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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맛’과 함께 ‘이야기’가 반죽되고 구워진다. 달콤한 빵 냄새보다 진한 셰프들의 땀과 고집, 가게 문을 들어설 때부터 역사가 느껴지는 인테리어 이야기, 한류팬인 직원과 친구가 된 에피소드까지 저자의 입담을 듣다 보면 안방에서 빵을 베어 물고 교토 여행을 같이하는 느낌이다. 책에는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디저트 특제 레시피도 적혀 있다-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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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656281 / 312쪽 152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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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소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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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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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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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120년간 콩떡을 찧는 가게, 천장 높은 200년 목조 가옥
꽃 피는 정원의 벚꽃놀이, 녹차 한 모금에 맛있는 카스테라
천년고도 교토에서 펼쳐진
최강 빵순이들의 군침 도는 디저트 유람
속도는 느긋~하게, 배는 두둑~하게!
교토에 빠삭한 사람들은 말한다. 교토에서 기요미즈데라, 기온 거리, 금각사만 보고 오는 여행은 너무 아깝다고. 교토는 일본 전국에서 빵 소비량 1위를 자랑하며, 시민들 70~80퍼센트가 아침식사로 빵을 즐길 정도의 내로라 할 ‘디저트 천국’이기 때문이다. 세계 3대 요리학교인 오사카의 츠지전문학교를 졸업한 저자는, 150년 된 과일가게의 생크림 샌드위치, 200년 된 8대째 장인의 화과자, 71년 된 동네 빵집의 롤빵, 130년 된 목조가옥의 15층 맛차 파르페 등 오직 역사 깊은 교토에서만 맛볼 수 있는 디저트 도장깨기 먹방을 선보인다.
지금껏 가이드북에 소개된 대표적인 교토 맛집은 ‘사료츠지리’ ‘이노다 커피’ ‘요지야’ 등이다. 그런데 그 장소에 직접 가보면 넘치는 관광객들의 웅성거림으로 교토 특유의 정취는 즐길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교토에 살며 집 앞에서 비를 쓸고 자전거를 타는 현지인들의 발걸음은 어디로 향할까? 일본 화과자집과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교토를 누빈 두 빵순이는 독자들이 여행명소인 기요미즈데라를 보러 가는 길에, 헤이안신궁의 옆길에서, 또는 기온 거리에 갔을 때 놓치면 후회할 디저트의 정수를 정리했다. 오직 이 디저트를 맛보기 위해 일본 전국의 미식가들이 날아온다는 곳들이다.
준비물은 단 하나, 넉넉한 위장뿐!
달콤한 과자와 빵 그리고 이야기가 구워지는 곳,
현지인이 사랑한 교토 백년맛집 이야기
럼주를 고르면 부서진 밤 가루 위에 무스를 뿌리고 럼주향이 온 레스토랑에 퍼질 만큼 달큰한 분위기에서 몽블랑이 만들어진다. 30년 전부터 몽블랑을 만들어온 < 마루브란슈>에서는 라이브 공연을 보듯 눈앞에서 바로 제조되는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 <파티스리 탄도레스>는 일주일에 3일만 문을 연다. 셰프 자신이 재료부터 마무리까지 혼신을 다한 케이크만을 내놓기 때문이다. <킷사 마도라구>는 옛 다방 같은 카페에서 점주가 아내의 추억을 담은 달걀 샌드위치를 자르고 <마루키세팡죠>에선 정겨운 아주머니들이 동네 주민에게 70년째 롤빵을 내놓는다.
<교토에 디저트 먹으러 갑니다>에서는 ‘맛’과 함께 ‘이야기’가 반죽되고 구워진다. 달콤한 빵 냄새보다 진한 셰프들의 땀과 고집, 가게 문을 들어설 때부터 역사가 느껴지는 인테리어 이야기, 한류팬인 직원과 친구가 된 에피소드까지 저자의 입담을 듣다 보면 안방에서 빵을 베어 물고 교토 여행을 같이하는 느낌이다. 책에는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디저트 특제 레시피도 적혀 있다. “영화 심야식당을 책으로 보는 느낌” “스토리와 빵집에서 느껴지는 고소한 향!” “빵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 듯한 생생한 사진” 등 독자들의 호평이 쏟아진 오사카 편에 이어 교토여행의 모든 순간을 맛있는 추억으로 적시게 될 이 책과 함께하길 바란다.
나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해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서 밤중에 도라야키를 수도 없이 구웠다.그렇게 숨만 쉬어도 입에서 도라야키 반죽이 나올 것만 같은 날들이 두 달쯤 지났을까. 스즈키 씨에게서 이쯤이면 90점 정도는 주겠다는 말을 들었을 땐 정말이지 그 자리에서 왈칵 눈물이라도 쏟을 것 같았다.
이 일을 계기로 화과자집의 도라야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유명하다는 곳이 있으면 일을 쉬는 날 새벽같이 일어나 어디든 먹으러 다니곤 했다. 그러던 중 발견한 주옥같은 가게가 바로 〈오보로야즈이운도〉이다.
_<오보로야즈이운도> 중에서
후르츠 산도를 한입 먹고 나서 마시는 ‘이치카와야 블렌드 커피’는 특유의 좋은 향이 나고 부드럽다. ‘고독한 미식가’ 고로의 명언처럼 블랙커피가 크림이 휘핑된 비엔나커피처럼 느껴질 것이다. 〈이치카와야 커피〉에서는 손님들이 천천히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커피향과 맛이 오래 가는 융 드립으로 내린 커피를 내고 있다. 모두 샌드위치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맛을 추구하고 있다. 후르츠 산도를 먹다가 커피가 어느새 사라지면 230엔만 추가해 두 잔째 커피를 마실 수가 있다.
_<이치카와야 커피> 중에서
두 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하나가 전부인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혼자서 방문하더라도 책을 읽으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이다. 이런 공간에서 차를 마시며 요캉을 먹고 있노라면, 어디선가 큰 목소리로 “황 상!” 하고 내 이름을 부르며 달려오던 니노미야 씨의 푸근함이 떠오른다. 일도 느리고 서툰 솜씨로 으레 면박만 받던 나를 엄마처럼 감싸주던 니노미야 씨. 1년간의 연수는 바람 잘 날 없이 씁쓸한 기억들이 많았지만, 그녀를 떠올리면 그 모든 것들이 부드럽고 달콤한 예쁜 카자리캉처럼 한 페이지의 아련한 추억으로 남는 것 같다.
_<우메조노사보> 중에서
조심스럽게 모나카 껍질을 하나씩 들어 한쪽에는 팥 앙금을, 다른 한쪽에는 마스카르포네 크림을 듬뿍 채우고 샌드해서 한입 물었다. ‘바삭’ 하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모나카 껍질과 적당히 달콤한 팥 앙금, 치즈 크림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부드러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앙금이 달지 않고 약간 간이 되어 있어서 치즈 크림이 느끼하게 겉도는 것을 잡아주며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유난히 식감 좋고 구수한 모나카 껍질 안에 채워진 앙금과 크림을 먹고 있노라니 아무도 밟지 않은 기온의 눈 내린 새하얀 돌길을 뽀드득 소리를 내며 걷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_<아농> 중에서
PART 1 Kyoto Dessert
일본 풍미가 한가득! 교토의 기품 있는 디저트
chapter.1 말랑말랑 탱글탱글, 모치모치 시리즈
데마치후타바
기온토쿠야
chapter.2 초록색 마성의 디저트, 맛차 백배 즐기기
사료스이센
우메조노 카페 & 갤러리
chapter.3 달콤한 앙금의 유혹, 팥 스위츠
우메조노사보
오보로야즈이운도
아농
chapter.4 화려한 기모노 같은 오색매력, 파르페 탐방
기온키나나
카쇼 소젠
chapter.5 빈티지의 재탄생, 카페 그리고 킷사텐
젠카쇼인
킷사 마도라구
PART 2 Theme Dessert
백년 제과 장인의 손맛! 테마별 서양풍 디저트
chapter.1 달콤 상큼한 교토, 후르츠 산도
후르츠 파라 야오이소
이치카와야 커피
chapter.2 일본 전 국민이 인정한 서양빵의 대가들
타마키테
르쁘치멕
chapter.3 아련한 추억의 빵이 핫트렌드로, 콧페빵
마루키세팡조
르쁘치멕 오마케점
chapter.4 전통과 새로움의 맛있는 변주, 퓨전 화과자
카메야 요시나가
쥬반세루
이치조지 나카타니
카시야
chapter.5 교토의 또 다른 얼굴, 고품격 초콜릿의 세계
아산브라쥬 카키모토
쇼콜라 베르 아메르
chapter.6 클래식한 교토의 클래식한 프랑스 디저트
아그레아브루
파티스리 탄도레스
마루브란슈
PART 3 Special Dessert
마지막 한입까지 야무지게! 스페셜 디저트
chapter.1 특별한 선물을 원한다면, 백화점 디저트
다이마루 교토점
JR 교토 이세탄
물산전
chapter.2 집에서 만들어 먹어요, 스페셜 레시피
후르츠 산도
카스테라
도라야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