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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304809 / 33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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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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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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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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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추천사] 이종인 박사의 수작(秀作) 『희망의 두 지평: 에른스트 블로흐와 위르겐 몰트만의 희망사상』의 출판을 축하드린다. 이 저서는 2016년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신학박사학위 청구논문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기 위하여 간행한 것이다. 이박사는 기독교신학을 전공하여 목사직에 봉사하면서, 울산지역의 자생적인 독서 모임인 ‘망원경’(울산인문학협동조합)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필자의 지도 아래서 에른스트 블로흐와 빅토르 프랑클을 연구해왔으며, 현재 철학전공 박사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희망’(spes,hope,Hoffnun... [추천사] 이종인 박사의 수작(秀作) 『희망의 두 지평: 에른스트 블로흐와 위르겐 몰트만의 희망사상』의 출판을 축하드린다. 이 저서는 2016년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신학박사학위 청구논문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기 위하여 간행한 것이다. 이박사는 기독교신학을 전공하여 목사직에 봉사하면서, 울산지역의 자생적인 독서 모임인 ‘망원경’(울산인문학협동조합)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필자의 지도 아래서 에른스트 블로흐와 빅토르 프랑클을 연구해왔으며, 현재 철학전공 박사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희망’(spes,hope,Hoffnung)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와 ‘프로메테우스’의 갈등의 귀결로 등장한 아름다운 여인 ‘판도라’와 관련이 있다. 판도라의 ‘상자’ 속에는 근본적으로 인간을 재앙에 빠뜨릴 온갖 것들이 가득 차 있었다. 판도라가 상자를 열었을 때 온갖 재앙들이 쏟아져 나왔고, 이에 놀란 여인이 급하게 뚜껑을 닫아서 유일하게 나오지 못한 것이 바로 ‘희망’이다. 그래서 희망은 인간 실존의 생존과 인류의 미래 기획에 매우 중요한 주제가 되었다. 그러나 판도라의 희망은 신의 저주가 담긴 부정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 임마누엘 칸트(ImmanuelKant)는 『순수이성비판』에서 철학의 주요 관심사를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라는 세 가지 물음들과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하나의 통합적인 물음으로 제시함으로써, 희망의 문제를 철학의 핵심 문제로 부각시켰다. 칸트는 인간의 본질과 위상을 이성의 능력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통하여 규명하고자 했다. 그가 앞에서 제시한 세 개의 물음은 이론적 지식, 도덕적 실천, 종교적 신앙의 가능성 조건에 대한 것이고, 그 작업을 3대 비판서와 ?이성의 오롯한 한계 안에서 종교?에서 수행하였다. 칸트는 특히 희망의 문제를 도덕과 신앙의 연결고리로 활용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희망은 도덕적으로 노력한 사람들에게 비례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행복을 겨냥하고 있다. 그러므로 칸트에서 희망이란 최고선의 실현을 위해 부단하게 노력하는 도덕적 주체와 신의 존재 요청을 전제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영역이다. 이로써 그리스적 희망 개념은 칸트를 거치면서 도덕적 인간이 긍정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지평을 획득하게 된다. ?희망의 원리?의 저자로 유명한 에른스트 블로흐(Ernst Bloch)는 칸트의 희망 개념에서 전제하는 유일신교적 전제주의와 관념론적 추상성을 비판하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페르시아 이원론과 마르크스주의를 채택함으로써 인류가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이상사회를 지향한다. 블로흐는 칸트의 윤리학을 ‘권총을 들이 댄 정언명령’으로 규정하는 한편, 기독교의 유일신 야훼를 ‘피를 좋아하시는 하느님’으로 규정하였다. 그는 기독교적 세계관을 전제하고 있는 칸트의 최고선이 인간을 억압할 수도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악한 세계와 단절하고 선한 신의 승리를 관철하는 페르시아의 이신론(二神論)을 도입하고, ‘하느님이 없는 하느님의 나라’ 또는 ‘자유의 나라’라는 궁극적인 최고선을 지향하였다. 그리하여 블로흐에서 희망 개념은 ‘과거적 본성’ (Gewesenheit) 안에 갇혀 있는 사유를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Noch -Nicht-Gewordenes)의 ‘아직 아님’(Noch-Nicht)이라는 미래지평으로 확장할 수 있게 하였다. 위르겐 몰트만(J?rgen Moltmann)은 블로흐가 지양한 기독교적 신 개념을 복원하여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과 이 세상의 마지막에 다시 오실 하느님의 완전한 일치를 약속하는 새로운 복음을 선포한다. 그리하여 몰트만이 새롭게 선포하는 ?희망의 신학?은 ‘창조의 하느님’과 그분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하느님의 영’이 결국 ‘한 분이신 하느님’이라는 사실과,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모든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사랑’과 ‘은총’, ‘약속’과 ‘화해’의 복음을 종말론적 지평 위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이와 같은 몰트만의 작업은 칸트의 희망이론을 이원론과 마르크스주의로 변형한 블로흐의 시도를 다시금 기독교 신학에 맞게 재변형한 것이다. 이러한 사상사적 배경에 근거하여 이종인 박사는 에른스트 블로흐와 위르겐 몰트만의 희망사상이 전제하는 세계관적 사유로부터 펼쳐지는 변증론의 전개, 그리고 그 속에서 필연적으로 출현하는 모순들을 살펴보면서, ‘두 지평’에서 각각 펼쳐지는 최고선 수행의 문제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 조건을 숙고하고 있다. 칸트에서 도덕신학의 정초 근거로 소환된 희망, 블로흐에서 칸트의 형식주의를 보완하려는 구체적인 유토피아의 희망, 그리고 몰트만에서 다시 처음과 끝, 창조와 종말을 한 분이신 하느님의 수난과 부활의 신학으로 새롭게 약속한 희망은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 것일까? 어떤 사람 또는 어떤 사상가가 특정한 세계관적 지평에서 삶을 살아간다고 할 때, 그 자신이 의도하고 추구하는 가치가 다른 세계관을 바탕으로 그에 맞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치와 충돌할 경우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세계관적 전제의 차이는 저마다 다른 삶과 다른 사유를 불러내고, 결국 서로 다른 최고선과 가치 실현을 위한 무한 투쟁으로 치닫게 하는 것일까? 칸트에서 출발한 희망의 ‘두 지평’, 즉 블로흐의 희망철학과 몰트만의 희망신학이 가지고 있는 공통분모는 도덕성이다. 어떤 세계관적 전제를 가지고 살아간다 하더라도 그들 각자가 도덕성의 기반 위에서 최고선을 추구하고 실현하고자 한다면, 그들 모두의 희망은 분명히 보편적이고 상호소통적일 수 있을 것이다. 이종인 박사의 저서는 ‘두 지평’의 어느 편에 서 있는 독자들에게도 저마다 의미 있는 삶의 가치 준거를 발견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다. 2017년 11월 울산대학교 철학교수, 독일루어대학 철학박사 김 진 拜上
사람은 희망 없이 살 수 없다. 달리 말해 모든 사람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절망이라는 절규조차 실상은 희망의 반어법이라 할 수 있다. 온통 희망에 대한 이야기가 주변으로 가득하다. 그만큼 희망적이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희망에 대한 논구는 인류 역사와 함께 진행되어 왔고, 지금도 살아 숨 쉬는 이상 계속될 식지 않을 논의다. 희망에 대한 탐색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에른스트 블로흐(Ernst Bloch)는 희망이라는 시선에서 철학, 종교, 정치, 역사, 문학, 예술 등을 비롯한 모든 영역을 관통하는 대작 『희망의 원리』를 저술했다. 이 저작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켰고, 영향을 주었다.
『희망의 원리』는 알프스에서 아내와 함께 달콤한 휴가를 즐기던 위르겐 몰트만(J?rgen Moltmann)의 마음과 시선을 강탈해 간 작품이다. 블로흐가 전개해 나간 뜨거운 희망에 대한 불붙는 담론은 몰트만에게 기독교 희망에 대한 깊은 탐색의 길을 걷도록 자극했다. 궁극적인 ‘최고선’을 향하여 ‘아직-아님’(Noch-Nicht)이라는 불확실성의 희망담론과 달리 처음과 나중 되는 하나님과 신실한 언약 안에 확언되는 기독교희망의 탁월성을 몰트만은 그의 저서 ?희망의 신학?에서 전개했다. 죽음이라는 절멸과 절망의 십자가를 넘어 부활을 통해서 참된 미래를 소망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본서는 희망의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와 희망의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의 희망을 비교한 논문이다. 두 희망학자가 전개한 희망을 정돈하고 비교함을 통해서 일반 철학적 희망과 기독교희망의 공통점을 발굴하고 대화의 여지를 마련하고자 했다. 더불어 서로 습합되지 않은 차이를 구별해 냄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기 위한 각자의 자리를 정돈하고자 했다. 희망에 대한 담론은 차고 넘칠 만큼 많겠으나, 희망의 추상성을 걷어내고 구체적인 유토피아적 희망을 탐색해 낸 블로흐야 말로 기독교 희망과 비교할 수 있는 적절한 파트너로 여겼고, 논의를 전개하면서 누린 유익은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크다.
교의학을 공부해가는 중에 철학에 대한 갈증들에 목말랐고, 교수실을 노크한 곳이 울산대학교 김진 교수님의 교수실이었다. 따뜻한 환대와 지도 가운데 철학 일반과 종교철학을 깊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누렸고, 칸트철학과 에른스트 블로흐와 빅토르 프랑클의 사유들을 집중해서 배움을 얻었다. 지금도 매 주 진행되는 김 교수님과 함께하는 독서모임은 학문의 열망을 지속적으로 자극한다. 개혁신학과 더불어 몰트만에 대한 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돈할 수 있는 기회를 백석대학교에서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지도해 주신 유태화 교수님을 통해 풍요롭게 얻었다. 두 분을 통해, 몰트만과 블로흐의 희망사상을 자연스레 접하고 비교할 수 있는 혜택을 부요하게 누린 셈이다.
모쪼록 부족한 본서를 통해 절망의 더미 위에 희망을 탐색해 나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희망사유를 안내하는 작은 안내서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출판되기까지 깊은 애정과 안내로 수고해 주신 나영균 과장님께 감사드리고, 자신의 일처럼 꼼꼼하게 교정해주신 김효선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과 출판을 허락해주신 안종만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2017년 11월
저 자
Chapter 1 서론5
문제제기 5
연구목적 18
연구범위 23
연구방법 24
Chapter 2 에른스트 블로흐의 희망철학31
페르시아 이원론: 전복적 성경해석 35
물질철학: 가능성과 미래개방성 43
마르크스주의적 유토피아 51
Chapter 3 위르겐 몰트만의 희망신학65
삼위일체론: 언약 신학적 성경해석 66
종말론: 오시는 하나님과 미래개방성 82
기독교적 하나님 나라 97
Chapter 4 블로흐와 몰트만의 사상적 조우117
시대 117
블로흐, 희망사상 탐구여정 121
만남 전, 몰트만 127
만남: ?희망의 원리? 136
희망철학과 희망신학 143
Chapter 5 희망개념 비교쟁점153
희망의 토대와 예수 155
미래와 종말 182
하나님 나라와 교회 200
Chapter 6 블로흐와 몰트만의 희망지평 정리223
블로흐의 희망지평 225
블로흐 희망지평의 한계 231
몰트만의 희망지평 232
몰트만 희망지평의 한계 238
Chapter 7 평가와 제언253
블로흐와 몰트만 희망지평의 평가 253
개혁주의 희망신학 제언 262
Chapter 8 결론287
참고문헌 295
Abstract Two Horizons of Hope 306
찾아보기 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