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루쉰 청년들을 위한 사다리

조관희 저 | 마리북스 | 2017년 12월

북트리

정가
$32.00
판매가
$17.6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5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94011752 / 392쪽 147 x 206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정통 중국학자의 현장 답사와 객관적인 서술로 다시 불러내는 루쉰!       우리는 왜 아직도 루쉰을 호명하는가?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방황하는 우리 모두에게 루쉰이 전하는 말 ‘청년들을 위한 사다리’를 자처하며 평생 청년들에게서 희망을 찾았던 정신계의 전사, 루쉰 “젊은 시절에는 나도 수많은 꿈을 꾸었다. 나중에는 대부분 잊어버렸지만, 그렇다고 애석해하지는 않았다.” _「아름다운 이야기」『자서』 ... 정통 중국학자의 현장 답사와 객관적인 서술로 다시 불러내는 루쉰!       우리는 왜 아직도 루쉰을 호명하는가?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방황하는 우리 모두에게 루쉰이 전하는 말 ‘청년들을 위한 사다리’를 자처하며 평생 청년들에게서 희망을 찾았던 정신계의 전사, 루쉰 “젊은 시절에는 나도 수많은 꿈을 꾸었다. 나중에는 대부분 잊어버렸지만, 그렇다고 애석해하지는 않았다.” _「아름다운 이야기」『자서』 중국인들이 마오쩌둥 어록 다음으로 많이 인용한다는 루쉰 어록.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13억 중국인의 교과서”라고 일컫고, 마오쩌둥이 “그는 위대한 문학가일 뿐 아니라 사상가이자 혁명가”라고 칭송했던 루쉰. 이토록 역사적으로 평가받는 위대한 인물이지만, 그 역시 젊은 시절에는 꿈을 꾸는 평범한 청년에 불과했고, 그의 삶은 끊임없는 실패와 시련의 연속이었다. 열두 살에 아버지를 잃고 가장이 되어 어린 동생들과 어머니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으며, 어머니의 권유로 마음에도 없던 여인을 아내로 맞이해 평생 마음을 주지 못한채 ‘원죄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았다. 그뿐인가! 격동하는 중국의 현대사 속에서 루쉰은 어디에도 안주하지 못하고 평생 떠돌았다. 당대 지식인들과도 끊임없는 논쟁을 펼쳤고, 사상적으로도 좌우 모두에게서 욕을 먹는 동네북이었다. ‘땅에서 쓰러진 자 땅을 딛고 일어서라!’ 그런 그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끝까지 자신을 버리지 않고 치열하게 싸울 수 있었던 것은, ‘청년들’이라는 희망의 빛이 있었기 때문이다. “후배들이 이 사다리를 딛고서 더 높이 오를 수만 있다면 설령 내가 짓밟힌다고 한들 무엇이 아쉽겠는가! 중국에서 사다리가 되어줄 수 있는 이가 나 말고 또 얼마나 있겠나.” 루쉰이 청년들에게 희망을 걸었던 것은 그들만이 기존 사회의 악폐에 물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루쉰이 희망으로 여겼던 그 청년들 또한 자신들의 꿈을 꾸는 빛나는 이들이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를 돌아보자. 흔히들 꿈조차 꾸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고 한다. 청년들은 ‘내일’의 희망을 꿈꾸기보다 ‘오늘’을 살아내느라 바쁘다. 이런 현실에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까? 우리 사회, 우리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자신’을 되찾는 일이다. 암담한 현실 속에서 스스로 ‘정신계의 스승’을 찾아 헤맸고, 그 자신이 ‘정신계의 스승’이 되어 수많은 젊은이들의 출구가 되어주고자 했던 루쉰! 오늘날 우리 사회에 ‘정신계의 스승’, 우리 청년들에게 다시 ‘도전’을 꿈꾸게 할 사람이 있는가? 이 책은 이런 우리와 우리 사회에 던지는 ‘오늘의 서’이자 ‘미래의 서’이다.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청년들이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루쉰이 청년들을 통해서 꿈꾸었던 것은 무엇이고, 청년들이 루쉰을 통해서 얻고자 했던 것은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왜 다시 루쉰을 불러내는가? 이별과 방황, 절망과 희망 사이에 놓인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루쉰의 조언 이 책은 루쉰의 생애를 중국학자인 저자 특유의 담담한 시선과 필체로 한눈에 알기 쉽게 연대기 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개인사적으로 중요한 일들, 인간적인 그의 면모와 사회적인 역할, 시대적인 배경, 주요 저작, 주요 인물들, 그의 생 굽이굽이 느꼈던 감정과 비애 등 루쉰의 모든 것을 입체적으로 담았다. 저자는 이 책의 집필을 위해 루쉰의 생애에서 중요한 장소였던 일본 센다이와 중국 사오싱을 직접 답사하고, 그 현장의 생생함도 책에 담았다. 어느 한 곳에 안주하지 못한 루쉰의 삶은 이별과 방황의 세월이었다. 월나라 사람들의 후예들답게 ‘저항 정신’이 가득했던 고향 사오싱, 그곳을 떠난 루쉰은 난징으로, 도쿄에서 센다이로, 그리고 다시 도쿄로, 이후 항저우, 사오싱, 난징, 베이징, 샤먼, 광저우를 거쳐 마지막 상하이에서 그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이 공간의 이동은 또한 정신의 방황이자 성장을 이룬 것이기도 하다. 그는 초기에 헉슬리의 ‘사회진화론’에 심취했고, 일본 유학 시절에는 장타이옌의 혁명론, 나중에는 마르크스주의로 끊임없이 변화했다. 때문에 루쉰을 ‘문학가’만이 아닌 ‘문학가이자 사상가이자 혁명가’로 일컫는 것이다. 루쉰은 그의 인생에서 두 번의 커다란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다. 첫 번째는 그 유명한 ‘환등기 사건’이다. 중국을 떠나 일본으로 간 루쉰은 의학 공부를 결심한다. 그런데 수업 시간에 본 사진 한 장의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건장한 중국인들이 신체적으로 결코 좋은 조건이 아닌 일본인들에게 총살당하는 장면을 본 루쉰은 그날 밤 미친 사람처럼 온 산을 헤맸다. 그리고 의학 공부를 그만두고 ‘문학 계몽’ 운동을 할 것을 결심한다. 이후 루쉰이 집요하게 매달렸던 것은 ‘저열한 국민성 개조’였다. 두 번째 전환점은 신해혁명 이후 위안스카이의 공포정치가 극에 달했을 때 다니던 교육부를 그만둔 루쉰이 집에서 칩거하며 고문서 탁본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였다. 그때 한 친구가 찾아와 그에게 글쓰기를 권했을 때 루쉰은 이렇게 말했다. “창문도 없고 절대 부술 수도 없는 쇠로 만든 방이 한 칸 있고, 거기에 잠든 많은 사람들은 곧 숨이 막혀 죽을 것이다. 그런데 자네가 그들 중 몇 사람을 소리 질러 깨운다면 어떨까?” 이에 친구는 대답했다. “그 몇 사람이라도 깨어난다면 쇠로 만든 방을 깨부술 희망은 있는 게 아닌가!” 그 순간 루쉰은 쇠망치로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는다. 대문호 루쉰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루쉰은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 그 어느 것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현실의 이별과 방황을,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꾸어나갔다.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직업인으로서, 작가로서 치열하게 살아내느라 젊은 나이에 병까지 얻었지만, 그는 묵묵히 그 역할을 수행했다. 아내이기 때문에 부양의 책임은 지지만 평생 마음을 주지 못하는 ‘내적 모순’ 속에서 마음의 빚을 지고 살지언정 ‘사랑’ 또한 포기하지 않았다. 지식인으로서 지켜야 할 것과 교육자로서의 존경과 명망도 잃지 않았다. 그를 원하는 곳이 있다면 일주일이나 걸리는 먼 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강의를 했다. 중국 소설사에 대한 고전을 넘어 경전으로 일컬어지는 『중국소설사략』은 그가 비교적 젊은 시절 베이징대학 등에서 강의한 원고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생과 자신이 머무는 모든 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독히도 사랑했던 루쉰! 이별과 방황,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약해지고 포기하고 메말라가는 지금의 우리가 그를 다시 보아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희망이란 것은 본래 있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이것은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게 곧 길이 되는 것이다. _「고향」 『외침』 길을 잃어버린 세상, 출구가 막혀버린 사회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내적 자각’과 ‘개인의 확립’에서 그 답을 찾고자 했던 루쉰의 혜안 어떤 세상, 어느 사회라도 문제가 없을 수는 없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문제의 근원이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 루쉰이 살았던 시기는

저자 소개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문학박사). 상명대학교 중국어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교수). 한국중국소설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주요 저작으로는 『후통, 베이징 뒷골목을 걷다』(청아, 2016), 『베이징, 800년을 걷다』(푸른역사, 2015), 『교토, 천 년의 시간을 걷다』(컬처그라퍼, 2012), 『소설로 읽는 중국사 1, 2』(돌베개, 2013) 등이 있다. 루쉰魯迅의 『중국소설사』(소명출판, 2005)와 데이비드 롤스톤의 『중국 고대소설과 소설 평점』(소명출판, 2009)을 비롯한 몇 권의 역서가 있다. 지은이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홈 페이지(www.amormundi.net)에 있다. 

책 속에서

목차

프롤로그
정신계의 전사

제1부 세상 속으로
멈추어진 시간들
삼미서옥의 추억
아버지의 죽음
새로운 학문과의 만남
고분학원에서
의학을 공부하다
환등기 사건

제2부 질풍노도의 시간들
적막한 도쿄
정신계의 전사를 찾아서
중국으로 돌아가다
항저우와 사오싱에서의 교사 생활
혁명에 실망하다
다시 난징으로

제3부 암중모색
고독과 비애
쇠로 만든 방을 깨부수고
소설을 쓰다
고향을 떠나다
대학 강단에 서다
아큐의 탄생
위대한 ‘정신승리법’
자기부정으로서의 근대

제4부 새로운 세상, 그러나
아우와의 결별
잃어버린 건강
여사대 사건
쉬광핑과의 운명적 만남
꽃이 없는 장미
적들에 둘러싸여
무덤 속에서
역사적 중간물
샤면을 떠나 광저우로
증산대학에서
잡감만 있었을 따름

제5부 절망에 대한 반항
뒤늦게 얻은 행복의 시간들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
다시 베이징으로
청년들을 위한 사다리
암흑 속으로
일본 제국주의 침략과 ‘제3종인’ 논쟁

제6부 투창과 비수가 되어
베이징에서의 5강
구망救亡 중의 계몽
모로서기
좌련의 해산과 국방문학 논쟁
불멸의 민족혼

에필로그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top