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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869439 / 1092쪽 244 x 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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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심미審美
동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살펴 찾다
이 책은 선사 시대에서 청 제국에 이르는 장구한 시간에 걸쳐 중국인들이 창조하고 추구해온 다양한 미적 대상들과 그 심미관의 변화상을 통시적으로 담아낸 노작이다. 네 명의 공저자들은 대륙 도처에 흩어져 있는 고고학적 발굴의 현장은 물론, 전국의 박물관과 도서관, 그리고 각종 전시회까지 누비며 역사적이며 생생한 미의 탐사 실황을 책으로 옮겼다.
암각화와 도기에서부터 갑골문과 청동기, 악기와 그릇, 신화 전설과 산문, 악무와 부, 무덤과 민가, 시와 서예, 조소와 건축, 복식과 차, 도자와 회화, 전각과 조경 등 동아시아 문화의 거의 모든 심미 영역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또한 시기별로 대가의 중요한 작품들을 차근차근 짚어봄으로써 특정 시대를 이해하는 심미 현상의 키워드들을 한눈에 꿰뚫어볼 수 있도록 했다. 주제와 관련돼 수록된 풍부한 도판들도 아름다움의 추이를 살펴볼 수 있도록 흥미롭게 시각화했다.
동아시아 미학과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혼자서 읽을 수 있는 번역서를 목표로 기획된 ‘동아시아 예술미학총서’의 여섯 번째 책으로, 중국 산둥山東대학 부총장을 역임한 천옌陳炎 교수가 책임 편집을 맡은
‘묻는 만큼 보인다’는 것은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 물어서 알게 되는 것은 유물과 유적을 완전히 다 아는 것이 아니라 알아가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묻는 만큼 보인다’에서 ‘아는 만큼 보인다’로 나아가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된다.
|본문 7쪽, ‘옮긴이의 글’ 중에서 ■
․ 서양 사회와 비교해보면, 중국 고대 철학의 본체론은 그다지 발달하지 않았다. 종교도 이데올로기의 지배적 지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옛사람의 ‘궁극적 관심’은 종종 심미 활동을 통해 실현되었다. 이러한 문화의 ‘대체 기능’은 중국의 고전 예술이 특별히 발달하게 된 원인이다. 우리는 문명을 누리는 인류가 소외의 고통에 빠져들게 된 원인이 바로 생산력과 생산 관계의 예리한 칼날(모순)이 인간과 자연, 인간과 사회의 원시적 유대를 끊어버린 데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소외의 고통을 치유하고자 했던 고전 예술은 인간과 자연, 인간과 사회의 단절을 다시 메우는 방법을 가장 잘 사용했다. 즉 짧은 현실의 삶과 영원한 자연 존재를 연계시키고, 유한한 개체의 생명과 무한한 인류의 생활을 연결시켰다.
|본문 33쪽, ‘서장’ 중에서 ■
․ 몇몇 사람들은 ‘사당四唐’의 시기 구분을 네 계절의 변화에 견준다. 즉 초당初唐은 봄에 녹아 흐르는 물처럼 맑고 고우며, 성당盛唐은 여름에 내리는 비처럼 가득 흘러넘쳐서 장관을 이룬다. 중당中唐은 가을 풀처럼 빼곡하게 자라서 하늘거리며, 만당滿唐은 겨울에 내리는 눈처럼 함축적이고 처량하다. 또 몇몇 사람들은 ‘사당’의 시기 구분을 인생의 변화에 비유하기도 한다. 초당은 소년과 같아 천진난만하며 치기 어리고, 성당은 청년과 같아 패기가 넘치고 활발하다. 중당은 중년과 같아 성숙하고 심오하며, 만당은 노인과 같아 완곡하고 지혜롭다. 이러한 이야기는 매우 일리가 있고 재미가 있다. 만약 네 마디로 ‘사당’의 특징을 개괄한다면 다음과 같다. ‘만물이 새로운 초당의 늠름한 자태’ ‘드넓고 광활한 성당의 기상’ ‘오색찬란한 중당의 풍모’ ‘구성지고 애절한 만당의 정취’라고 할 수 있다.
|본문 576~577쪽, ‘만물이 새로이 생겨나는 초당 문화의 영준한 자태’ 중에서 ■

간행사
옮긴이의 글
서장
제1절 이 책의 특징
제2절 이 책의 의의
제3절 이 책의 방법
제1장 신령이 출몰하는 선사 시대
제1절 물고기, 개구리, 새: 채도의 무늬에 응결된 생식 이미지
제2절 토템 춤과 대지모신의 형상: 모계 씨족의 우상 숭배
제3절 짐승 얼굴 무늬의 옥종玉琮: 남성 권력과 신비한 힘의 상징
제4절 형천이 방패와 도끼로 춤을 추다: 영웅신 시대, 피와 불을 예찬하다
제2장 하상 시절의 무사巫史 예술
제1절 많은 것이 장관이다: 전설을 담은 하나라의 그릇 조각과 악무
제2절 갑골문: 문화 기호, 서면 문학과 선의 예술
제3절 청동 도철??: 은상인이 신과 힘의 숭상을 물화시킨 형태
제4절 양과 아름다움 및 무당과 춤꾼의 연관성: 무풍巫風으로 가득 찬 은상의 악무
제3장 주나라 예악의 인문적 풍모
제1절 종소리 댕댕 북소리 둥둥: 의식과 전례에서 아악의 어울림
제2절 명문과 조형: 주나라 기물 예술의 숭문상실崇文尙實
제3절 형상으로 의리를 설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