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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076766 255 x 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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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화살이 쉭쉭 지나가고 창과 칼이 시끄럽게 부딪히며 총과 대포를 서로에게 날카롭게 겨눕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서로를 공격하는 걸까요? 또한 다툼과 전쟁은 왜 일어날까요? 간결한 언어와 강렬한 이미지로 어른, 아이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책 《공격!》 내가 무기를 겨눈 상대가 정말 ‘적’일까요? 이 책에는 두 무리가 각자의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장면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오래전에 사람들은 창과 방패를 들고 싸웠고, 시간이 지난 뒤에는 총과 탱크를 앞세워 전쟁을 벌였습니다. 무기는 달라졌지만 적이라고 여기는 상대와 싸울 때 사람들은 ‘공격!’이라는 말만 할 뿐입니다.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거나 얼굴을 들여다보는 일은 없지요. 그런데 과연 내가 무기를 겨눈 상대가 정말 ‘적’일까요? 또 이렇게 공격하는 것만이 최선일까요? 서로를 비난하거나 반대하고 공격하는 일이 꼭 전쟁터에서만 벌어지지는 않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싸우고 다투는 일은 흔하죠. 내가 원하는 바랑 상대가 원하는 바가 다른 경우는 쉽게 벌어지니까요. 비극은 생각 차이가 생겼을 때 상대를 쉽게 적으로 여기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상대도 우리와 같은 점이 있으며 소통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무조건 공격의 대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린이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는 양질의 그림책 이 책에는 글이 많지 않습니다. 그마저도 “공격!”이라는 말이 대부분이지요. 그 대신에 그래픽적인 요소가 가미된 독특한 이미지들이 두 무리 사이에서 벌어지는 싸움과 전쟁, 그리고 화해 과정을 강렬하게 전달합니다. 주황색과 보라색의 독특한 만남, 짙은 초록색과 어두운 붉은색의 강렬한 대비, 그 사이를 오가는 검은색의 율동이 보는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이 책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교황의 방문을 맞아 전 세계에서 뽑은 ‘Nurturing Youthful Humanism’ 그림책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어린이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는 양질의 그림책이라는 뜻이겠지요. 책장을 넘기다 보면 ‘공격’이라는 것이 얼마나 맹목적일 수 있는지, 화해의 실마리가 얼마나 간단한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또 뒤에서 교묘하게 전쟁을 부추기는 사람들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공격!”이라는 말을 앞세우며 서로를 미워하던 사람들은 어떻게 얼굴을 마주 대하고 공격을 멈추게 되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전쟁과 평화, 증오와 갈등의 원인, 다름과 소통의 문제 등 굵직한 주제에 대해 조금 수월하게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냉전’으로 알려진 시대의 막바지, 1988년에 태어났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지 오래되었지만, 나라들 사이에 여전히 다툼이 있었습니다. 서로를 증오하는 마음이 아직도 사람, 군대, 국경을 자극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느 날 저는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작은 차이로 서로를 미워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더 이상 싸우지 않게 될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책의 작가, 브루나 바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