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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태안 기적의 바다 / 작은 사람들의 큰 이야기

이진이 저 | 비단숲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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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028153 / 440쪽 / 836g /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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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태안 10주년 기념 소설 태안 소설 〈태안〉은 영화 〈변호인〉의 원작자이자 연출자로 천만 관객의 가슴을 울리는 탁월한 스토리 텔링을 보여준 양우석 감독이 약 3년여에 걸친 오랜 고민과 준비 끝에 내놓은 결과물이다. 양우석 감독의 기획에 공감한 이진이 작가의 합류로 완성될 수 있었다. 이진이 작가는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이자 방송 다큐멘터리 전문가로 그간 TV와 라디오를 넘나들며 역사와 문화에 대한 다수의 집필 활동을 펼쳐온 중견 작가이다. 이진이 작가는 “태안에서 일어난 비극과 기적을 차분히 바라보고 등장인물들에 공감하길 기... 태안 10주년 기념 소설 태안 소설 〈태안〉은 영화 〈변호인〉의 원작자이자 연출자로 천만 관객의 가슴을 울리는 탁월한 스토리 텔링을 보여준 양우석 감독이 약 3년여에 걸친 오랜 고민과 준비 끝에 내놓은 결과물이다. 양우석 감독의 기획에 공감한 이진이 작가의 합류로 완성될 수 있었다. 이진이 작가는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이자 방송 다큐멘터리 전문가로 그간 TV와 라디오를 넘나들며 역사와 문화에 대한 다수의 집필 활동을 펼쳐온 중견 작가이다. 이진이 작가는 “태안에서 일어난 비극과 기적을 차분히 바라보고 등장인물들에 공감하길 기대한다”며, “태안으로 여행을 떠나 해안가를 걸어보고, 포구에서 풍성한 해산물도 맛보며 태안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생생하게 느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감동적인 메시지로 이루어진 탄탄한 스토리 기획자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양우석 감독은 “태안 기름유출사건은 1997년 IMF 사태에서 그 범위와 공간이 축소되었을 뿐이지 발생, 진행 그리고 후속 처리 과정 등 그 상황은 놀랍도록 똑같이 진행되었다. 초동 대응에 실패한 기관은 시스템에 그 핑계를 대며 무능함을 보였다. 결국 깨어난 국민들이 나서서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일을 극복해냈다. 지금도 태안 기름유출사건의 극복 과정은 전세계 자원봉사 역사에서 자주 회자되는 기적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재난이 외견상 극복된 것처럼 언론에서 포장하자 마치 20여 년 전의 IMF처럼 그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은 실제 국민들, 주민들의 고통은 잊혀져 갔다. 아직까지도 IMF의 여파가 우리 사회에는 긴 그림자를 거두지 않고 있고 아직까지도 태안 주민분들에게는 기름유출사건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소설 〈태안〉은 2007년 태안 기름유출사고의 사회적 의미를 오래 고민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보다 많은 이들이 함께 태안의 기억을 나누고 의미를 되새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확산성이 높은 소설로 공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저자 소개

고려대학교에서 철학과 영문학을 전공했다. MBC 프로덕션 영화기획실 프로듀서와 SK인디펜던스 기획실장, (주)올댓스토리 창작본부 이사를 거쳐 2014년 현재는 (주)로커스 기획창작본부 이사로 있다. 

2014년 제19회 ‘춘사영화상’ 신인감독상과 제9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주요작품으로는 2008년 만화 《로보트 태권브이》, 2009년 만화 《당신이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 2010년 만화 《칩》, 2011년 만화 《스틸레인》 등의 스토리를 집필했고, 2013년 영화 <변호인>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했다. 
음악, 시사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를 집필하는 방송 구성 작가입니다. [생명의 소리, 아날로그], [포로의 딸], [곡옥의 비밀], [몽골 10부작], [고려 초조대장경], [고려인, 문명을 새기다] 등의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달구벌 야화], [소리 없는 전쟁, 문화재 반환], [대중가요, 가는 길을 묻다], [아리랑] 등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집필했습니다. 방송문화진흥원이 주최하는 2006년 올해의 작가상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지금은 계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겸임 교수이기도 합니다. 이순신의 삶에 마음이 이끌려 이순신 유적 답사에 나섰고, 《이순신을 찾아 떠난 여행》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어린이들이 《난중일기》와 친해지고 인간 이순신에 대해 생각해 보길 바라며 《이순신의 마음속 기록, 난중일기》를 썼습니다.

책 속에서

대수는 눈을 비비고 바다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냥 바다색이 진한 게 아니었다. 수면 위에 검은 벨벳을 씌운 것 같은 검푸른 파도가 점점 높아지며 거세게 몰려오고 있었다. 기름이었다. 아니,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정제되지 않은 원유였다. 기름범벅이 된 시커면 파도가 삼킬 듯 해변으로 밀려오고 있었던 것이다. -5쪽

시장에서만 기름 냄새가 진동하는 게 아니었다. 하루를 시작하는 태안 곳곳에서 불길한 냄새가 감지되었다. 민수의 오빠 경철은 출근 준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아내가 차려놓은 아침 밥상에 앉아 빨리 한술 뜨고 나가려는데, 어디선가 기름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숟가락질을 멈췄다. 아홉 살 먹은 아들 서준이는 아예 코까지 막고 징징거렸다. - 84쪽
아무런 대책도 없이 주민들은 바다에 뜬 기름을 퍼냈다. 양동이와 바가지로 기름을 퍼서 대야에 모아서 날랐다. 그 누구도 제대로 된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다. 고무장갑을 낀 사람도 있고, 맨손도 보였다. 그 누구도 안전에 대해 염려하지 않은 채 기름을 걷어내야 한다는 일념만으로 정신없이 기름 퍼내기에만 열중했다. 하지만 그 시간은 길지 않았다. 금세 여기저기서 구역질을 하고 토하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어지럽다더니 쓰러지는 여자들도 있었다. “아이고 이러다가 기름 퍼내기도 전에 태안 사람들부터 죽겠네.” - 118쪽

“정말 태안을 도우려고 오셨어유? 저희랑 같이 기름 없애겠다구?”
“네, 도우려고 왔어요. 다들 힘드시죠? 저희는 광주에서 왔어라. 뭐 도울 일 없을까 해서요.”
“저는 서울서 왔어요. 지난 여름에 태안에서 휴가를 보냈어요. 근데 여기가 지금 난리가 났다고 해서 식구들이랑 같이 왔어요.”
“저는 대구서 왔어요. 억수로 멀대요. 근데 멀리 왔으니까 뭐라도 하고 가야지예. 뭐하까예?” - 138쪽

“120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태안을 찾아오는 그림 말이에요. 태안으로 오는 도로는 자동차로 가득하고, 만리포, 백리포, 안면도 해안까지…… 우리 태안의 길고 긴 해안을 따라 자원봉사 했던 사람들로 다시 인간띠가 이어지는 광경 말이에요.” - 437쪽

목차

1장
1-1. 면서기 한민수
1-2. 타향살이
1-3. 사랑했지만
1-4. 고향, 태안
1-5. 나는 9급 공무원이다.


2장
2-1. 재앙의 시작
2-1. 가장 잔인한 겨울의 아침
2-3. 움직여야 한다.
2-4. 혼돈에 빠진 태안
2-5. 수상한 자원봉사단
2-6. 태안은 끝났다.


3장
3-1. 기름이라도 퍼내야지
3-2. 가난한 어부의 절망
3-3. 첫 자원봉사자
3-4. 시커먼 기름이 끝이 없다.
3-5. 사랑을 잃고 희망을 가져가다.
3-6. 밀려드는 자원봉사자
3-7. 우왕자왕하는 군청과 정부, 해경
3-8. 교장 선생님, 우리 선생님
3-9. 태안으로, 태안으로
3-10. 태안 사람들의 절규를 들어라.
3-11. 죽음
3-12. 보상 작업의 시작, 그러나...
3-13. 다시 살아나는 바다


4장
4-1. 기적
4-2. 상처를 걷어내며
4-3. 태안사랑
4-4. 2008년 여름, 태안 해변을 달리다.
4-5. 또 한 번의 축제
4-6. 태안 사람들은 아프다.
4-7. 공동체의 파괴
4-8. 영웅찾기
4-9. 시카고 자원봉사대회
4-10. 가뭄, 오해


5장
5-1. 다시 이곳에서
5-2. 의혹과 균열1
5-3. 죽음의 그림자
5-4. 의혹과 균열2
5-5. 태안 사람들, 그 사이의 균열
5-6. 작은 손들의 반격
5-7. 견딘다는 것
5-8. 견딘다는 것2
5-9. 민수와 대수
5-10. 다시 부활을 꿈꾸며
5-11.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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