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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한국소설의 남성 젠더 수행성 연구

시리즈 : 이화연구총서 [27]

허윤 저 | 역락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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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2441107 / 352쪽 223 x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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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한국소설사에서 남성성은 보편주체로서 성맹적인 것으로 간주되었다. 이로 인해 남성성은 성적 억압의 중추이거나 가부장제 자본주의, 식민지 제국주의의 표상으로 여겨졌다. 이 책은 대문자 남성 역시 역사적 담론 구성체라는 점을 밝히며 다양한 남성성/들의 수행성에 주목함으로써 젠더 규범을 탈구축하는 작업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1950년대 한국사회가 호전적 남성성을 호명하는 통치성의 배면에 이에 대항하는 젠더 수행성을 생산하고 있다는 데 기인한다. 해방 이후 한국사회는 식민지배로 인해 거세된 남성성을 회복하고, 민족국가를 재건하기 위해 헤게모니적 남성성을 요청하였다. 탈식민이 남성성의 구축이라는 젠더화된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잉 남성화는 국가에 의해 소급되었다. 한국전쟁을 통해 가시화된 북한이라는 적의 존재가 치안국가를 촉발하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젠더 수행성의 가능성이 열린다. 생존을 위해 여장을 선택한 청년들과 여성동성사회를 건설한 여성국극배우들은 1950년대의 젠더 규범이 다양한 ‘되기’의 과정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염상섭, 정비석, 손창섭의 소설은 남성 젠더의 미수행을 통해 결핍된 남성성을, 규범의 수행을 통해 양가적 남성성을, 규범의 비수행을 통해 부정된 남성성을 재현하였다. 이들의 소설은 남성 젠더를 재구성함으로써 민족국가의 상상을 내파할 수 있었고, 새로운 젠더 규범이라는 감각의 재분배를 가져와, 1950년대 문학의 정치적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저자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초빙교수, 연세대학교 젠더연구소 연구원.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1950년대 한국소설의 남성 젠더 수행성》으로 박사학위 취득. 1950~1970년대의 매체를 통해 한국현대사의 남성성과 정동을 살펴본다는 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남성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논문으로 〈1930년대 여성 장편소설의 모성담론 연구〉, 〈1970년대 여성교양의 발현과 전화〉, 공저로 《#혐오_주의》, 《젠더와 번역》 등이 있다.

목차

이화연구총서 발간사
머리말

제1장 서론
제2장 1950년대 한국소설와 남성성의 지형학
제3장 남성성의 미未수행과 의사疑似 장남-염상섭
제4장 남성성의 수행과 양가적 애국자-정비석
제5장 남성성의 비非수행과 괴물적 희생양-손창섭
제6장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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