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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박스

시리즈 :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63]

박선희 저 | 자음과모음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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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438261 / 224쪽 205 x 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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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서울문화재단 문학창작집 선정 작가 박선희의 신작!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자신의 기원을 찾아 떠난 입양 소녀의 치열한 성장기!


갓 태어난 아이를 비밀스럽게 놓고 갈 수 있도록 만든 박스. 버려진 아이를 죽음에서 건져 올리는 베이비 박스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작가는 이 베이비 박스에 버려져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을 간 주인공을 통해 해외입양아들이 겪는 문제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너무 쉽게 버려지고 입양 보내지는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이 겪는 인종차별 · 양부모와의 갈등 · 정체성의 혼란을 파양아 리사가 친부모를 찾는 과정을 통해 사실적이고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다. 열여덟 소녀 리사가 ‘나’를 찾아 부딪히고 성장하는 모습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커다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베이비 박스』를 통해 작가는 ‘어쩔 수 없다’라는 말로 해외 입양을 모른 척 덮어두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고 있다. 동시에, 리사처럼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치열한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애정 어린 시선과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 리사를 통해 작가는 말한다. “나는 밤마다 신에게 기도할 거다. 네가 너를 잘 지키며 살아가게 해 달라고. 너와 같은 모든 아이들이 이 세상에 있어야 할 이유를 매일같이 깨닫게 해 달라고. 그들에게 별빛 같은 축복을 내려 달라고.” 이 작품이 나 자신에 대해, 그리고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서울문화재단 문학창작집 선정 작가 박선희의 신작!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자신의 기원을 찾아 떠난 입양 소녀의 치열한 성장기!

갓 태어난 아이를 비밀스럽게 놓고 갈 수 있도록 만든 박스. 버려진 아이를 죽음에서 건져 올리는 베이비 박스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작가는 이 베이비 박스에 버려져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을 간 주인공을 통해 해외입양아들이 겪는 문제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너무 쉽게 버려지고 입양 보내지는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이 겪는 인종차별 · 양부모와의 갈등 · 정체성의 혼란을 파양아 리사가 친부모를 찾는 과정을 통해 사실적이고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다. 열여덟 소녀 리사가 ‘나’를 찾아 부딪히고 성장하는 모습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커다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베이비 박스』를 통해 작가는 ‘어쩔 수 없다’라는 말로 해외 입양을 모른 척 덮어두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고 있다. 동시에, 리사처럼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치열한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애정 어린 시선과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 리사를 통해 작가는 말한다. “나는 밤마다 신에게 기도할 거다. 네가 너를 잘 지키며 살아가게 해 달라고. 너와 같은 모든 아이들이 이 세상에 있어야 할 이유를 매일같이 깨닫게 해 달라고. 그들에게 별빛 같은 축복을 내려 달라고.” 이 작품이 나 자신에 대해, 그리고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출판사 리뷰

서울문화재단 문학창작집 선정 작가 박선희의 신작!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자신의 기원을 찾아 떠난 입양 소녀의 치열한 성장기! 갓 태어난 아이를 비밀스럽게 놓고 갈 수 있도록 만든 박스. 버려진 아이를 죽음에서 건져 올리는 베이비 박스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작가는 이 베이비 박스에 버려져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을 간 주인공을 통해 해외입양아들이 겪는 문제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너무 쉽게 버려지고 입양 보내지는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이 겪는 인종차별 · 양부모와의 갈등 · 정체성의 혼란을 파양아 리사가 친부모를 찾는 과정을 통해 사실적이고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다. 열여덟 소녀 리사가 ‘나’를 찾아 부딪히고 성장하는 모습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커다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베이비 박스』를 통해 작가는 ‘어쩔 수 없다’라는 말로 해외 입양을 모른 척 덮어두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고 있다. 동시에, 리사처럼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치열한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애정 어린 시선과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 리사를 통해 작가는 말한다. “나는 밤마다 신에게 기도할 거다. 네가 너를 잘 지키며 살아가게 해 달라고. 너와 같은 모든 아이들이 이 세상에 있어야 할 이유를 매일같이 깨닫게 해 달라고. 그들에게 별빛 같은 축복을 내려 달라고.” 이 작품이 나 자신에 대해, 그리고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청소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간직한 작가, 박선희 정체성을 고민하는 열여덟 입양 소녀의 치열한 사춘기를 그리다 “우리 사회에는 정해진 시스템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움직이는 아이들이 많은데 그런 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삶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박선희 작가. 그가 신작 『베이비 박스』로 돌아왔다. 이 작품을 통해 ‘어쩔 수 없다’는 말로 해외 입양 문제를 덮어두고 있는 사회에 질문을 던지며 입양아의 입장에서 해외 입양의 실태를 보여준다. 타 문화권, 다른 인종의 양부모 밑에서 자란 리사가 제일 처음 가진 의문은 아마 ‘나는 왜 다르게 생겼을까’이지 않을까. 양아빠의 초록 눈을 바라볼 때마다 리사의 까만 눈동자는 혼란스러움으로 더욱 어두워지고, 창백하리만치 하얀 아빠의 옆에서 다르지 않다고 애써 믿으려고 하면 할수록 리사의 얼굴은 노랗게 질려만 갔다. 그렇게 부모와 다른 외모에 ‘왜?’라는 질문을 속으로 삼키며 정체성에 대한 의문은 묻어두고 자아를 부정하게 된다. ‘다르지 않다’고 믿기 위해 전전긍긍했던 만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할 때도 큰 혼란이 따랐다. 내가 정말 누구인지, 진짜 ‘나’를 찾아 떠난 리사는 좌절을 겪으면서도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며 치열한 사춘기를 겪는다.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는 사춘기의 청소년들은 리사의 고민에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사춘기를 겪으며 성장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리사와 함께 내가 누구인지, 진짜 나에 대해 고민하며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 ‘모든 아동은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알고 부모에 의해 양육 받을 권리가 있다’ 그 당연한 권리마저 빼앗긴 아이들을 보듬는 소설 ‘모든 아동은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알고 부모에 의해 양육 받을 권리가 있다.’ 이는 UN 아동권리 협약에서 규정하고 있는 아동의 ‘권리’이다. 하지만 그 권리를 출생과 동시에 빼앗기는 아이들이 있다. 부모에게 처음 “응애”하고 건넨 인사가 이별의 울음이 되는 아이들, 바로 입양아다. 양육 포기각서와 입양동의서, 이 두 개의 서류에 자신의 이름을 적는 것으로 부모는 간단하게 리사의 권리를 빼앗았다. 반면 리사가 이 권리를 되찾는 데는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 친부모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 친부모를 찾는 데 가장 필요한 정보들이 ‘입양아특례법’에 의해 친부모 본인의 동의가 없으면 공개할 수 없게 ‘보호’되고 있기 때문이다. ‘입양아특례법’이라더니 대체 누구를 위한 법인지 알 수 없다. 그 법 앞에서 리사는 또다시 버림받을 뿐이다. 리사에겐 아무런 선택권이 없다.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전쟁을 치르지만 희생자는 언제나 버려진 아기, 리사일 뿐이다. 리사가 엄마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이러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해외입양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 대한민국. 지금이야말로 베이비 박스와 입양아들의 권리문제에 대해 논의해야 할 때다.

저자 소개

서울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교육학과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에서 공부했다. 2002년 『문학사상』을 통해 소설가로 등단, 2007년 대산창작지원금을 받았고 2009년 제3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했다. 출간된 작품으로 소설집 『미미美美』, 장편소설 『파랑 치타가 달려간다』, 『줄리엣 클럽』, 『도미노 구라파식 이층집』, 『이브가 말했다』이 있다.

책 속에서

“안녕하세요. 제 미국 이름은 리사 밀러, 한국 이름은 언노운입니다.”
프로듀서가 고개를 갸웃하더니 나에게 물었다.
“성이 언이고 이름이 노운이라고요?”
“내 한국 이름의 뜻입니다. u, n, k, n, o, w, n, 언노운. 한국어로 하면 미지,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 매우 정직한 이름이지요? 풀 네임은 윤미지입니다.”
프로듀서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중략)
“미국 부모님이 리사를 잘 키워 주셨나 봐요.”
그런 말이 얼마나 불편한지 프로듀서 아저씨가 알 리 없었다. 이제 폭탄을 터뜨릴 차롄가?
“미국 아빠는 최고였지만 죽었어요. 강도에게 총 맞았습니다. 그리고 미국 엄마는 저를 집에서 나가라고 했습니다. 저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 10~11쪽

‘미지’의 뜻은 진이 알려 주었다. 공항에서 만나 집으로 올 때 내가 물어보았다. ‘어떤 사실을 아직 알지 못함.’ 나는 좀 충격을 받았다. 왜 그런 이름을 지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축복받지 못한 운명을 평생 광고하고 다니도록 할 생각이 아니었다면 말이다. 진은 내 이름이 신비한 느낌을 준다고 했지만 나에겐 오직 한 가지 의미로만 다가왔다. ‘내가 누군지 알 수 없음.’ - 24쪽

시간이 지나면서 지칠 만도 했지만 그 애들은 멈추지 않았다. “네 얼굴은 똥 같고 네 눈은 단춧구멍 같아”라는 말과 함께 수도 없이 옐로 칭크, 옐로 국크 하며 나를 괴롭혔다. 하지만 놀림을 받고 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오히려 아이들을 밀어 버리거나 뺨을 때려 울릴 때가 많았다. 아이들은 나를 슬프게 하기보다는 분노하게 만들었다. 내가 뭘 잘못했다고! 내가 아이들을 때려 양아빠 마이클과 양엄마 데이나는 몇 번이나 유치원 원장과 면담을 해야 했다. 아빠는 언제나 내 편을 들었다. (중략)
“리사, 세상에 가장 중요한 진실이 하나 있어. 그게 뭔 줄 아니? 너는 틀림없는 미국인이며 내 딸이라는 거야.”
아빠는 피부색이 다른 미국인 딸을 위해 최대한 부드러운 눈빛으로 말했다. 나는 아빠의 손에 키스했다. 그때 내가 바라본 것은 그의 부드러운 갈색 곱슬머리와 초록 눈동자, 하얀 뺨이었다. 집으로 돌아와 거울을 들여다보았을 때, 새까만 머리카락에 까만 눈동자, 노란 얼굴을 한 계집아이가 성난 얼굴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 47~49쪽

아이비는 성장기 내내 받아야 했던 놀림보다 더 고통스러웠던 건 한 가지 질문이었다고 했다. ‘나는 누구인가.’ 껍데기는 한국인, 알맹이는 미국인. 그것까지는 인정하게 되었는데, 어쩌면 그 반대일지도 모른다며 혼란스러워했다. 나는 아이비에게 분명히 말했다.
“난 내가 미국인이란 사실을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어.”
자신 있게 한 말이었지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는 하나였다. 아빠가 그렇다고 일러주었으니까. - 112쪽

어느 날 아이비가 그로서리로 나를 찾아왔다. 두 뺨이 붉게 상기된 그 애는 나에게 보여 줄 게 있다고 했다. 태블릿 컴퓨터로 찾아낸 것은 의 2년 전 기사였다. 해외 입양에 관한 기사를 검색하다가 발견했다고 아이비는 말했다. 기사는 두 면으로 나뉘어 크게 실려 있었다. 첫 번째 기사의 제목은 ‘버려진 아기들을 돌보는 남한의 목사’였다. 기사의 첫 문장을 읽었다.
“베이비 박스는 허름한 동네의 어느 집 한쪽 귀퉁이에 설치되어 있다.”
‘베이비 박스’라는 말이 내 눈 속으로 빨려 들어왔다. 기사를 계속해 읽었다.
“베이비 박스에는 담요와 벨이 설치되어 박스의 문이 열리면 벨이 울린다. 이 박스는 버려지는 책들이 아니라 버려지는 아기들을 위한 것이다. 이들은 부모들이 원치 않아 버림을 받은 아기들이다……. (중략)”
기사를 읽는 동안 내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아이비도 같이 울었다. 베이비 박스를 만들어 버려진 아기들을 돌보는 공동체의 이야기를 끝까지 읽기도 전에, 기사의 첫 단락을 읽는 순간 이미 나는 베이비 박스에 들어가 있었다. 베이비 박스. 무시무시한 비밀을 담은 두 단어가 나에게 말하고 있었다. 네 고향은 바로 거기였어, 베이비 박스.
- 121~122쪽

목차

다섯 개의 퍼즐 조각
칭크 칭크 옐로 치크!!
받지 않은 편지
뉴저지의 파파걸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없음
미카엘 천사의 죽음
나는 둘 다야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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