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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의 문화사와 남성 주체의 행로

김은하 저 | 국학자료원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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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499021 / 395쪽 230 x 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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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주로 개발 독재기의 소설을 대상으로 권위주의적인 국가에 의해 주도된 한국 근대화라 는 사회적 맥락 속에서 발전 이념, 독재정치, 산업화 등의 상수와 관련을 맺으며 ‘남성성’ 혹 은 ‘남성 주체’가 어떻게 구성되는가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개발기 문학 장을 구축하는 데 성별(gender) 문제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살피고 있다. ‘남성성’에 대한 연구는 ‘불쌍한 남자’들의 상황을 돌아봄으로써 위기에 처한 가부장제를 복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성’은 상징 질서에 대한 순응의 압력을 요구받는 희생자인 것만이 아니라 권력 관계에서 상부에 속하는 이름이다. 따라서 ‘남성성 위기’론을 통해 남성성의 재구성을 기획하 는 함정에 빠지기보다 ‘남성 주체’의 호명 메커니즘을 근본적으로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문제 의식이 이 책에 실려 있다. - 머리말中 이 책은 그간 드물게 학계에서 다양하게 선보인 바 있는 남성성 연구의 방법론을 수용하고 있다. 그동안 남성성 연구는 보편으로서의 남성성을 깨뜨리기 위해 남성 역시 역사적으로 구성되어왔음을 밝히는 한편으로 규범적 남성성의 구성을 위해 억압되어 왔던 것들이 그 타자로서의 여성성으로 어 떻게 환치되는가를 이해함으로써 남성성과 여성성이 서로 얽혀든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 로 근대 민족의 탄생과 남성성이 연관되는 양식에 대한 연구, 규범적 남성성의 이데올로기 속에서 남 성이 남성으로 누리는 기득권 못지않게 육체성을 거부당해야 했던 내적 갈등과 고통에 대한 연구, 지 배적 남성성의 표준에 들지 못한 주변화된 남성들의 사회적ㆍ정치적ㆍ심리적 갈등 연구, 남성적 섹슈 얼리티와 남성적 위치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연구 등 연구의 주제 역시 다양하다. 그러나 여러 편의 논문을 쓸 때 가장 근원적인 참고점이 된 것은 남성성 역시 여성성과 마찬가지로 퍼포먼스, 즉 사회 문화적 수행을 통해 획득되는 인공적 구성물이라는 점을 일깨워 준 조운 리비에어(Joan Riviere)의 가면극(masquerade) 이론이다. 남성성 신화는 남성성의 특성으로 의지력, 목표지향성, 독립성, 비타 협성, 지성을 부가하며 이것이 생득적인 것인 양 신념화하는 경향이 있지만, 남성성 역시 만들어진 것, 즉 ‘발명’된 것에 가깝다.

저자 소개

1969년 전라북도 군산에서 출생하여 중앙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원 석사 시절 《여성과 사회》(창비)라는 여성주의 무크지에 공선옥 소설의 모성론을 발표하면서 문학 비평을 시작했으며, 「식탁 위의 성정치-음식과 여성」, 「애증 속의 공생, 우울증적 모녀 관계-박완서의 『나목』론」, 「공포의 시대와 루저의 문화정치학」 등의 글을 썼다. 「전후 국가 근대화와 ‘아프레 걸(전후 여성)’ 표상의 의미」, 「산업화 시기 남성 고백담 속의 여성 육체」, 「386세대 여성 후일담과 성/속의 통과제의」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학부대학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머리말

이 책은 주로 개발 독재기의 소설을 대상으로 권위주의적인 국가에 의해 주도된 한국 근대화라는 사회적 맥락 속에서 발전 이념, 독재정치, 산업화 등의 상수와 관련을 맺으며 ‘남성성’ 혹은 ‘남성 주체’가 어떻게 구성되는가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개발기 문학 장을 구축하는 데 성별(gender) 문제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살피고 있다. ‘남성성’에 대한 연구는 ‘불쌍한 남자’들의 상황을 돌아봄으로써 위기에 처한 가부장제를 복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성’은 상징 질서에 대한 순응의 압력을 요구받는 희생자인 것만이 아니라 권력관계에서 상부에 속하는 이름이다. 따라서 ‘남성성 위기’론을 통해 남성성의 재구성을 기획하는 함정에 빠지기보다 ‘남성 주체’의 호명 메커니즘을 근본적으로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이 책에 실려 있다.
- 머리말中

목차

| 책을 펴내며 |

1부 남성은 태어나지 않고 만들어진다
남성의 성장과 통과제의
이동하는 모더니티와 난민의 감각 | 021
지방 출신 대학생의 도시 입사식(入社式)을 중심으로
예외상태로서의 박정희 시대와 남성 주체의 형성 | 048
최인호의 초기작을 중심으로
개발의 문화사와 부양자/남성성 획득의 드라마 | 075
이문구의 .장한몽長恨夢.을 중심으로
저항 주체의 남성성과 거세 콤플렉스 모티브 | 101
황석영의 소설을 중심으로
탈식민 주체로서의 남성성 | 134
탈식민 서사와 양공주의 섹슈얼리티 읽기

2부 대중성, 멜로드라마, 남성성
남성성을 향한 선망과 좌절
개발기 모랄의 위기 서사와 건전한 속물의 탄생 | 157
김승옥의 대중적 장편소설을 중심으로
호스테스 멜로드라마 속의 청년들 | 181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을 중심으로
남성적 ‘파토스(pathos)’로서의 대중소설과 청년들의 反 성장서사 | 219
박범신의 70년대 후반 소설을 중심으로
남성성 획득의 로망스와 용병의 멜랑콜리아 | 250
개발 독재기 베트남전 소설을 중심으로
남성성의 형성과 여성의 몸 | 279
1970년대 소설을 중심으로
국가 재건의 시대와 근대적 여성주체의 재구조화 | 306
70년대 멜로 서사의 남성성과 여성의 호명을 중심으로

3부 기타
근대 소설의 형성과 우울한 남자 | 335
염상섭의 .만세전.을 대상으로
상실의 시대 체험과 멜랑콜리의 미적 전략 | 363
집의 사회학과 가장의 서사

| 찾아보기 | …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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