려 주지요. 더러 살아 있는 나무를 죽게도 하지만 그마저 결국 더 많은 나무를 살리는 길이 됩니다. 또 버섯은 또한 귀한 약재 성분을 다양하게 지니고 있어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길도 열어 줍니다. 우리는 흔히 버섯이 몸에 좋다는 걸 알고 많이 먹기는 하지만, 버섯이 어떻게 생겨나 죽고 숲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잘 모릅니다. 이 책은 먹거리 중심이 아닌 버섯의 생태를 중심으로 버섯의 한 살이를 생생하게 그린 책입니다. 특히 수많은 버섯 가운데서도 우리가 흔히 알고 즐겨 먹는 표고버섯의 한살이를 담았습니다.

■ 작가가 10년 동안 쓰고 기록한 자연 그대로의 버섯 모습!
글을 쓴 김성호 선생님은 숲에 있는 온갖 색을 품은 버섯의 매력에 빠져 10년 동안 버섯을 연구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사는 1,500여 종의 버섯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마주치는 버섯은 모두 사진을 찍고 기상과 주변 환경을 비롯한 모든 것을 기록했지요. 또 시시때때로 변하는 버섯의 모습을 살피며 어떤 서식처 환경에 어떤 버섯이 주로 나는지 알아냈지요. 이 덕분에 버섯 겉모습만이 아니라 생태계 속 버섯의 진짜 한살이를 속속들이 담아 그림책 글을 썼습니다.
그림을 그린 한재희 선생님은 버섯 박사 석순자 선생님을 만나 수많은 버섯의 자료를 얻고 그림 감수를 받았습니다. 또 버섯을 재배하는 현장을 직접 취재하여 그림을 그렸지요. 그 덕분에 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탐스럽고 싱그러운 버섯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었습니다. 또 버섯이 사는 숲의 아름다운 사계절 모습도 우리 한국화로 담뿍 담아냈습니다.

■ 식용 버섯부터 독버섯까지, 버섯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풍성한 부록
버섯이 균류로 살다가 버섯 모습을 갖추고 시들어가기까지 버섯 한살이를 간결하게 정리해서 담았습니다. 또한 수많은 버섯 가운데 우리가 흔히 접하거나 흔한데도 잘 모르는 버섯 종류를 더 꼼꼼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사는 버섯 종류와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버섯 요리까지 담겨 있어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버섯의 생태를 알려 줍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성호
저자 김성호
연세대학교 생물학과 졸업 후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1991년부터 자연에 깃들인 생명체에 대한 사랑에 이끌려 지리산과 섬진강이 품은 생명에 특별한 시선을 두기 시작했어요. 지은 책으로『빨간 모자를 쓴 딱따구리야』『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 일기』『동고비와 함께한 80일』『까막딱따구리 숲』『바쁘다 바빠 숲새의 생활』『우리 새의 봄·여름·가을·겨울』『나의 생명 수업』『어여쁜 각시붕어야』『마을 뒷산에 옹달샘이 있어요』『관찰한다는 것』 등이 있어요.

그림 한재희

머리말

자연에 깃들인 생명에 다가서서 눈높이를 맞추고 오래도록 그들의 삶을 지켜본 지 30년이 가깝습니다. 그중 10년은 버섯에 단단히 미쳐 살았습니다. 이유는 하나, 버섯은 정말 아름답기 때문이었습니다. 
 
생태계는 생산자, 소비자, 그리고 분해자라는 세 개의 커다란 톱니바퀴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세계입니다. 그 어느 곳에서 톱니 하나가 빠지면 언젠가는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버섯은 분해자 쪽에 치우쳐 있는 생명체입니다. 죽은 생명을 분해하여 그중 일부를 취해 자신이 살고, 나머지는 다른 생명체의 것으로 되돌려 줍니다. 더러 살아 있는 나무를 죽게 하기도 하지만 그마저 결국 더 많은 나무를 살리는 길이 됩니다. 버섯은 또한 귀한 약성분을 지니고 있어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길도 열어 주고 있습니다. 천연자원이 딱히 없는 우리나라로서는 자원의 희망이라고 할 수 있는 친구입니다.

버섯은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식용 버섯, 독버섯, 그리고 식용 불명 버섯으로 구분합니다. 독버섯은 먹으면 바로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기준은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완벽해야 합니다. 하지만 “독버섯은 화려하다.”를 포함하여 상식처럼 되어 있는 독버섯에 대한 이야기는 예외가 너무 많습니다. 더군다나 버섯은 시간에 따라 모습이 계속해서 변할 뿐만 아니라 같은 종류라도 자라는 환경에 따라 모양과 색이 다른 경우가 흔합니다. 전문가라 할지라도 정밀조사를 통해서만 정확히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숲속의 야생 버섯은 생태계의 분해자로서 자기의 몫을 잘 감당하고 있는 친구들입니다. 독버섯도 다르지 않습니다. 독버섯이라 하여 분해자의 역할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독버섯이 우리에게 더 유용한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식용버섯은 먹을거리가 되지만 독버섯은 우리를 질병에서 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독을 잘 다스린 것이 약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식용버섯이든 독버섯이든 모두 우리에게 소중한 친구들인 셈입니다.

이제 버섯의 한살이를 그림책으로 엮어 세상에 전합니다. 버섯의 겉모습을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저들은 세상을 어떻게 맞이하며 살아가는지, 곧 저들의 속 모습을 세상에 전하고 싶어졌습니다. 저들의 삶을 지켜보는 시간이 이 책을 만날 어린이들에게는 꿈을 한껏 키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로 말입니다.
                                         2018년 4월 지리산 자락에서 김성호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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