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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미 마을 짜이의 도전

이재풍 저 | 해솔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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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043386 / 112쪽 190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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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2015 개정 교육과정 교육부 온작품읽기 (2018 초등 3~4학년 개정교과서 온작품읽기 내용)

■ 기획 의도

2018년 3~4학년부터 2015개정 교육 과정이 적용됨에 따라 국어과 교육 과정에 큰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국어 수업 시간에 교과서에 실린 조각 작품을 읽고 공부하면서 작품에 대한 흥미와 감동이 부족했기 때문에, 하나의 온전한 작품을 읽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작품과 삶을 연결하는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이 변경됩니다. 이 책은 학교의 교사는 물론 학부모님들께 효과적인 온작품읽기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동화를 읽고 올바른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활동지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난 뒤 독후 활동은 5단계로 나누어지며 그 방법은 정약용의 일권오행(박학, 심문, 신사, 명변, 독행)을 참고했습니다.

■ 책 소개
《피미 마을 짜이의 도전》에는 두 편의 짧은 동화가 들어 있습니다. 저자는 어린 시절 경험담을 바탕으로 '피미 마을 짜이의 도전'과 '꿈은 이루어진다' 동화를 쓴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2015 국어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온작품읽기용 동화와 독후 활동을 개발한 것입니다. 재미있는 동화를 읽고 난 뒤 다섯 가지 단계로 온작품읽기 독후 활동을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1단계는 책과 친구 맺기, 2단계는 책 속으로, 3단계는 트리즈(창의적 모순 해결 방법), 4단계는 책으로 대화하기, 5단계는 삶 속으로 등입니다. 이렇게 단계별로 다양한 독후 활동을 따라 하며 온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독서와 우리 삶을 연결시켜 볼 수 있습니다.

저자 소개

수원대 산업미술학과에서 공부했고, 영국 킹스턴 대학 고급일러스트과정(API)을 수료했습니다. 현재 ‘색깔공원(thecolorpark.com)’ 멤버입니다. 그린 책으로 『흥부전』, 『별난 아이』, 『사회 잘하는 77가지 비법』 등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태양과 지구의 관계를 배우며, 더 많은 상상의 날개를 펼치고 지식의 즐거움 만끽하길 바라며 이 책에 정성껏 그림을 그렸습니다.


 

17년차 공립학교 교사로, 경기도 광주도평초등학교에 재직 중이다. 창의적 인재, 자발적 문제 해결자, 사회적 리더라는 목표에 걸맞은 초등 교육에 관심이 높다. 2012년부터 인문고전을 탐독하다가 정약용의 <오학론>을 읽고 새로운 교육 방법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교육 이론뿐 아니라 사고력과 창의력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툴을 접목하는 등 다년간 준비 끝에 2016년부터 학교장의 허락을 얻어 초등 전 학년에 ‘정약용처럼 읽기’ 독서 교육을 실시하기에 이른다. 보다 체계적인 교육과 독서법의 보급을 위해 협동학습 연구회와 교사사이버직무연수에서 활동하며 집단지성을 통한 독서 교육법의 개선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정약용처럼 읽기’는 함께 읽기(모둠 읽기)와 슬로리딩(한 권의 책을 천천히 깊게 읽는 방법)이라는 두 가지 큰 틀에서 접근된다. 가정에서 진행할 때는 슬로리딩 중심의 커리큘럼이 가능하며, 교실이나 독서 팀이 있는 경우에는 함께 읽고 토론하기로 확대하면 독서 효과가 배가된다.
ACT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과정 석사이며, 6 Week School Placement Program at Christ Church Grammar 과정을 수료했다. 영재교육 기본‧심화 연수 이수하고 이후 4년에 걸쳐 영재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Tesol 자격증(Murdoch University), 디베이트지도사 3급 자격증(한국디베이트연구원)을 취득했다. 교실수업을 창의적으로 개선한 공로로 2009년, 2012년, 2013년에 걸쳐 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1~3등급 교사로 선정되었다.

책 속에서

“비상, 비상이다. 모두들 10시까지 본부로 모려라.”
모두들 병수 형의 외침에 종만이네 논으로 뛰어갑니다.
어린이 특공대 본부는 종만이네 논 중앙 볏짚이 쌓여 있는 곳에 볏짚을 빼 구멍을 크게 뚫어서 만든 환상의 비밀 장소에요. 이 본부는 피미 마을 아이들만의 비밀 장소지요. 아이들은 겨울 내내 여기에 모여서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요. 어른들은 아이들의 비밀 장소를 찾을 수 없어요. 종만이네 아버지는 겨울이라 논에 자주 오지 않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의 본부는 안전해요. “지금부터 인원 점검을 하겠다. 이름을 부르면 크게 대답하도로, 알겠나?”
변수 형은 이 동네에서 제일 큰 6학년이에요. 피미 마을의 아홉 명 아이들은 모두 병수 형을 따르지요. 병수 형은 전쟁에 참여했던 장군처럼 아이들에게 씩씩하게 명령을 내려요. 6.25전쟁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뾰족산 앞에 크게 파인 자국이 6.25전쟁 때 북한군 탱크가 내려온 자국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리고 북한에서 대포를 쏘아 뾰족산이 움푹 파였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사실인지 아니면 병수 형이 만들어 낸 이야기인지 우리는 아무도 몰라요.
병수 형은 우리에게 가끔 전쟁 이야기를 해주고 전쟁놀이를 시켜요. 전쟁놀이 할 때는 정말 군인처럼 총을 들고 수류탄을 던져요. 나무로 만든 총과 솔방울로 만든 수류탄은 최고의 무기가 되지요. 산과 들로 뛰어다니면 어떻게 하루가 지나가는지 몰라요.
오늘도 전쟁놀이 전에 병수 형이 아이들의 이름을 부릅니다.
“송민경, 김대원, 김경태, 구민서, 최하늘, 최바다, 이하연, 김종만, 서가을, 서가을은 왜 오지않은 거야?”
병수 형의 무서운 눈빛이 긴장감을 높여 줍니다. 병수 형이 화를 내면 우리는 모두 얼음이 된 것처럼 꼼짝할 수가 없지요. 긴장감 속에 얼어 있던 우리에게 병수 형이 살짝 웃으면서 말합니다.
“오늘은 다음 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짜이와 민경이를 위해 특별히 하와이안 커피를 준비했다.”
병수 형은 가끔 보온병에 커피를 가져와서 우리에게 조금씩 나눠 줍니다. 병수 형이 나눠주는 커피를 마시면 어른이 된 것 같아요. 사실 커피 맛은 감기약처럼 쓰지만, 콜라를 먹는 것처럼 맛있게 먹는 연기를 하지요. 다른 친구들도 모두 맛은 없지만 어른들만 먹는 음식이니 맛있는 척했어요.

 


 

목차

피미 마을 짜이의 도전 9

꿈은 이루어진다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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