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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동아시아, 서양인들의 답사 리포트

원제 : European Settlements in the Far East
시리즈 :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번역총서 07 [3]

다니엘 워레스 스미스 저 | 윤승준, 이영미 역 | 소명출판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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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052118 / 463쪽 160 x 232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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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19세기 말 동아시아 전역을 재현?복원하다

??1900 동아시아, 서양인들의 답사 리포트??는 19세기 말엽의 동부 아시아 전역을 서양인의 눈으로 구석구석 들여다본 흥미로운 저서이다. 영국 출신 저널리스트 스미스(Daniel Warres Smith, 1837~1921)가 쓴 European Settlements in the Far East(1900)를 완역하였다. 홍콩에서 30년 넘게 활동한 저자 스미스는 서세동점의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던 세기말 전환기에 동아시아와 관련하여 서양인들이 다방면에서 축적해 놓은 자료들에다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더하였다.

지리적으로 ??1900 동아시아, 서양인들의 답사 리포트??에 포괄되는 범위는 서양인들이 전통적으로 ‘극동’이라고 지칭하던 곳이다. 사실상 아시아의 동쪽 절반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책에서는 이 방대한 영역을 동(東)시베리아, 일본(타이완 포함), 한국, 중국, 홍콩, 마카오, 프랑스령 인도차이나(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영국령 해협식민지(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네덜란드령 인도(인도네시아), 필리핀, 보르네오 등의 12개 지역으로 세분해서 다루고 있다. 저자는 각 지역에 대해 먼저 역사, 정치, 경제, 군사, 기후, 자연, 주거, 인구 등과 관련한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개관하고, 이어서 중요한 도시들의 현황을 서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1900 동아시아, 서양인들의 답사 리포트??, 이 책은 19세기 말엽 동아시아의 모습을 생생히 재현한다. 이미 알려진 내용도 있지만 그 외에 현재와는 사뭇 다르거나 이젠 사라져 없어진 것들도 적지 않다. 서양인의 눈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오해와 편견이 다소 있음을 감안해야 하지만 저자는 비교적 중립적이고 냉정하며 때론 비판적인 관찰자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요컨대 비록 ‘타자’의 시선을 통한 것이기는 하지만 ??1900 동아시아, 서양인들의 답사 리포트??는 옛 동아시아의 모습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우리 앞에 복원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동아시아에 와서 활동하던 다양한 서양인들과 이들이 형성한 커뮤니티도 다루어지고 있는데, 원제목에서 설정된 주제가 “유럽인 거류지들(European Settlements)”인 만큼 개항장을 무대로 전개되었던 19세기 후반 아시아의 근대사 연구에 매우 소중한 자료가 아닐 수 없다. 개화와 근대화를 표방하며 동아시아 각지에 조성된 서양인 거류지들은 제국주의 열강의 경제적?문화적 침탈을 생생하게 증언하는 중요한 유적이기 때문이다. 비교사적 방법을 통한 동아시아 지역사 연구 작업에 상당히 유용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

현대에도 유용한 동아시아 구석구석 여행 안내서

??1900 동아시아, 서양인들의 답사 리포트??가 지닌 또 다른 묘미는 다양한 풍경을 눈으로 보듯이 그림처럼 묘사해 놓은 데 있다.

서울의 종로를 묘사한 곳을 보면, “눈에 띠는 또 다른 특색은 2층 높이로 줄지어 늘어선 커다란 도매상점들인데, 1층은 문이 도로가 아닌 안쪽의 작은 마당으로 통하는 소형 점포들로 나뉘어져” 있었다고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또한 베이징의 도로 상태에 대한 생생한 서술은, “건기에는 유해한 먼지에 발이 푹푹 빠진다. (…중략…) 우기에는 끊임없는 수레바퀴 행렬 때문에 통행로의 흙이 닳아서 없어질 정도이며, 그 길을 따라 도랑물이 밀려들어 흠뻑 젖기 십상”이었다고 표현하여 독자로 하여금 당시 베이징의 도로에 서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필리핀 일로일로의 경우에도 “상류층 주택들은 직경 2~3피트의 단단한 나무기둥 위에 축조된다. 그 기둥들이 지붕까지 올라가서 집채를 떠받치는데, 1층은 돌로 쌓으며, 그 위로 목제 창문들과 철제 지붕이 가설되어 있다. 하류층 가옥들은 4개의 단단한 기둥 위에 야자수를 엮어서 만든 조잡한 구조물”이었다 고 사진을 눈으로 보듯 서술하는가 하면, 도쿄에서는 “스미다가와강 제방 위의 강변로는 넓고 경치 좋은 가도를 이루고 있어 도쿄에 며칠밖에 머물지 못하는 여행객에게 특별히 추천할 만하다. 강변로를 따라 걷노라면 (…중략…) 각양각색의 범선과 나룻배로 항상 북적이는 스미다가와강의 활력 넘치는 생활상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표현한다.

이러한 당시 각 지역의 모습을 생생히 묘사한 문장들은 이 책의 가치가 학술적 측면만이 아니라 잘 쓰여진 여행 에세이로써의 매력이 풍부함을 잘 보여준다. ??1900 동아시아, 서양인들의 답사 리포트??에서 각 지역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묘사는 직접 눈으로 관찰하는 느낌이 들며 실제로 묘사된 장소를 찾아가보고 싶은 충동도 일어난다. 사실, 저자 스미스는 ??1900 동아시아, 서양인들의 답사 리포트??가 “통상적인 여행 일정에 들어 있지는 않지만 꼭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많은 명소들에 대한 안내서”로도 활용되기를 기대하였다. 동시대 독자나 동아시아를 방문하는 서양인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였다. ??1900 동아시아, 서양인들의 답사 리포트??는 한 세기를 훌쩍 넘긴 오늘날에도 저자 스미스의 바람이 매우 현실성 있는 도서임을 곳곳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오늘날 여행은 이미 많은 한국인들에게 일상적인 일이 되었고, 이제는 천편일률적인 여행이 아니라 방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생생히 느껴보고자 하는 진지한 여행자들도 많다. ??1900 동아시아, 서양인들의 답사 리포트??는 색다른 여행을 꿈꾸거나 그 지역의 문화가 가진 유래와 역사를 함께 향유하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소재를 제공하는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된 대부분의 장소가 이미 일급 관광지로도 이미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지만 ??1900 동아시아, 서양인들의 답사 리포트??을 읽고 책에서 소개한 지역을 여행하면 보다 더 새롭고 더 풍요로운 깊이의 여행 경험을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저자 소개

  • 저자 : 다니엘 워레스 스미스
지은이 : 다니엘 워레스 스미스 (Daniel Warres Smith)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인으로 1870년부터 40여 년간 홍콩의 영자(英字) 일간지 <데일리프레스(The Daily Press)>에서 기자, 편집인, 경영자 등으로 재직하였으며, 이후 런던에서 특파원으로 활동하였다. 1894년 영국 언론인협회(Institute of Journalists)에 준회원으로 가입하여 1896년에 정회원이 되었다.
  

옮긴이 : 윤승준
1956년 출생.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하룻밤에 읽는 유럽사>, <인문학과 현대 문화>(공저), <인문학, 소통과 공생의 지혜>(공저) 등을 저술하였고, 번역서로는 <새 유럽의 역사>, <유럽 혁명 1492~1992> 등이 있다. 현재 인하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이 : 이영미
1980년 출생. 인하대학교에서 사학과를 마치고 대학원 석사(외국사)와 박사(한국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주요 저술은 <동아시아한국학의 형성-근대성과 식민성의 착종>(공저), '그리피스(1843~1928)의 한국 인식과 동아시아' 등이다. 현재 건양대학교 인문융합교육학부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자 소개

1980년 출생. 인하대학교에서 사학과를 마치고 대학원 석사(외국사)와 박사(한국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주요 저술은 『동아시아한국학의 형성 - 근대성과 식민성의 착종』(공저), 「그리피스(1843~1928)의 한국 인식과 동아시아」 등이다. 현재 건양대학교 인문융합교육학부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 파리 제4대학(소르본) D.E.A.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인하대학교 인문학부 교수 겸 박물관장, 인천광역시사 편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역사의 대중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옮긴 책으로 『새 유럽의 역사』『유럽 혁명 1492~1992, 지배와 정복의 역사』가 있고, 논문으로 「영불통상조약(1860)의 경제적 의의」(석사논문) 「프랑스혁명기 ‘세느-에-와즈’의 공유지와 농민들」(박사논문) 등이 있다. 

목차

간행사
서문
역자 서문

제1장
동東시베리아

1. 블라디보스토크
2. 니콜라옙스크

제2장
일본

1. 개요
2. 도쿄
3. 요코하마
4. 하코다테
5. 오사카
6. 고베ㆍ효고
7. 나가사키
8. 타이완

제3장
한국

1. 개요
2. 서울
3. 인천仁川
4. 원산元山
5. 부산釜山
6. 목포木浦
7. 진남포鎭南浦
8. 평양平壤
9. 군산群山
10. 성진城津

제4장
중국

1. 개요
2. 베이징
3. 톈진
4. 다구
5. 베이다이허
6. 뉴좡
7. 다롄만灣
8. 뤼순
9. 옌타이
10. 웨이하이
11. 자오저우
12. 상하이
13. 쑤저우
14. 전장
15. 난징
16. 우후
17. 주장
18. 한커우
19. 웨양
20. 징저우
21. 이창
22. 충칭
23. 항저우
24. 닝보
25. 원저우
26. 싼두(푸닝푸)
27. 푸저우
28. 샤먼
29. 산터우
30. 광저우
31. 황푸
32. 주룽 중국세관
33. 라파
34. 싼수이
35. 우저우
36. 광저우만灣
37. 베이하이
38. 하이커우
39. 룽저우
40. 멍쯔
41. 허커우
42. 푸얼

제5장
홍콩

1. 개요
2. 역사와 정부
3. 재정
4. 스케치
5. 기관
6. 산업
7. 피크 구역
8. 농촌 구역
9. 주룽과 기타 속령
10. 인구, 주둔군, 방위
11. 기후
12. 무역

제6장
마카오

제7장
인도차이나

1. 개요
2. 통킹
3. 안남
4. 코친차이나
5. 캄보디아

제8장
태국

1. 개요
2. 방콕

제9장
해협식민지

1. 개요
2. 싱가포르
3. 말라카
4. 페낭
5. 조호르
6. 말레이국 연합

제10장
인도네시아

1. 개요
2. 자카르타
3. 보고르
4. 수라바야
5. 스마랑
6. 파당
7. 마카사르
8. 동東수마트라

제11장
필리핀

1. 개요
2. 마닐라
3. 일로일로
4. 세부

제12장
보르네오

1. 개요
2. 사라와크
3. 영국령 북北보르네오
4. 라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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