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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블라이의 세상을 바꾼 72일

넬리 블라이 저 | 김정민 역 | 모던아카이브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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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056157 / 304쪽 138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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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차별과 편견에 맞서며 시대의 아이콘이 된 기자, 
넬리 블라이의 대표작 출간!

여자 기자가 드문 시절 최단기간 세계 일주로 시대의 아이콘이 된 기자, 넬리 블라이의 세계 일주기를 담은 책이다. 한국 독자를 위해 넬리 블라이의 주요 이동 경로를 보여주는 지도를  실었고, 넬리 블라이 구글 기념 로고를 만든 아티스트 케이티 우의 표지 일러스트를 사용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출판사 리뷰

차별과 편견에 맞서며 시대의 아이콘이 된 기자,
넬리 블라이의 대표작 출간!


퓰리처의 〈뉴욕월드〉에 들어간 뒤 넬리 블라이, 세계 일주로 시대의 아이콘이 되다!
정신병원 잠입 취재 뒤 넬리 블라이는 신문왕 퓰리처가 운영하는 〈뉴욕월드〉의 정식 기자가 된다. 1년 뒤 흥미로운 기삿거리를 고민하던 그녀는 대담한 기획을 생각해낸다. 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 일주』 속 주인공 필리어스 포그보다 더 빨리 세계 일주를 완주하는 계획이었다. 신문사 측도 비슷한 기획을 검토했지만, 여자를 보낼 생각은 없었다. 물론 그런 편견에 쉽게 물러설 넬리 블라이가 아니었다. 여자라서 보호자가 필요하니 남자 기자를 보내겠다는 회사 측에 넬리 블라이는 “남자를 보내 보세요. 그럼 같은 날 다른 신문사 대표로 출발해 그 남자를 이기고 말 테니까요”라며 반박했다. 결국 세계 일주에 나서게 된 그녀는 ‘72일 6시간 11분 14초’ 라는 최단시간 완주에 성공했다. 『넬리 블라이의 세상을 바꾼 72일』은 이런 넬리 블라이의 당차고 재기 발랄한 세계 일주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 소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활약한 미국 기자. 본명은 엘리자베스 제인 코크런이고 1864년 5월 5일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판사였지만 넬리 블라이가 6세 때 사망했다. 이후 유복한 삶과 멀어져 교사가 되려는 꿈을 접어야 했다. 
20세에 지역 일간지에 실린 여성 혐오 칼럼을 읽고 보낸 반박문이 신문사 편집장의 눈에 띄어 기자로 채용된다. 23세에 뉴욕 시로 옮겨 환자 학대로 악명 높은 정신병원에 10일간 잠입 취재를 한 뒤 끔찍한 실태를 폭로했다. 이 특종 보도로 정신질환자 복지 예산이 대폭 증액되었고, 넬리 블라이는 퓰리처가 운영하는 〈뉴욕월드〉의 정식 기자가 된다. 
25세에 소설 『80일간의 세계 일주』에서 영감을 얻어 세계 일주에 나섰고, 4만 5000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72일 만에 완주하는 대기록을 세운다. 여자 기자가 주로 패션이나 요리 같은 한정된 분야의 기사를 쓰던 시절에 이룬 성취여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그녀의 이름을 딴 상품과 호텔 등이 생겨날 정도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기자이자 시대의 아이콘이 된다.
30세에는 사업가와 결혼하고 10년이 지난 뒤 남편이 죽자 직원 1500명에 달하는 철강 회사를 운영하면서 강철 배럴통을 개발했다.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을 때는 50세의 나이로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동부전선의 종군 기자로 활동하며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보도했다. 
55세에 미국으로 귀국해 칼럼니스트로 활동했고 부모가 없는 아이들의 대모 역할을 자처하며 입양을 주선하는 등 사회사업을 했다. 1922년 1월 마지막 칼럼을 쓰고 남은 재산은 고아들을 돌보는 데 쓰게 한 뒤 57세의 나이에 폐렴으로 숨을 거두었다. 

역자 소개

책과 여행을 좋아한다. 여자에게는 책도 여행도 금기시하던 시절에 넬리 블라이같이 용감한 도전자가 있었기에 오늘 내가 자유롭게 읽고 떠날 수 있게 되었다. 부당한 억압에 대한 민감성은 언제까지나 무뎌지지 않길 바란다.

책 속에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고? 어떤 아이디어를 얻게 된 계기를 꼭 집어 설명하기란 어려울 때가 많다. 아이디어는 신문기자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하고 귀한 것이지만, 가끔은 저절로 떠오르기도 하니까. _ 15쪽

남자를 보내 보세요. 그럼 같은 날 다른 신문사 대표로 출발해 그 남자를 이기고 말 테니까요. _ 18쪽

나는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 제대로 힘을 쏟으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_ 19쪽

말도 안 돼요! 진심으로 원한다면 할 수 있어요. 문제는, 당신이 그걸 원하느냐는 거죠. _ 19쪽

1889년 11월 14일 목요일 오전 9시 40분 30초, 나는 세계 일주를 시작했다. 하루 중 밤이 가장 활동하기 편하고 아침은 잠자는 시간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우유 배달부가 오는 시간에 맞춰 일어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 것이다. _ 27쪽

나는 쥘 베른 씨의 말이 통역되기도 전에 파란 연필 표시가 주인공 필리어스 포그가 간 길이라는 것을 알았다. 베른 씨가 소설 속 주인공 필리어스 포그를 세계 일주에 보내기 전에 그려 놓은 것이었다. 베른 씨는 우리가 주변에 모이는 동안, 필리어스 포그의 여정과 차이가 나는 내 여정을 지도에 표시했다.
_69쪽

머리 위와 사방에 별이 빛나는 하늘밖에 없는 곳에서 조용한 갑판에 앉아 뱃머리에 부딪히는 물소리를 듣는 것, 이것이 내게는 낙원이다. 사람들은 남자들의 우정과 찬란한 태양과 부드러운 달빛과 아름다운 음악을 이야기하지만, 나에게는 조용한 갑판 위의 버드나무 의자를 다오. 그러면 온갖 근심과 소음과 편견으로 가득한 세상은 멀리 사라지고, 이글거리는 태양도 차가운 달빛도 밤의 짙은 어둠에 시들어 버리나니. _ 230쪽

일행들이 나를 특별석으로 데려갔고, 우리가 거기 도착했을 때 한 남자가 왁자지껄한 군중을 향해 뭐라고 외치려고 팔을 들어 올렸다가 나를 보고는 하려던 말 대신에 이렇게 소리쳤다. “넬리 블라이다!” 미친 듯 소리치던 군중이 한순간에 조용해졌다. 바늘 하나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것 같았다. 모두가 간절하게 빛나는 얼굴로 우리를 올려다보고, 곧바로 모자를 벗었다. 그러고는 갑자기 박수갈채가 터지며 거대한 홀을 울렸다. _ 295쪽

 

 

목차

출간에 부쳐
저자 서문
1장 세계 일주를 제안하다
2장 출발
3장 사우샘프턴에서 쥘 베른의 집으로
4장 쥘 베른의 집에서
5장 브린디시로
6장 미국인 상속녀
7장 아름다운 검은 눈
8장 아덴에서 콜롬보로
9장 지체된 닷새
10장 해적의 바다에서
11장 몬순에 맞서
12장 영국령 중국
13장 광둥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14장 미카도의 땅으로
15장 일본에서 보낸 120시간
16장 태평양을 건너다
17장 미 대륙 횡단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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