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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26442881 / 580쪽 188 x 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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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정말 기사가 되고, 아르첸 가문의 가주가 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십니까?” “응, 그걸로 만족해.” “당신이라면 더 높은 위치에 오를 수 있을 겁니다.” 황태자의 약혼녀이자 악녀였던 레베카는 샤샤를 만난 후 이전과 다른 목표를 꿈꾸기 시작한다. 화려한 드레스 대신 제복을, 곱고 하얀 손 대신 굳은살을, 황태자비 대신 공작가의 가주를 택한 그녀. 다른 결말을 맞이하게 된 레베카에 원작 파괴를 두려워하던 샤샤는 달라진 ‘현실’에 안도한다. 아무리 책 속이어도 등장인물들은 모두 자신만의 사연과 의지로 움직이는 법! 귀여운 애완동물 샤샤의 재기발랄 원작 파괴기!
“있잖아요, 아스.”
“또 왜요?”
“정말 여기가 책 속이라면 어떨 것 같아요?”
(중략)
“그다지 달라질 점은 없을 것 같네요.”
……응? 샤샤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아스는 왜 그러냐는 듯 샤샤를 쳐다보았고, 샤샤는 멍하니 아스를 응시했다. 달라질 점은 없을 것 같다니, 전혀 예상치 못한 대답이었다.
“그게 무슨 뜻이에요?”
아스는 선선하게 대답했다.
“책 속 인물들은 보통 다 사연과 목표가 있잖아요?”
“그렇죠.”
“그리고 우리들도 다 사연과 목표가 있죠. 그래서 비슷하다는 거예요.”
그러네? 샤샤는 저도 모르게 수긍하고 말았다. 확실히 당장 자신과 아스만 해도 사연이 있었다. 자신은 현대에 있을 때 부잣집 고양이보다 처지가 못하다고 생각해서, 이 몸에 빙의한 후 귀족 영애들의 애완동물로 살아왔다. 그리고 아스는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열등감이 많은 어머니 때문에 힘든 삶을 살아왔다.
“요즘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그렇지 않아요? 책 속이나 책 밖이나 힘든 것은 똑같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보면 책 속이 더 비참하지 않을까요?”
주인공이란 이유로 무조건 특혜받는 사람이 있고, 악역이란 이유로 모든 것을 빼앗기고 인생이 쓰레기통에 처박히는 사람이 있으니까. 『아틀란타의 연인』의 원작 내용을 떠올리면서 샤샤가 말하자, 아스는 즉시 대답했다.
“여기에서도 신분만 잘 타고나면 특혜받습니다.”
-본문 중에서
8. 언니, 할 수 있어요.
9. 언니, 하고 싶은 거 다 해!
10. 언니, 행복해요.
외전 1 《용과 장미》
외전 2 《모래 위에 피는 연꽃》
외전 3 《스스로 끌어안은 가시꽃》
외전 4 《늘 푸른 나무를 알고 있나요》
외전 5 《꽃은 계속 지고 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