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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483609 / 292쪽 215 x 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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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우리나라 고소설의 대부분은 필사본 형태로 전한다. 한지韓紙에 필사자가 개성 있는 독특한 흘림체 붓글씨로 썼기 때문에 필사본이라 한다. 필사본 고소설을 현대어로 번역하는 작업은 쉽지가 않다. 필사본 고소설 대부분이 붓으로 흘려 쓴 글자인데다 띄어쓰기가 없고, 오자誤字와 탈자脫字가 많으며, 보존과 관리 부실로 인해 온전하게 전승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미 사라진 옛말은 물론이고, 필사자 거주지역의 방언이 뒤섞여 있고, 고사성어나 유학의 경전 용어와 고도의 소양이 담긴 한자어가 고어체로 적혀 있어서, 전공자조차도 난감할 때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소장자이자 역주자 대표인 김광순 교수는 고전적 가치가 있는 고소설을 엄선하고 유능한 집필진을 꾸려 고소설 번역 사업에 적극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김광순 교수는 대학 강단에서 40년 동안 강의하면서 고소설을 수집해 왔다. 고소설이 있는 곳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어디든지 찾아가서 발품을 팔았고, 마침내 474종의 고소설을 수집할 수 있게 되었다. 필사본 고소설이 소중하다고 하여 내어놓기를 주저할 때는 그 자리에서 필사筆寫하거나 복사를 하고 소장자에게 돌려주기도 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벽지나 휴지의 재료가 되어 소실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김광순 교수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에는 고소설로서 문학적 수준이 높은 작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이들 중에는 학계에도 알려지지 않은 유일본과 희귀본도 있다. 김광순 소장 474종을 연구원들이 검토하여 100종을 선택하였으니, 이를 <김광순 소장 필사본 고소설 100선>이라 이름 한 것이다. 필사본 고소설은 우리가 문화민족이었다는 증거이며 보고寶庫로서 우리 조상이 물려준 고유의 문화유산이다. 우리 고전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김광순 소장 필사본 고소설 100선>을 즐겨 읽고 음미해 주기 바란다. <옥단춘전> 소개 사회의 최하층 신분인 기생이었지만, 자신의 신념을 꿋꿋이 지켜갔던 여성, 그리고 그 당당함을 통해 삶의 주인공이 된 인물이 바로 옥단춘이었다. 이 때문에 여성 독자들에게 옥단춘은 신분제라는 현실적 장벽, 여성은 수동적이어야 한다는 전통적 관습 등을 과감히 깨치고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삶을 이루어갔던 영웅이었다. 이런 영웅의 모습을 통해 여성 독자들은 현실의 질곡에서 잠시 해방될 수 있었고, 나아가 그런 질곡을 벗어던진 삶을 상상할 수 있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런 삶을 실현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얻기도 하였을 것이다. <장풍운전> 소개 민중들에게 장풍운의 만남은 곧 그들의 만남으로 치환되었고, 헤어지더라도 천우신조하여 만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자리를 잡는다. 가정 소설적 성격을 지니고 있던 방각본 『장풍운전』이 이 작품에서처럼 기봉소설적 면모가 강화된 것은 유망하는 사람, 정주하지 못하는 사람, 언젠가는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가진 사람들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인 것이다.
간행사
일러두기
제1부 옥단춘전
I. <옥단춘전> 해제
II. <옥단춘전> 현대어역
III. <혹단춘전> 원문
제2부 장풍운전
I. <장풍운전> 해제
II. <장풍운전> 현대어역
III. <장풍운전> 원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