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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호란일기 남한산성이 알려 주는 병자호란 이야기

나만갑 저 | 노루궁뎅이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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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7653811 / 204쪽 226 x 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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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우리는 왜 난중일기는 기억하고 호란일기는 기억하지 않을까? 조선시대 전쟁사를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명나라 공격을 준비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의 전국 통일을 이룬 인물이다. 그만큼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은 조선에 명나라를 공격할 때 길을 내달라고 요구하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경고를 수없이 했다. 하지만 명나라를 황제의 나라로 떠받들던 조선의 집권층은 이를 무시한 채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았다. 결국 임진왜란이 터지고, 한양은 순식간에 함락되고, 선조는 일찌감치 한양을 버리고 몽진을 떠났다. 그리고 풍전등화 같은 조선을 구한 것은 이순신, 권율 등 뛰어난 장수와 의병, 그리고 명나라 군이었다. 하지만 선조는 의병들의 활약을 축소해야만 땅바닥으로 곤두박질된 왕권을 강화할 수 있었고, 결국 명나라의 큰 도움으로 다시 일어났다며 조선 왕조의 정통성을 재확립했다. 전쟁 준비 미비로 혹독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왕권 강화라는 명분 다지기에 주력했을 뿐이었다. 임진왜란으로 조선은 물론이고 명나라도 나라 사정이 최악으로 나빠지고 말았다. 명나라는 나날이 커져가는 후금을 누를 능력조차 없었고, 후금(청나라)이 명나라를 공격하자, 다급해진 명나라는 조선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조선 왕이었던 광해군의 탁월한 능력으로 조선은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사대부들은 광해군이 명나라를 배신하고 형제를 죽이고 인목대비를 가뒀다는 죄목으로 왕위에서 쫓아냈다. 바로 인조반정이다. 광해군을 밀어내고 집권한 인조는 명나라를 받들고 청나라를 배척하는 정책을 펼쳤다. 명이 기울고 청이 득세하던 주변 국제 정세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명분 지키기에 급급했다. 그 결과는 혹독했다. 정묘호란에 이어 병자호란을 또다시 겪어야 했다.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한산성에서 항전을 계속하던 인조는 기어이 청 태종 앞에 무릎을 꿇었고, 삼배구고두(세 번 절하고 아홉 번 조아린다는 뜻)를 하고 말았다. 그 뒤 많은 신하와 왕자들이 인질로 붙잡혀 가게 되었고, 50만 명의 백성이 심양 땅으로 끌려갔다. 병자호란은 임진왜란 못지않게 조선의 중요한 전쟁 역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진왜란을 기록한 난중일기만을 중요하게 여길 뿐, 병자호란을 기록한 호란일기는 거의 잊힌 상태다. 그 이유는 난중일기는 승리한 전쟁의 기록이고, 호란일기는 실패한 전쟁을 기록이기 때문이다. 어린이라도 슬픔을 알아야 슬픔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분노도 알아야 분노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기듯 부끄러운 역사도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우리의 중요한 역사다. 그래야 힘이 약한 나라는 언제든지 강한 나라의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다. 그것이『호란일기』가 세상에 나온 이유다. 노루궁뎅이의『남한산성 호란일기』는 병자호란이 일어난 뒤 남한산성에서 있었던 46일 동안의 일과 세자 일행이 심양으로 볼모로 끌려갈 때까지의 일을 기록한 나만갑의『병자록』을 토대로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실었다. 우리 어린이들이 왜 『호란일기』를 반드시 읽어야 할까? 우리는『호란일기』를 통해 추진력이나 결단력이 없는 우유부단한 정치인이 나라를 다스리면 국민 모두 위험에 빠진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모두 국가 안보는 뒷전으로 하고 명분 찾기와 경제문제만 따지다가 수백만이 죽고 온 백성이 위기에 처했다. 어린이들은『호란일기』를 읽으면서 어떤 나라든지 경제 · 사회복지 보다 국가 안보를 더 중요시하게 여기지만, 특히 강대국에 휩싸인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국가 안보가 중요한 나라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떻게 해야 안보를 튼튼히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경제력, 군사력, 문화적 힘을 길러 강대국들이 감히 우리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는 강한 나라로 키우는 것이다. 그래서 율곡 이이가 선조에게 “나라가 태평하니 군대와 식량이 준비되지 않아 적이 침범해 와도 막아낼 수가 없습니다. 10만의 대군을 길러 외적의 침략에 대비해야 합니다”라는 말을 왜 했을까를 항상 기억하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호는 구포毆浦. 선조 25년(1592)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광해군 시대를 거쳐 조정의 요직을 두루 맡았으며 51세의 나이로 인조 20년(1642)에 사망하였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참으로 혼란한 전쟁의 시대였다. 임진왜란에 이어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며 조선의 백성은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그 자신이 10세 이전에 겪은 임진왜란의 참혹한 결과를 소년기에 충분히 알고 있었고, 조정에 나아가서는 인조를 비롯한 지배층의 한가운데서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몸으로 겪어야 했다. 그 자신이 『병자록』 후기에 “…서애(西厓) 유성룡의 『징비록』에는 그가 선조 임금을 호종하여 서도(西道)로간 일과 그가 들은 소문이 기록되어 있다. 상촌(象村) 신흠(申欽)의 유고



에도 그가 보고 들은 것들이 약간 적혀 있으나 열에 일곱 여덟은 없어져 버렸다. 내가 일찍이 그것을 아깝게 생각하여 이제 『병자록』을 짓는 바, 먼저 그 화란이 일어나게 된 연유를 들고, 다음에 눈으로 본 것을 자세히 기록하였다.…감히 스스로 야사(野史)에 비교하는 것은 아니지만, 때가 옮겨가고 세월이 멀어지면 혹시 유실될까 두려워 분수에 넘치는 일임을 잊고 여기에 모두 다 기록해 둔다.…”고 밝혔듯이 유성룡이 『징비록』을 남긴 의도와 마찬가지로 나만갑은 후세 사람들에게 경계하여 대비하는 자세를 갖도록 이 기록을 남긴 것이다.

우리 집 앞 공원에는 강아지들이 모여 노는 장소가 있어요. 어느 날, 아주 작은 강아지를 끌고 가던 아주머니가 그쪽으로 향했어요. 그러자 강아지는 엉덩이를 질질 끌며 가지 않겠다고 버텼어요. 아주머니는 데리고 온 강아지만 놔두고 강아지들이 모인 곳으로 가 버렸어요. 혼자 남은 강아지는 아주머니를 한동안 바라보기만 했어요. 아마 데리러 오기를 바라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 낙엽 한 개가 뚝 떨어지자 깜짝 놀라 아주머니 쪽으로 후다닥 달려가더라고요. 그 강아지는 무슨 생각으로 친구들이 모인 그 장소로 가기 싫었을까요. 강아지 생각이 정말 궁금했어요. 그림을 그릴 때도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어떤 생각을 할까, 많이 궁금해 하면서 그림을 그려요. 그동안『할머니의 특별한 여행』『분홍이 친구 사랑이』『빵 나무의 비밀』『말썽꾸러기 우리 할머니』『집 밖으로 쫓겨난 우주』『내가 얼마큼 소중할까?』『책을 먹어치우는 괴물』 『시끌벅적 청소 전쟁』등의 동화를 그렸어요. 

책 속에서

목차

추천사
병자호란을 왜 잊어서는 안 될까요? 4

전재으이 기운이 조선 땅을 휩쓸다 14

병자호란이 터지다
급보 이후의 일기 24

강화도에서 있었던 일 164

글을 엮으며
병자호란이 왜 우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일까?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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