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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235345 / 127쪽 131 x 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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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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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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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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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여운
- 15,750
- 19,800
- 10,800
- 16,920
- [시리즈] 글밭시인선 [4]
출판사 리뷰
이 시집은 김미현의 첫 번째 시집이다. 그의 시 속에는 톡톡 튀는 발상과 은유가 녹아 있다. 사랑과 이별, 연민의 시가 여성 특유의 발상으로 시를 이끌어 내었다. 특히 계절마다 피는 꽃을 은유하여 쓴 시편들이 많다. 꽃들 중에도 화려하거나 고급스러운 꽃들 보다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 계절마다 피고 지는 순박하고 수수한 꽃들이 대부분이다. 이 시집에 나오는 시는 대부분 쉽다. 그냥 읽기만 하여도 시의 내용들이 풍경처럼 그려진다. 그의 시는 따뜻하면서도 서정이 있는 맑은 희망을 세상에 던져주고 있다.
김미현의 첫 시집에 대한 전반적인 서평은 시집의 해설에 나온 내용과 그의 시를 평한 두시인의 내용을 인용하여 표현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살펴보면.
이 시집의 영혼은 울고 있다. 바람 부는 들판에서, 어둠이 내리는 골목길에서 쪼그리고 앉아 울고 있다. 추워 떠는 나무 아래서, 봄이 올 것 같지 않는 겨울 거리에서 돌아 앉아 마냥 울고 있다. 눈물을 닦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나지막이 읊조리는 혼잣말. 시집 전편에 무수히 피고 지는 꽃들의 언어들과 아프게 껴안고 있다. 꽃들이 있어서 더 서러웠던 기억들과 아직 오지 않은 꽃들을 기다리는 삶의 자세가 아프게 다가온다. 이슬이 울고 있는 것 같은 슬픔의 시편들.
- 안상학 (시인)
김미현 시인은 내면 속에서 아물지 않은 상처를 끄집어내어 화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재주를 가졌다.
얼굴이 붉어지던 그 날의 순간을, 남에게 쫒기는 사람처럼, 정신이 흐려지던 그 상념을, 견디지 못하고 절벽아래 강물에 던져 버리거나, 시장 어귀에서부터 싱싱한 살 내음을 풍기거나, 배추를 이고 가는 여인의 등에서도, 시퍼런 무쇠 칼 아래 퍼덕이는 고등어에서도, 푸른색이 살아 꿈틀거리듯 한다. 이것이 바로 시고 삶이다.
이 시집은 할아버지의 뜻을 전하듯 마음을 움직이는 시로 가득 담겨있다.
- 이위발 (시인, 이육사문학관 사무국장)
‘나와 마주친/ 서늘한 눈길’을 통하여 반성의 자책을 가지며 또한 부끄러워 할 줄 아는 시인이다. 어둡고 낮은 곳에 대한 사랑을 실천할 줄 아는 따뜻한 가슴을 가졌다. 그래서 그의 시는 따뜻하다. 이 시집에는 짧으면서도 단단하게 함축된 시들도 있다. 이런 시는 쓰기 쉽지 않을뿐더러 입맛을 깔끔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 강희동(시인) 시집 해설 중에서
■ 시인의 말
제 1 부 꽃의 기다림
억새꽃 14
달맞이꽃 15
푸른 갈대 16
강가에서 18
시장 20
꽃의 기다림 22
황사바람 23
송광사 연꽃 24
겨울 나무 26
봄이 오는가 보다 27
대나무꽃 28
제 2 부 그대에게 가는 길
바다의 묵시 30
바람개비 31
구르는 돌 32
길을 묻다 34
돌탑 35
산행 36
뿌리 37
민들레의 노래 38
여울목 39
그대에게 가는 길 40
동 틀 무렵 42
교문 앞에서 43
너희들은 모를 거야 44
제 3 부 간이역에 서성이며
봉숭아 48
봄 49
가을 50
산수유 꽃 51
연꽃이 되다 52
이별 편지 53
저 문을 밀고서 54
먼 산 보기 55
간이역에 서성이며 56
돌아오지 않는 강 57
제 4 부 참꽃 필 무렵
가시고기를 만난 날 60
어머니의 가마솥 61
골목 안 푸른 기와집 62
참꽃 필 무렵 64
어머니 66
산 벚꽃나무 아래 67
접시꽃 68
메밀꽃 69
늙은 사과나무 70
고구마 꽃 71
박꽃 72
민들레 74
빈 집 76
나들이 78
유월 80
아버지 82
자전거 84
제 5 부 유년의 골목
돌배나무 88
능소화 89
유년의 골목 90
구송리 마을 92
금당실에서 93
이사 가는 날 94
미장원 96
버스 안에서 98
눈길 99
북문동 골목길 100
길을 가며 101
거꾸로 서기 102
■ 해설 / 강희동
돌아오지 않는 강가에서 아련하게 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