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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053223 / 272쪽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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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여행 잘 먹겠습니다 [3]
출판사 리뷰
지하철을 타고 찾아가는 세계 별미!
우리나라에서 만난 진짜 이국의 맛
미식여행가 신예희가 먹은 한 그릇엔
‘맛’ 그리고 그 나라의 ‘문화’가 함께 담겨 있다!
#이태원 #명동 #혜화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이 책은 불가리아, 말레이시아 등 배낭여행을 하며 그곳의 음식 여정을 담은 《여행, 잘 먹겠습니다 1》에 이어 두 번째 여행자의 밥 이야기다. 1권을 출간한 후에 새로운 음식여행을 다시 시작한 작가가 맛볼 음식을 다 맛보고 결국은 국내에서 해외의 맛을 찾게 되었다.
사실 모든 여행자들이 현지 음식을 즐기고 싶어 하지만 단지 미식만을 위해 비행기표를 끊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런 문제에 가장 간단하면서도 정답에 가까운 제안을 이 책에 내놓았다. 바로 국내의 다문화 거리에 가면 본토 그대로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이태원에 가면 달달한 중동과자, 터키 홍차 한 모금이 있고, 가리봉동에 가면 대륙 스케일의 어른 팔뚝만한 왕 꽈배기가 있고, 창신동에 가면 양고기가 든, 이름도 이국적인 호쇼르가 있다. 그뿐인가, 건대 앞에는 골목 가득 양꼬치만 파는 곳이 존재한다. 지금부터 미식여행가 신예희와 함께 세계의 매력적인 요리들을 국내에서 만나보자.
장시간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맛볼 수 있는 이국의 음식
《여행, 잘 먹겠습니다 2 국내편》은 오늘도 여행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굳이 해외로 가지 않아도 주변에서 이국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우리 주변에 숨은 다문화 거리로 나서보자. 그러면 친구를 만날 때, 회식 장소를 잡을 때, 데이트를 할 때 모임 장소를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이 책은 새로운 음식 이야기뿐 아니라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우리 곁의 다문화에 대해서도 새롭게 인식하도록 도와준다. 우리나라도 다문화 사회로 접어든 지 벌써 20여 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다문화는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방인들의 세계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고 때로는 불편한 시선을 던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 달라서 재미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다. 이 책을 들고 다문화 거리에 들러 낯선 나라의 문화도 맛도 즐겨보자.
생생한 사진과 유쾌한 카툰으로 만나는 한 그릇의 맛
궁금한 음식은 일단 입에 넣고 본다는 저자는 커다란 사진기를 꺼내 모습을 남기고 수첩을 들고 카툰을 그리고 메모를 해놓는다. 그 노력 덕분에 음식재료에 대한 맛있는 소개와 생생한 사진, 그리고 유쾌 발랄한 그림이 독자들로 하여금 책에 대한 첫인상을 기분 좋게 만든다. 또한 맛집 소개 같은 단순한 여행서의 형식을 버리고 식문화에 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해소해주는 재미있는 서술방식을 취해 더욱 특별하다.
P.4 : 먹는 것 좋아하지, 여행 좋아하지, 신기한 음식이다 싶으면 일단 입에 넣고 우물우물 해봐야 직성이 풀리지, 저 같은 사람에겐 다문화 거리는 놀이공원이나 다름없습니다. 길게 늘어선 노점들, 외국어 간판이 붙어있는 식당들. 그곳에서 만나는 음식 한 접시 한 접시에 각각의 길고 짧은 얘깃거리가 가득합니다. 때로는 이건 대체 무슨 맛이냐며 기겁하기도 하고 때로는 접시의 영혼까지 핥아먹을 기세로 열광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서서히 넓어지고 깊어지는 경험들!
P.40~41 : 그 옆은 순대집이다. 일명 연변 순대. 역시 친절한 아주머니가 손짓 발짓을 곁들여 열심히 설명을 해주는데, 손으로 윗배와 아랫배를 번갈아 문지르며 요 팔뚝만큼 굵직한 순대는 위쪽에 있는 내장이고 이쪽의 가느다란 순대는 아래쪽 내장으로 만든 거라고 말한다. 하하하! 아마도 각각 대창과 소창으로 만들었다는 의미겠지? 연변식 순대 속엔 찹쌀밥과 선지가 알차게 꽉꽉 들어차 있다. 당면이나 채소 같은 것은 전혀 없이 오로지 찹쌀과 선지! 그래서 무척 든든한 끼니가 되어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몇 점만 먹어도 금세 물리기 쉬워 매콤한 양념장이 꼭 필요하다. 그렇게 비슷하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비슷한 동북 3성 출신 중국인들의 음식이 거리 곳곳에 가득하니 새롭고 맛난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이곳은 놀이동산마냥 즐거운 곳이다. 여기가 에버랜드, 여기가 롯데월드 어드벤처로구나!
P.63~64 : 그러고 보면 여기저기, 엇비슷한 음식을 먹는 나라들이 꽤 많다. 우리나라의 만두, 일본의 교자, 인도의 사모사, 네팔의 모모 등이야 중국의 자오즈에서 영향을 받은 게 분명하지만 산 넘고 바다 건너유럽에서도 만두를 두루 먹는 걸 생각하면 정말이지 신기하다. 여행 중 이탈리아의 라비올리라든가 폴란드의 피에로기, 터키의 만티를 만났을 때의 그 반가움이란! 네모지거나 세모지게, 혹은 반달 모양의 얇은 만두 라비올리에 소스를 끼얹어 비비듯이 버무려 먹는 맛도 좋았고 하나만 먹어도 든든할 정도로 큼직한 피에로기, 독특하게도 새큼한 요거트를 끼얹어 먹는 엄지손톱만큼 작은 만티도 하나같이 묘하게 익숙하고 그리운 맛이다.
프롤로그 우리동네에서 만나는 세계의 먹자골목으로
1. 돼지고기는 잠시 안녕 - 이태원 이슬람 거리
2. 이것이 대륙의 꽈배기다 - 가리봉동 연변 거리
3. 골목길의 유목민들 - 광희동 몽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거리
4. 다양한 문화가 다 모였네 - 안산 다문화 거리
5. 여기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 창신동 네팔 거리
6. 이토록 조용한 외국인 거리 - 시흥시 정왕시장 골목
7. 일주일에 단 하루만 - 혜화동 필리핀 벼룩시장
8. 양꼬치에 맥주 한 잔! - 건대 양꼬치 거리
9. Hello, everyone! - 평택 미군부대 앞 거리
10. 짜장면과 탕수육, 그 이상 - 인천 차이나타운
11. 이런 음식은 생전 처음이야! - 이태원 아프리카 거리
12. 대사관 앞엔 뭐가 있을까? - 명동 콴챈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