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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746225 / 535쪽 223 x 152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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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최신 한자학 이론서 1. 형체(形體), 구조[結構], 기능[職用]의 ‘한자학의 세 가지 평면 이론’을 적용한 한자학 최신 이론서 2. 중국 최고 명예의 ‘장강(長江)학자’ 이운부 교수(북경 사범대)의 최신 저작 3. 훈고학과 성운학을 분리한 진전한 문자학 영역 개척 4. 한자의 변화와 구조 및 문화성을 종합적으로 기술한 대작 5. 한국한자연구소(한국 경성대)와 한자문명연구소(중국 정주대학)와 한자쯔놈연구원(베트남사회과학원)의 공동 협력 작품 한국어판 서문 필자의
한국어판 서문 필자의 한자학신론(漢字學新論)은 이미 2012년 북경사범대학출판사에서 출판되어 중국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필자는 2016년 6월 한국 경성대학교에서 개최된 “제4회 세계한자학회(WACCS)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이 책을 몇몇 국외 학자에게 증정한 바 있다. 이후 한국한자연구소의 하영삼(河永三) 소장과 베트남 한자쯔놈연구원의 완원강(阮俊強) 원장께서 이 책을 각기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번역하여 소개함으로써, 이에 담긴 문자학 이론 및 학술 사상을 한국과 베트남 독자들에게 소개하겠다고 알려왔다. 또 상해교통대학의 왕평(王平) 교수도 이 책을 독일 학계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겠다고 했다. 번역 작업은 원래부터 매우 고생스런 일이다. 번역해 주신 교수님들께 보내 주신 애정과 수고에 감사드린다.
이 책이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필자가 제시한 ‘한자학의 세 가지 평면 이론[三平面理論]’ 때문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소위 ‘세 가지 평면 이론’이란 형체(形體), 구조[結構], 기능[職用]의 세 가지 차원에서 한자학의 속성을 관찰하고, 각각 형체적 평면, 구조적 평면, 기능적 평면의 인지 체계를 기술함으로써 한자의 형체학(形體學), 한자의 구조학[結構學], 한자의 기능학[職用學]의 새로운 삼위일체형 한자학 체계를 건립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체계는 일부 내용을 훈고학(訓詁學)과 음운학(音韻學)에 편입해야만 했던 전통한자학의 번잡함을 극복하고, 형체에만 주목하여 내용에 결핍을 가져온 현대한자학의 부족함을 보완할 수 있었다. 또 서로 다른 성질의 문제를 서로 다른 평면에다 놓고 논의함으로써 해석력을 크게 높였고, 수많은 불분명한 이론적 논쟁을 피하게 할 수도 있었다. 특히 한자의 기능[職用]이라는 연구 영역의 개척은 한자학의 본질적 내용을 보완하였을 뿐 아니라 한자학의 응용적 가치를 진정으로 체현해 내었다. 한자의 영혼은 바로 ‘쓰임[用]’에 있기 때문이다.
‘한자학의 세 가지 평면 이론’은 한자학신론에서 초보적으로 제시되었지만 사실 충분하게 논술하지는 못했었다. 이후 필자는 「‘한자학의 세 가지 평면 이론’에 대한 상세한 논의」(북경사범대학학보 2016.3)라는 논문을 통해 비로소 완비될 수 있었다. 이번 번역 출판을 계기로 필자는 ‘한자의 세 가지 평면 이론’을 보완할 수 있었으며, 외국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일부 삭제할 수도 있었다. 이를 통해 책의 이름도 삼차원 한자학이라고 고쳐 이러한 특색을 부각시켰다. 이 때문에 이번 한국어판의 내용은 원래의 중국어판과 일부 다른 부분도 있다.
필자는 북경사범대학에 재직하는 동시에 정주(鄭州)대학에 ‘한자문명연구센터’를 설립했다. ‘한자문명연구센터’가 정식으로 출범하던 날(2016년 9월 26일), 한국의 경성(慶星)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韓國漢字研究所)와 우호 협력기관으로 교류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삼차원 한자학은 필자가 중국어로 저술한 것을 한국한자연구소의 하영삼(河永三) 소장과 김화영(金和英) 교수가 친히 한국어로 번역하였다. 이 책의 번역 출판은 우리 개인 간의 우의의 결정체이기도 하지만, 정주대학 ‘한자문명연구센터’와 경성대학 ‘한국한자연구소’ 간의 우호 합작의 성과이기도 하다. 이 책의 출판이 한중 문화 교류와 발전에 큰 기여를 하길 기원한다.
이운부(李運富)
2017년 12월 16일
제1장
한자의 속성
제1절 한자의 정의
일반적으로 문자는 입말[口語] 즉 유성언어를 기록하는 서사부호체계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한자는 한어(漢語)를 기록하는 서사부호체계이며, 고대 한자는 고대 한어를 기록하던 서사부호체계”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생각이 전적으로 서구에서 온 것만은 아니며, 고대 중국에도 이러한 주장이 있었다. 예컨대 송나라 때의 대동(戴侗, 1200~1285)은 육서고(六書故)·육서통석(六書通釋)에서 이렇게 말했다.
무릇 글자[文]라는 것은 소리[聲]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소리가 있고 난 다음에 형체를 부여하여 글자[文]를 만든다. 의미[義]도 소리[聲]와 함께 갖추어져, 글자[文]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다.(夫文, 生於聲者也. 有聲而後形之以文, 義與聲俱立, 非生於文也.)
무릇 글자[文]라는 것은 소리[聲]의 모습[象]이다. 소리[聲]는 기(氣)의 울림[鳴]이다. 어떤 기(氣)가 있으면 어떤 소리[聲]가 생기게 되고, 어떤 소리[聲]가 있으면 어떤 글자[文]가 있게 된다. ……글자[文]가 없으면 그 소리[聲]를 드러낼 방법이 없다.(夫文, 聲之象也; 聲, 氣之鳴也. 有其氣則有其聲, 有其聲則有其文. ……非文, 則無以著其聲.) 「현대표점부호사용규범」에 따라 생략부호로 앞뒤로는 다른 표점을 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학술논저의 인용문도 많은데, 생략도 많고, 다른 표점 부호도 더하지 않는다면 어떤 경우에는 이해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辭源의 예를 따라 인용문 속의 생략부호의 앞뒤에다 원문의 의미를 참작해서 적당히 표점 부호를 더해 두었음을 특별히 밝힌다.
무릇 육서(六書)라는 것은 모두 사람의 소리[人聲]를 형상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凡六書, 皆以形人聲而已矣.) [宋]戴侗, 六書故의 부록 六書通釋(溫州文獻叢書, 上海: 上海社會科學院出版社, 2006).
청나라 때의 진례(陳澧, 1810~1882)도 동숙독서기(東塾讀書記)에서 유사한 주장을 한 바 있다.
천하 만물의 형상을 눈으로 보게 된 즉 마음에 뜻이 생기고, 뜻을 표현하려고 한 즉 입에서는 소리가 나오게 된다. 뜻은 사물에서 형상되어 만들어지는 것이며, 소리는 뜻에서 형상되어 멀리 전달되는 것이다. 소리는 지역이 다르면 전해질 수 없으며, 시간이 다르면 남을 수도 없다. 그리하여 그것을 형체로 남기게 된 즉 문자(文字)가 된다. 그래서 문자는 뜻과 소리의 흔적이 된다.(蓋天下事物之眾, 人日見之, 則心有意; 意欲達之, 則口有聲. 意者, 象乎事物而宣之者也; 聲者, 象乎意而宣之者也. 聲不能傳於異地, 留於異時, 於是乎書之爲文字. 文字者, 所以爲意與聲之跡也.) 陳澧, 陳澧集(上海: 上海古籍出版社, 2008), 224쪽.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사실 한자가 한어(漢語)와 상응하는 한 가지 측면만 고려하였을 뿐, 한자가 한어와 상응하지 않는 다른 측면은 고려하지 않았다.
먼저, 음성언어의 기록은 문헌을 근거로 삼을 수밖에 없는데, 문헌 출현 이전의 한자가 반드시 한어와 엄격하게 대응했다고 할 수는 없다. 한자의 기원 단계에서, 한자는 주로 ‘공통의 언어’를 가지지 못했던 인간과 신, 부락과 부락 간의 소통과 정보 전달에 사용되었기에, 그 목적이 어떤 말을 기록하는데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 蘇新春 主編, 漢字文化引論(南寧: 廣西教育出版社, 1996), 17~22쪽 참조.
이후 점차 한자와 한어는 긴밀해졌고, 한어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초기 단계의 한자가 기록했던 한어는 완전하지도 않았다. 소위 ‘완전하지 않았다’는 것은 두 가지 단계의 의미를 지닌다. 하나는 한어의 ‘음향 형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음성언어를 기록하지 않고서, 글자의 형체만으로 단어의 ‘의미’나 ‘개념’을 직접 표현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완전한 구나 문장을 기록한 것이 아닌 개별 글자와 개별 글자가 합쳐져 말의 초점이나 의미 장(場)을 반영한 어휘 집합이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자는 결코 시작 단계부터 한어를 기록했던 것은 아니다. 이러한 점은 왕봉양(王鳳陽)도 비교적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그는 이렇게 말한바 있다.
한국어판 서문 1
제1장 한자의 속성 11
제1절 한자의 정의 11
제2절 한자의 실체 18
1. 한자의 삼차원적 속성 18
2. ‘자(字)’의 여러 가지 의미 22
3. 한자 연구의 ‘세 가지 평면’ 24
제3절 한자의 성질 26
1. 한자의 성질에 관한 논쟁 26
2. 한자 성질의 세 가지 측면 35
제2장 한자의 기원 45
제1절 ‘한자 기원’의 함의 46
제2절 한자의 ‘발원지[發源]’ 51
1. 최초의 ‘한자’는 언제 출현했는가? 51
2. 초기 기초한자에는 어떤 글자들이 있었나? 61
제3절 한자의 ‘시작[源出]’ 64
1. 한자의 ‘원 창작자’ 64
2. 한자의 ‘발원요소[源素]’와 ‘발원처[源處]’ 67
3. 한자의 ‘발원체[源體]’ 69
4. 한자의 ‘발원방식[源式]’ 89
제4절 한자의 ‘원류’ 99
제3장 한자의 자료 107
제1절 옥석 문자 108
1. 기능이 불분명한 문자성 부호 108
2. 도장과 봉니(封泥) 문자 110
3. 맹서와 저주 문자 111
4. 공덕 칭송문 114
5. 경서의 표준문자 117
6. 묘지(墓志)와 묘비 문자 121
7. 기행문을 기록한 문자 124
8. 법첩(法帖) 문자 125
9. 일상생활 문자 126
제2절 갑골문 128
1. 안양의 은허(殷墟) 갑골문 131
2. 대신장(大辛莊)의 상나라 갑골문 132
3. 이리강(二里崗)의 상나라 갑골문 133
4. 섬서성 주원(周原) 갑골문 133
제3절 토기 와당 문자 134
1. 토기부호 134
2. 토기문자 148
3. 와서(瓦書) 149
제4절 금속 문자 152
1. 청동기 문자 152
2. 병기(兵器) 문자 155
3. 화폐 문자 156
4. 부절(符節) 문자 158
제5절 간독 문자 160
1. 초(楚)나라 간독 161
2. 진(秦)나라 간독 165
3. 한(漢)나라 간독 166
4. 삼국(三國)시대 죽간 172
제6절 비단 칠기 문자 173
1. 비단 문자 173
2. 칠기 문자 176
제7절 종이 문자 177
1. 필사본 178
2. 인쇄본 184
제4장 한자의 정리 189
제1절 한자자료의 문물정리 189
1. 송대의 한자문물 정리 192
2. 청대 및 민국 시기의 한자문물 정리 197
3. 현대의 한자 문물정리 201
제2절 한자자료의 텍스트 정리 210
1. 텍스트 정리에 대한 개론 210
2. 텍스트 자양(字樣)의 해정(楷定) 212
3. 텍스트 자양(字樣)에 대한 석문 216
4. 텍스트에서 의문스럽거나 어려운 글자에 대한 고증 219
제3절 한자자료의 문자 정리 230
1. 자양(字樣)의 추출 230
2. 글자 단위의 귀납 232
3. 단어의 수집과 저장 235
제5장 한자의 형체 241
제1절 한자형체의 분석 241
1. 서사단위와 글자체의 스타일 241
2. 한자의 형체 구분 요소 247
제2절 한자형체의 변천 253
1. 선조화와 필획화: 서사단위 유형의 변천 254
2. 간략화와 복잡화: 서사단위 수량의 증감 255
3. 점합과 분리: 서사단위의 연결 방식의 변화 258
4. 위치와 방향의 전환: 서사단위가 놓이는 방향의 이동 261
5. 형태와 글자체의 변화: 서사단위 형태의 차이 262
제6장 한자의 구조(상) 271
제1절 한자 구조의 단위 271
1. 한자의 구성성분 271
2. 한자 구성성분의 유형 275
3. 한자구성성분의 기능 279
제2절 한자구조의 유형 284
1. 독체자(獨體字)(4종) 286
2. 합체자(合體字)(16종) 291
제3절 ‘육서(六書)’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