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 개정 증보판

이진경 저 | 그린비 | 2010년 09월

북트리

정가
$40.00
판매가
$22.0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44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76827401 / 343쪽 152 x 224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6,020
  • 15,300
  • 16,200
  • 27,0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997년 초판이 발행되었던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의 개정증보판. 근대적 시간과 공간 개념의 탄생 및 그 탄생을 규정한 역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 오늘 우리가 당연시하는 삶의 패턴, 고정되고 불변할 것 같은 이 시간과 공간이, 사실은 함께 살고 함께 움직이는 동료들과 새롭게 만들고 바꿀 수 있는 것임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기존의 글에 근대를 넘어선 인간의 조건에 대해 말하는 「‘인간’을 넘어선 인간」이 새로 추가되었으며, 가독성을 높인 편집과 칼라 도판으로 완전히 새로워졌다. 우리의 말과 행동과 사고를 제약하... 1997년 초판이 발행되었던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의 개정증보판. 근대적 시간과 공간 개념의 탄생 및 그 탄생을 규정한 역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 오늘 우리가 당연시하는 삶의 패턴, 고정되고 불변할 것 같은 이 시간과 공간이, 사실은 함께 살고 함께 움직이는 동료들과 새롭게 만들고 바꿀 수 있는 것임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기존의 글에 근대를 넘어선 인간의 조건에 대해 말하는 「‘인간’을 넘어선 인간」이 새로 추가되었으며, 가독성을 높인 편집과 칼라 도판으로 완전히 새로워졌다. 우리의 말과 행동과 사고를 제약하고 조절하고 통제하는 근대적 시간과 공간 개념에 대한 계보학적 탐사를 하는 저자를 따라, 집이나 학교·일터 등 일상생활에서 우리를 ‘근대인’으로 생산하는 배치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우리를 근대인으로 살게 하는 근대적 시공간의 계보학! ―근대적 시간과 공간 개념에 대한 쉽고도 명쾌한 분석서 출퇴근 시간이면 여지없이 꽉 막히는 도로, 점심시간이면 쏟아져 나온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식당,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며 하루를 보낸 날은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몰려드는 자괴감……. 그리고 “시간은 금이다”라는 프랭클린의 격언에 아무 거부감 없이 끄덕이게 되는 감각까지. 이런 생활습관과 사고방식은 어디에서 기원한 것일까? “시간은 금이다” ― 근대적 시간의 탄생 너무 당연해서 그 기원을 묻기조차 멋쩍어지는 이런 관습은 사실 ‘근대’라는 새로운 시간의 도래와 함께 탄생한 것이다. 근대적 시간의 탄생. 이 시간은 지난 역사의 ‘순환적 시간’ 관념과는 달리 ‘직선적 시간’으로, 한번 지나면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 우리 의식에 자리 잡았고, 자본주의의 탄생과 함께 이 시간 개념에는 ‘속도’가 더해졌다. 정해진 시간 안에 무엇이든 ‘빨리’ 처리하는 것이 보편적 미덕(美德)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그러나 중세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것도 없이, 인류학자들의 연구는 각 사회마다 고유한 시간 개념이 있음을, 아직(?) ‘근대’를 맞지 않은 지역의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보여 준다. 예전에는 각 사람들의 삶의 리듬이 커다란 자연의 변화에 맞추어 사회적 시간을 형성했다면, 근대의 시간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리듬에서 분리된 형식으로 점점 독립되었으며, 그것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고 포획해 결국 자본주의적 시간이 만들어 낸 사회적 시간에 개인의 리듬을 송두리째 맞추게 하는 과정이었다. 그 속에서 느림이나 한가로움은 낭비와 게으름, 무능력과 동일한 것이 되어 비난받게 되었다. 자신의 리듬과도, 또 자연의 리듬과도 상관 없이 자본주의의 속도에 끌려가며, 자기 스스로를 규율하고, 그 속도와 시간을 내면화하는 단계에 이르게 된 것이다.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의 분절 ― 근대적 공간의 탄생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가 종교의 여부를 떠나 성당에 들어갈 때와 집에 있을 때, 직장에서 일할 때의 행동과 말과 사고가 다 달라지는 데서 알 수 있듯, 공간은 특정한 방식으로 우리의 행동을 제약하고 조직한다. 그런데 근대의 공간은 명확한 기능적 분리를 통해 ‘구획화’를 가속화시켰다. 예컨대 17세기 이전에는 ‘집’이라는 곳이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이 명확하게 구별되어 있지 않았는데, 이후로는 ‘집’에는 ‘공적 공간’의 영역이 없어지다시피 되었고, ‘침실’은 사적 공간 중에서도 가장 내밀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학교 역시 마찬가지다. 교단이 있고, 학생의 책상이 일렬로 배열된 학급은 근대에 형성된 것인데, 이는 그 속에서 활동하는 교사와 학생의 행동을 규제한다. 교사는 학생 전체를 감시하는 위치에, 학생은 감시받는 위치에 서게 된 것이다. 책상을 원형으로 배치한 교실과 일렬로 배치한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의 방식이 같지 않을 것이라는 건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배치에 따라 달라지는 ‘공간’을 ‘공간-기계’라는 개념으로 파악하며, 근대적 공간의 배치가 어떤 삶의 변화를 가져왔는지 추적한다. 다른 시간과 공간의 창안을 위하여 저자가 시간과 공간의 계보학을 통해 궁극적으로 말하려는 바는, 시간과 공간이 함께 활동하는 사람들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언제나 우리의 시간을 맞추어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간을 화폐로 환산하고, 모든 관계를 그 안에 가두는 삶의 방식에 대해 화폐를 비자본주의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야말로, 그 시간에서 벗어나는 한 가지 방법임을 저자는 말한다. 예컨대 근대적 시간 개념 속에서는 나에게 주어진 일만 최대한 빨리 끝내면 되지만, 옆의 동료가 시간 내 끝내기 힘든 버거운 일을 맡은 것을 함께 나누어 도와줄 때, 우리는 근대적 시간으로부터 작은 탈주를 시작한 것이다. 집이라는 내밀하고 사적인 ‘소유’의 정점인 공간을 나눌 때, 즉 혼자서는 방 한칸 구할 수 없는 우리들이 함께 모여 방 두 개짜리 집을 구해 함께 생활할 때, 우리는 ‘근대적 공간’의 개념에서 한 발 나아가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낸 것이다. 분절화와 구획화를 기본으로 하는 근대적 시공간은 우리를 ‘나 자신’과 ‘내 소유’만을 생각하는 외로운 개인으로 만들어 놓는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서 있는 곳에서 조금만 눈을 돌려 동료와 친구와 시간-공간을 함께 나눌 때, 그 용법을 조금만 바꾸어 볼 때, 더 이상 ‘외로운 개인’이 아니라 ‘우리’로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의 저자가 근대적 시간-공간을 탐사한 이유는 바로 여기, ‘우리’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창안해 보자는, 그럴 수 있다는 제안과 독려에 있는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진경
저자 이진경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서구의 근대적 주거공간에 관한 공간사회학적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구자들의 코뮤넷(코뮨들의 네트워크) ‘수유+너머’에서 을 새로 만들어 활동하고 있으며, 박태호라는 이름으로 서울산업대 기초교양학부 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전태일의 유령, 광주시민의 유령들과 더불어 공부하고 전투하며 80년대를 보내던 중 이진경이란 필명으로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1987)을 썼고, 그 책이 허명을 얻은 덕분에 본명은 잃어버렸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근대성에 대한 비판적 연구를 시작해 그 첫 결과물로 『철학과 굴뚝청소부』(1994)를 발표했다. 이후 자본주의와 근대성에 대한 이중의 혁명을 꿈꾸며 쓴 책들이 『맑스주의와 근대성』(1997),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1997), 『수학의 몽상』(2000), 『근대적 주거공간의 탄생』(2000), 『필로시네마, 혹은 탈주에 관한 11편의 영화』(2008) 등이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새로운 혁명의 꿈 속에서 맑스, 푸코, 들뢰즈·가타리 등과 함께 사유하며 『철학의 외부』(2002), 『노마디즘』(2002), 『자본을 넘어선 자본』(2004), 『미-래의 맑스주의』(2006) 등을 썼다.

목차

목차
개정증보판 서문
서문
1장 시간의 역사에 관한 강의 : 사회적 시간의 역사이론을 위하여
1) 삶의 리듬과 사회적 시간
2) 시간적 질서, 혹은 리토르넬로
3) 순환적 시간과 직선적 시간
4) 신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
5) 시계적 시간
6) 자본주의의 시간
7) 시간과 속도
2장 시선의 역사에 관한 강의 : 근대적 시선의 체제와 주체화
1) 시선과 권력
2) 시각과 응시
3) 르네상스적 시선과 바로크적 시선
4) 투시법과 근대적 시선
5) 근대적 시선의 체제와 주체
6) 투시적 시선-기계
3장 공간-기계와 공간적 신체 : 공간-기계의 개념적 요소들
1) 기계와 공간-기계
2) 공간-기계와 공간적 배치
3) 공간과 신체
4) 공간의 신체와 욕망
5) 자율주의적 공간-기계를 위하여
4장 근대적 시간-기계와 공간-기계 :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1) 시간, 공간과 생활양식
2) 역사적 선험성으로서 시간과 공간
3) 분석의 두 가지 차원
4) 근대과학의 시간·공간 개념
5) 근대사회의 시간-기계와 공간-기계
6. 시간·공간 개념과 시간·공간-기계
7. 결론을 대신하여
5장 진보의 시간과 시간의 진보 : 근대적 진보 개념의 시간 구조에 관하여
1) 진보와 시간의 문제
2) 진보 개념의 성분들
3) 근대적 진보와 시간 개념
4) 진보를 넘어선 진보
보론: ‘인간’을 넘어선 인간, 근대를 넘어선 인간의 조건에 관하여
찾아보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