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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옆집 할머니는 마귀할멈 제임스 하우 저 | 시공주니어 | 1998년 12월 [절판]
평점 - · 리뷰 0
ISBN : 9788952786807 / 54쪽 / 70g /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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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언제나 핑키와 렉스를 괴롭히는, 마귀 할멈처럼 못된 이웃집 모건 할머니. 할머니를 골탕 먹일 가장 좋은 방법, 어디 없나요?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이웃과의 소통 부재를 아이들의 유쾌한 소동으로 풀어내다! “엘름가에 사는 못된 마귀 할멈을 조심하세요!” _본문 중에서 많은 작품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는 보통 따뜻하고 지혜로운 모습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옆집 할머니는 마귀 할멈》은 제목에서도 할 수 있듯, 인자함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할머니가 등장한다. 바로 핑키와 렉스, 아만다의 이웃집에 살고 있는 모건 할머니다. 모건 할머니의 못된 심술 때문에 핑키와 렉스, 아만다의 불만은 쌓여만 간다. 언제나 호통 치고 혼을 내는 할머니를 아이들은 도통 이해할 수 없다. 모건 할머니는 아이들과 대화하기를 원치 않는 것처럼 보인다. 서로의 대화 방식을 이해하거나 배려하지 못해 생기는 갈등은 점점 감정의 골을 깊어지게 만든다. 할머니에게 복수하려고 우체통에 끈끈이풀을 덕지덕지 발라 놓으려는 아이들의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렇듯 《옆집 할머니는 마귀 할멈》은 유쾌하고 재치 넘치는 이야기 속에서도 세 아이들과 모건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세대와 문화를 막론하고 존재하는 이웃과의 소통 부재를 보여 준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복수 _소외된 존재를 향한 관심과 사랑 모건 할머니를 골탕 먹이려고 할머니 집에 잠입한 핑키. 하지만 창문으로 몰래 엿본 할머니의 모습은 쓸쓸해 보인다. 텔레비전을 켜 놓은 채, 우두커니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멍하니 앉아 있는 모건 할머니. 이상하게 마음이 쓰인 핑키는 결국 끈끈이풀 계획을 실행하지 못한다. 집으로 돌아온 핑키는 아빠와 함께 쿠키를 만들며 푸념을 늘어놓는다. “할머니는 왜 그럴까요? 뱃속에서부터 심술궂었을까요?” (...) “핑키, 태어날 때부터 나쁜 사람은 없단다. 때때로 인생이라는 것이 사람을 그렇게 만들어 버릴 뿐이지. 모건 할머니는 오래 전에 남편을 잃었단다. 게다가 자식도 없지. 할머니가 괴팍해 보이는 건 사랑을 나눌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일 거야. 핑키, 아마도 할머니는 사랑하는 법을 잊으신 모양이구나.” _본문 중에서 아빠의 말에 핑키는 새로운 복수를 계획한다. 렉스와 아만다에게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복수가 될 거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핑키의 계획은 바로 아빠와 함께 만든 쿠키를 할머니에게 가져다 드리는 것. 핑키의 쿠키를 받아든 할머니는 말을 잊지 못한다. 아만다는 고맙다는 인사도 하지 않는 모건 할머니를 흉보지만, 자신의 쿠키가 모건 할머니와의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열쇠라는 걸 핑키는 알고 있다. 집 안으로 들어간 모건 할머니는 처음으로 정원에서 공놀이하는 세 아이를 가만히 바라본다. 《옆집 할머니는 마귀 할멈》의 따뜻한 결말은 너무나 오랫동안 소외되어 대화나 마음을 나누는 방법을 잊어버린 이웃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다가가는 것’이라는 걸 알려준다. 또한, 독자들로 하여금 소외된 이웃이나 존재들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읽는 재미를 더하는 삽화 멜리사 스위트는 수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다. 그중에서도 《옆집 할머니는 마귀 할멈》을 포함한 '핑키와 렉스' 시리즈는 그녀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단순한 스케치와 다양한 색감은 독자들의 시선을 끌며, 그 속에서도 세밀하게 표현된 캐릭터들의 동작과 표정은 독자들이 이야기를 좀 더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